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차서원전역축하ll조회 1427l

joNt · 아이유 - 무릎


BGM 필수 :)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 인스티즈





고단한 잠은 멀리 있고
나를 찾지 못한 잠은
누구의 호흡으로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있을까

나는 아직
아름다운 운율에 대한 정의를
잠든 그의 숨소리라고 기록한다

두 눈을 꼭 감으면 잠이 올 거야,
없는 그가 다독이며 말했다

잠이 오지 않았다
두 눈을 꼭 감으면 감을수록
떠도는 별들이
동공의 어두운 웅덩이를 찾아와
유성우(流星雨)로 내렸다

/이은규, 별이름 작명소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곽효환, 그 날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다
돌아와 잠이 들면
내일도 같은 곳에서
눈을 뜨겠지만

오늘 밤 수많은 별빛이
그대 마음 어두운 한 켠
비추어 달래 줬으면

/김준, 별밤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 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오규원,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그러지 마,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 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 걸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받지 마

/한강, 밝아지기 전에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부디 피곤한 밤
잠이나 잘 자기를

/나태주, 여행의 끝










- 잘 자

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잘 자. 별도 빛나는 소리를 숨기길 바라.
악몽이 길을 잃어 당신을 찾지 못했음 좋겠다.

/식식, 감정에 체한 밤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백가희, 우리의 우리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공계에 사과문 올린 베이커리104 31132..2:5158409 0
이슈·소식 백악관 재입소 축하룩 입은 멜라니아.JPG128 우우아아01.21 23:2992012 8
유머·감동 남편이랑 과즙세연 이야기 하다가99 NCT 지..01.21 23:5290312 0
정보·기타 수상한 김광규 인스타 팔로잉 목록79 코리안숏헤어0:3472059 0
유머·감동 유튜버 원지 결혼소식에 구독취소와 신상털이 자제하라57 고소13:1922576 0
직장동료와 스피또 10억씩 당첨되신분54 비비의주인 12.22 17:54 36658 12
남태령 현재 상황 간단 정리.txt2 장미장미 12.22 17:47 6354 2
나 고백 받았는데 답장 저따구로 함1 김밍굴 12.22 17:32 7942 0
시고르 잡종 … 입양했다429 하니형 12.22 17:32 134157
왠지 정겨움이 느껴지는 사진.jpg1 헤에에이~ 12.22 17:31 1435 0
이집트 상형문자를 몰라도 알 수 있는 위기상황.jpg2 하니형 12.22 17:01 8194 1
오늘자 로또 수동 4개 대박터진 사람1 우물밖 여고생 12.22 17:01 5712 0
cia 진짜 일 잘하긴 하는구나 방금 카톡으로 영통요청 와서 받았는데 (+용서받는 ..16 30867.. 12.22 17:01 19065 2
쫀득보송하게 화장실도 설치한 굥찰5 장미장미 12.22 17:01 14307 0
아 연예인들 2나 나댄다 이말동감하는지 투표해보는 글 코리안숏헤어 12.22 17:00 3127 1
똥이 너무 길어서 걱정이에요 ㅠ.blind6 어니부깅 12.22 17:00 17299 0
친구가 나이많은 유기견 입양하는 이유1 episo.. 12.22 17:00 1152 0
🎄:고양이를 피하고 싶었어5 S님 12.22 16:20 8585 2
양수 주머니채로 태어난 아기3 윤정부 12.22 16:19 12962 1
배달지연으로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 @ : 왜 거부해 먹고싶은데17 아우어 12.22 16:16 18541 0
남태령 막는거도 미신 때문 아님?1 민초의나라 12.22 16:07 8063 0
오늘자 참 보수 어르신1 카야쨈 12.22 16:07 6453 0
흔한 정신병의 5가지 종류 차서원전역축하 12.22 16:03 7214 0
바나나 vs 초콜릿.jpg1 삼전투자자 12.22 15:59 2913 0
프리미엄 고속버스에서 진상취급을 당했습니다92 오이카와 토비오 12.22 15:20 89498 14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