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은 2016년
나라를 어지럽게한 부패한 권력과
국정농단을 한 무당의 실체가 밝혀지고
이에 국민들은 분노해 거리로 나온다
결국 권력자는 권좌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한편 부패한 권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지난 정부 시절에
좌천된 인사였다
새로운 대통령은
그를 자신의 개혁을 위한
인물로 보고
승진시킨다
그는 부패한 권력을 수사하며
더욱 큰 인기를 얻는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검찰총장의 자리에 오른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총장을 비난했다
대통령에게는 또 한명의 동료가 있었다
법학자이자
개혁의 핵심이 될 사람
대통령은 그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해
검찰개혁을 시작하려했다
검찰개혁을 찬성하는 총장과
검찰개혁을 완성시킬 장관
대통령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개혁을 완수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총장은 반기를 들었다
장관과 장관의 딸, 아내와 가지
검찰은 자신들을 개혁하려는
장관을 끝없이 털었다
언론은 그의 집앞까지 찾아가
그를 능욕했다
장관은 힘들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버텼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기꺼이
불쏘시개 역할을 자처하며
검찰개혁의 기초를 쌓았다
그리고 그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의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다
이제 총장은
한때 그의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이 되었고
그를 반대하던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과 정반대의
정당에 입당하며
자신의 야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대통령의 적이 되어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권좌에 오른다
그는 검찰을 앞세워
상대를 억압하기 시작했고
입틀막으로
세상을 통제하려 했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국민들은
다시 모여
그를 규탄했지만
그는 변하지 않았다
그때
대통령에게 멸문지화를 당한
장관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사실 대법원의 선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몇달 후에
감옥에 가야할 수도 있었다
그는 마지막 남은 시간동안
그가 할 일을 정했다
그는 대통령과 싸울 것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
그의 바람은
돌풍이 되었고
끝내 태풍에 되어
국민들의 염원과 만났다
대통령의 정당은
참패를 당하고
그는 마침내
국회로 진출하게 된다
이제 그는 동료들과
마지막 반격을 준비했다
패색이 짙어진 대통령이었지만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완전히 버렸다
대통령 일가의 의혹도 짙어졌다.
야당의 압박은 점차 강해졌으며
국민들도 이제 그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았다
그리고 폭주한 대통령은
결국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대통령과 싸우는 남자는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계엄 선포를 비난했다
그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대통령의 폭주를 막았다
마침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지만
국민보다 자신의 자리에 목숨을 건 여당 의원들에 의해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난다
그리고 바로 다음주에
그는 징역이 확정이 되고
의원직에서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남은 시간이 있었다
자신의 적이 된 대통령의 최후를 볼 수 있는 기회...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2차 탄핵안 표결날
그는 마지막으로 단상 앞에 섰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말했다
"저를 대신해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날,
대통령은 마침내 탄핵으로 인해 직무가 정지되었다
그리고 대통령 최후의 시작을
그는 마지막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다음 챕터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는 결국 자신을 죽여
권좌를 차지한 자를 끝내는데 일조하며
그의 이야기는 잠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