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유리지갑 지켜라'···이재명 직속 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
더불어민주당이 직장인의 식대(식비)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고 부양가족 자녀 공제 연령 기준을 현행 20세에서 25세로 높이는 법안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민
n.news.naver.com
더불어민주당이 직장인의 식대(식비)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고 부양가족 자녀 공제 연령 기준을 현행 20세에서 25세로 높이는 법안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월급방위대는 월급생활자들에게 적용되는 불리한 조세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당 내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4선의 한정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세청 출신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임광현 의원이 간사 겸 추진본부장을 맡았다.
민주당 월급방위대는 이재명 당 대표의 직속 기구일 뿐만 아니라 고문에 △정성호 의원 △유동수 의원 △백혜련 의원 △김성환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포진시켜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 입법을 지원할 위원들은 △고민정 △정태호 △최기상 △윤준병 △이병진 △조인철 △백승아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월급방위대는 향후 추진할 5가지 분야로 △연말정산금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발견 △물가 상승에 따른 과세 합리화 추진 △월급쟁이 자산 재테크 지원 △청년소득세, 은퇴자 연금소득세 경감 방안 모색 △저소득 근로자 대상 근로장려금 보완 및 확대'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근로자 식대 비과세 한도를 월 30만원 이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월급방위대에 따르면 2004년 10만원이었던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는 2022년 월 20만원으로 상향됐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한도 상향이 더 필요하단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