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이등병의설움ll조회 5561l 3
(국회 출입기자 단톡방)에 '계엄이래!'라고 소식을 알렸다"고 말했다. 일간지 B기자는 "오밤중에 중대 발표한다는 설이 돌았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끼리 다들 서로 무슨 내용이냐고 묻고 있었다. 저녁 10시부터 대국민 담화를 한다는 내용으로 좁혀졌고, 계엄이 선포됐다. 회사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회사로 뛰어 들어갔다"고 말했다.

술 마시다, 집에서 양말 벗다가 국회로 뛰쳐나간 기자들 | 인스티즈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방송사 C기자는 "집에서 양말 벗고 있는데 아내가 이상한 게 뜬다고 TV를 보라고 했다.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국회로 오는 중간에 경찰이 막더라. 마포에서 밥 먹다 국회로 간 후배 두 명이 있었는데, 미안하지만 그 친구들한테 담을 넘어서 들어가라고 했다. 저는 국회에 못 들어간 기자와 제 차에서 임시기자실을 꾸려서 (리포트 내용을) 녹음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를 출입하는 권혁철 한겨레 기자도 "국방부 사람들 3명과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밤 9시쯤 2차로 소주를 마시러 갔다. 2차에서 국방부 사람 두 명 중 한 명이 밤 10시쯤 사라져서 도망갔나 생각했는데, 다른 한 명도 계속 전화 받으며 왔다 갔다 하더라. 밤 10시30분쯤 속보가 뜬 걸 확인했다"며 "기자실로 바로 향했다. 밤 11시20분에 갑자기 군사경찰이 본인도 지시받아서 하는 말이라면서 나가달라고 했고, 테이저건을 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중략

 

국회 안팎에 있던 보좌진들도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 D비서관도 "퇴근 후 당시 보좌진들끼리 국회 앞에서 밥 먹고 있었다. 사장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큰일 났다고 해서 나가보니 TV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었다"며 "보좌진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국회로 막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 신진영 비서관은 "집에서 설거지하면서 유튜브 틀고 기다리고 있었다. TV로 보다가 소리를 질렀다. 비상계엄이라고 의원님께 전화했더니 처음엔 의원님도 안 믿었다"며 "아내한테 며칠 치 짐을 챙겨달라고 하고 한동안 집에 못 들어올 것 같아서 씻고 택시를 불러서 갔다. 기사님이 국회로 가도 되는 거냐고 물으셨고, 저는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막아선 경찰, 진입하는 계엄군에 공포감

국회 앞에 다다른 기자들과 보좌진은 경찰의 장벽에 가로막혔다. 방송사 E기자는 "총 3명이 (국회에) 갔는데, 한 명은 들어갔고, 다른 한 명은 담을 넘어서 들어갔고, 한 명은 못 들어갔다"며 "헬기가 오고 있다고 국회에서 보고하면 스튜디오에서 앵커가 이 소식을 전하고, 기자들이 폰으로 찍은 영상으로 화면이 나갔다. 국회에 들어간 사람들이 계속 전화 연결 상태에서 소식을 전했다. 당시 너무 긴박해 아무런 체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다, 집에서 양말 벗다가 국회로 뛰쳐나간 기자들 | 인스티즈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발표 이후 경찰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쪽문에 배치된 경찰. 사진=금준경 기자.

D비서관은 "(국회에 들어온 후) 천안에 계신 의원님한테 전화했다. 다시 국회 정문으로 나가보니 경찰이 막고 있었다. 출입증을 보여주면 들여보내 줬는데, 밤 11시부터 막더라. 못 들어오는 사람들이 경찰과 싸우고 있었다"며 "갑자기 머리 위로 헬기가 지나갔다. 3대가 한눈에 보였다. 그때부터 공포감이 들고 몸이 굳었다. 그 순간 누가 '본청 사수해야 해'라고 말해서 본능적으로 다들 본청으로 뛰었다. 구두 신고 엄청나게 뛰어갔다"고 말했다. 이 시각부터 경찰은 '국회의원도 들여보낼 수 없다는 지시를 받았다'며 진입 자체를 봉쇄했다.

본청 앞은 이미 군인들이 진입하고 있었다. D비서관은 "힘으로 안 되니 계속 구석으로 몰렸다. 공포심이 엄청났고, 계속 헬기 소리가 들렸다. 벽에 몰렸는데, 군인이 저를 막아주면서 '여기 위험하니까 건물 밖으로 제발 나가라'고 말했다. 계속 못 나간다고 말했더니 그럴 거면 고개 숙이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D비서관은 "2024년에 무장 군인이 몰아치는 걸 민간인이 볼 일이 얼마나 있겠나.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도 했다.

술 마시다, 집에서 양말 벗다가 국회로 뛰쳐나간 기자들 | 인스티즈

▲국회 보좌진들이 지난 3일 밤 계엄군이 못 들어오게 하려고 문을 봉쇄한 모습. 사진=국회 기자 제공.

신 비서관은 "경찰이 출입을 막았다가 중간에 열어준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들어갔던 것 같다. 로텐더홀에 들어가니까 사람이 꽤 많이 와 있었다. 좀 있다가 후면을 보니 '두두두두' 소리가 들렸는데 창문 밖에 헬기들이 땅으로 내려오는 게 보였다. 이건 영화가 아니었다"며 "다들 우왕좌왕하다가 민주당 보좌진 단톡방에 1층 후면 쪽에 소파 같은 가구를 쌓아 입구를 막자고 공지했다. 밖에 군인들이 총을 차고 있었다. 총을 맞아보지 않아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쏘면 어떡하지? 싶으면서도 출입구를 폐쇄했다"고 했다.

 

중략



 
👍
3개월 전
MICDROP  서로가 본 서로의 빛
👏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둘다 잘릴위기인데 누굴 자르겠음...?254 우우아아03.31 09:53111537 1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설빙 새 로고.JPG160 우우아아03.31 13:21111304 0
유머·감동 친구한테 카톡으로 면접 떨어졌다고 얘기했더니 이렇게 답장 보내면 기분 어떨거 같아?..140 비행기타고03.31 10:1894047 0
유머·감동 아니진짜 경상도에서만 생일에 이 조합 먹는다고..??.twt131 리프팅크림03.31 12:0397137 0
유머·감동 요즘 유행하는 심각한 불법행위 (ft. 지브리)241 멀인턴03.31 11:53122118 44
'오늘도 김성훈 밀착경호 속' 헌재 출석한 윤 대통령1 멍ㅇ멍이 소리를.. 02.05 10:00 724 0
파우(POW), 17일 컴백 확정..스페셜 싱글 'Gimme Love' 발매[공식].. 넘모넘모 02.05 09:56 426 0
'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굿모닝FM' 자진 하차 "본인과 협의"3 따온 02.05 09:36 14702 1
현재 1000플 달린 우리집에 항상 있는 라면.JPG352 우우아아 02.05 09:04 140142 0
지구 충돌 확률 1.4퍼 소행성 발견3 유난한도전 02.05 09:04 8025 0
도입이 시급한 음주운전 번호판.jpg1 태 리 02.05 08:58 5085 0
'26일 컴백' 규빈, 첫 미니앨범 'Flowering' 커밍순 포스터 공개 넘모넘모 02.05 08:55 323 0
울릉군의 10월 25일 '독도의 날' 지정 윤정부 02.05 08:21 2825 1
테일러 스위프트가 첫눈에 반해 입양한 고양이23 알케이 02.05 07:33 24517 9
MBC금토드라마 서강준X진기주X김신록 언더커버 하이스쿨 1차 티저 공개 빅플래닛태민 02.05 07:27 538 1
몇년 전에 죽으려고 혼자 지리산에 올라간 적이 있어요4 언더캐이지 02.05 07:19 8941 6
전광훈 아들관련 이야기(소름주의)2 네가 꽃이 되었.. 02.05 07:03 9604 0
(트리거주의‼️‼️‼️‼️‼️)사망 전에도 여러차례 구조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오요안..6 기후동행 02.05 05:32 37958 11
'일본 제품'을 2주간 불매해봤다[남기자의 체헐리즘]1 비비의주인 02.05 02:53 6885 1
15억 들여 깐 학교 인조잔디 드리프트로 훼손한 운전자 뭐야 너 02.05 02:24 3485 1
설날 눈 쌓인 운동장서 '드리프트 주행'…학교 측 수사 의뢰1 31186.. 02.05 02:23 566 0
"예쁘다, 데이트하자" 통학버스 막고 유치원 교사에 추태부린 70대 '실형'1 누가착한앤지 02.05 01:59 3971 0
영국 "AI가 만든 아동 성착취물 소지만 해도 징역 5년... 세계 최초" 쇼콘!23 02.05 01:24 466 1
홍진경 딸 주식 근황.jpg3 31110.. 02.05 01:21 26484 0
에일리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한동안 못 부른 이유1 He 02.05 00:51 6540 1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