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후미 쪽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던 이씨는 왼쪽 어깨가 골절되고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취재진이 조금 전 이씨를 치료했던 의료진과 통화를 했는데요. 일단 이씨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주변 사람이나 의료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골절된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CT촬영 등 추가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씨는 처음 병원에 실려 왔을 때 "여기 어디에요? 제가 여기 왜 있죠?" 되묻는 등 사고 과정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또 의료진이 사고가 났었다고 말해주자 이 씨는 탑승자를 구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후 항공기가 폭발했고 2명만 생존했다고 말해주자 허탈해하며 아무 말도 못 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이씨가 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하고 큰 충격을 받아 일부 기억을 상실한 것 같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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