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익스프레스 (2004)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를 믿지 않는 아이의 집 앞에 도착한 북극행 열차
믿기지 않는 상황에 (길 한복판에 기차가 왔다고 하면 나라도 못 믿을 듯) 타지 않으려다가 출발하는 열차 겨우 붙잡아서 탐
열차에 오르니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타 있음
웰컴 드링크로 핫초코 주는데 저러고 줌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겠음
명장면 중 하나니까 봐 주라
아무튼 핫초코 야무지게 먹고
길막 하는 사슴떼를 지나고
급경사 구간을 어쩌다 저 자리에서 지나게 되고
강이 얼어서 철로가 사라진 구간도 지나고
북극 가기 매우 빡셈
겨우 북극이 보이기 시작
산타 마을의 모든 요정들이 모여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함
주변에서 친구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방울 소리를 들은 적 없다는데 정작 주인공에게는 들리지 않음
산타를 믿지 않아서 들리지 않는 걸까?
집에 돌아갈 시간, 기관사가 티켓에 새겨 준 내용
“믿음”
“정말 중요한 건, 어디를 갔느냐가 아니라 네가 스스로 기차를 탔다는 거야.”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꼭 보는데 볼 때마다 벅차고 눈물 좔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