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CJ대한통운, 담배꽁초 하나로 300억 소송전
담배꽁초 하나로 발생한 화재가 300억 원 규모 소송 전으로 번졌습니다. CJ대한통운과 해태제과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봅니다. 최윤하 기자, 두 회사가 어떤 소송을 벌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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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꽁초 하나로 발생한 화재가 300억 원 규모 소송 전으로 번졌습니다.
CJ대한통운과 해태제과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봅니다.
최윤하 기자, 두 회사가 어떤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요?
[기자]
CJ대한통운 협력사 직원이 버린 담뱃불에 해태제과 공장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와 관련해 해태제과와 CJ대한통운 간의 147억 원 규모 손해배상소송 1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송이 시작된 지난 2022년 해태제과는 당초 50억 원 규모로 대한통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2년 사이 소송 규모가 3배 커진 겁니다.
이와 별개로 KB손해보험도 대한통운을 상대로 150억 원 규모 구상권 소송을 진행 중인데요, 해당 화재로 KB손보가 해태제과에 지급한 보험금을 대한통운에 청구한 겁니다.
해태제과 측은 "화재 피해에 대한 법적 보상을 받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사고는 어떻게 발생이 된 건가요?
[기자]
해태제과 천안 공장의 물류창고에서 제품 물류 업무를 담당하던 대한통운 협력사 직원이 버린 담배꽁초로 창고와 제품, 차량 등이 소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