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실리프팅ll조회 555l







이유리 김서해 김초엽 설재인 천선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겨울 안의 책 | 인스티즈


우정과 환대와 헤아림이라는 ‘손 내밀기’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도 하나의 ‘손 내밀기’로 다가온다. 그것은 이 세 가지의 마음이 수동적이거나 관용적인 태도를 넘어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우정도 환대도 헤아림도 이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데에는 부족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단어가 좋을까. ‘사랑’ 말고는, 대체할 단어가 없을 것이다.

북튜버 김겨울 추천사







한정원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겨울 안의 책 | 인스티즈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편혜영재와 빨강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겨울 안의 책 | 인스티즈리마스터판


팬데믹을 겪은 후였다면 이 소설은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삶을 폐허로 만드는 것은 역병과 쓰레기, 끊임없이 출몰하는 쥐떼가 아니라 적나라한 혐오와 차별, 정교한 자본주의임이 명백해졌으므로 다른 상상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래전의 역병을 상기시키는 이 소설을 지금에 와서 다시 내놓는 일에는 얼마간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어떤 상상은 현실이 되기도 하고 때로 그렇게 겪은 현실은 이야기보다 더 적나라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싶어서 다시 출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이 소설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그리고 새롭게 이 소설을 읽어주실 독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드물지만 더디게 이어지는 독자분들 덕에 이 이야기의 희미한 잿빛이 계속 떠돌 수 있었다.

작가의 말









김복희시를 쓰고 싶으시다고요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겨울 안의 책 | 인스티즈


그들은 알까. 내가 당신들이 계속 쓰고 읽기를 은근히 바란다는 사실을. 대신 나의 격려나 나의 칭찬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당신들 예측불허한 생으로 인해 그러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그들이 계속 쓰기를 바란다. 오늘 쓴 것이 아주 별로일 수 있고, 영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2030년이 지나도 그들이 계속 쓰고 있다면 나로서는 그들의 시를 읽고 싶어질 게 분명하다. 내가 그러했듯이 그들도 그들의 독자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어떤 기분인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좋다, 신기하다’ 외의 다른 이야기를.






전수오 빛의 체인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겨울 안의 책 | 인스티즈


꿈을 만진 아이들이 서로의 흰 손을 잇는다
지구의 궤도를 지난 우주선에 혼자 있는 개는 죽고,
중력을 잃은 한 모금의 기도만이 떠돈다

모두가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아무도 돌아오는 법을 알려 주지 않았어
작별을 웅얼거리듯 가끔은 지구 한구석에 비가 내린다




-

다섯 권의 책,
모두 여성 작가의 글들이야

자신의 글들이 조각조각 유명해져도
누구의 글인지도 모른 채 소비되고
손에 잡히는 건 없어서 슬프다는 어떤 작가의 말을 봤었어

이 글 속 한 문장, 한 단어라도
여시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기를 바라

마침내 책으로도 만나게 되기를 바라
마음만은 춥지 않은 겨울이기를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1000플 달린 우리집에 항상 있는 라면.JPG235 우우아아9:0480597 0
유머·감동 생각보다 사람들이 몰라서 안쓴다는 핸드폰 기능.gif222 코메다코히18:4628074 1
이슈·소식 요새 여론 갈리는 두찜.JPG116 우우아아11:2576505 0
유머·감동 여아 머리묶는 동영상에 댓글다는 아들맘114 디귿10:0190863 0
이슈·소식 "기껏 일본 좋은 일만 시켰다"…설 임시공휴일 '참담한 결과'94 코메다코히12:0267184 0
달걀 50개 + 밥 해치우기4 널 사랑해 영원.. 01.05 00:52 12742 1
자기를 구해준 할머니가 너무 좋았던 갱얼쥐,,,jpg 태래래래 01.05 00:50 2091 1
현재 반응갈리는 네컷 사진관 원탑.JPG277 지상부유실험 01.05 00:48 131350 1
미국 스탠포드 교수님이 말하는 최악의 모닝 루틴19 95010.. 01.05 00:30 21681 7
환승연애3 유정 화보촬영 인스타 업로드1 이시국좌 01.05 00:19 15485 1
아 작년에 문자 했던 거 다시 보는데 정말 웃김1 아야나미 01.05 00:19 2121 0
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뵤9 널 사랑해 영원.. 01.05 00:17 7070 13
취업시 5인 미만 기업을 믿거해야하는 이유.jpg 엔톤 01.05 00:16 1672 1
'너도 이제 정착하고 부자 남자랑 결혼해야지'1 비비의주인 01.04 23:51 1648 1
아반떼N산거 해명(?)하는 중국인 탐크류즈 01.04 23:48 5595 1
한국인이 파스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파스타 삶는 냄비를 삼;8 뭐야 너 01.04 23:45 21666 1
오징어게임2에서 사람들이 많이 돌려본다는 게임.jpg1 한강은 비건 01.04 23:44 13800 0
게으름을 탈출 시켜준 7가지 도구들 :8 하야야 탄핵날 01.04 23:28 15916
멈추지 않을게 몇 번 이라도 외칠게 30867.. 01.04 23:22 2527 2
풍자 체격6 캐리와 장난감.. 01.04 23:15 25357 1
20년만에 도토리를 먹은 아이스에이지 다람쥐4 김밍굴 01.04 23:09 3015 4
전설의 소녀시대 텐미닛 사건4 킹아 01.04 22:49 13262 0
진짜 몸 아작내는 자세214 31109.. 01.04 22:44 130489 21
16개월 아기 정인이 마지막 어린이집 cctv 모습1 디귿 01.04 22:43 3728 1
계량컵 손잡이 모양의 비밀3 빅플래닛태민 01.04 22:42 4451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