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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여학생 살해한 또래 남성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학생을 성탄절 당일 처음 만나 살해한 10대 남성이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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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학생을 성탄절 당일 처음 만나 살해한 10대 남성이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군이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았고, 자신 외에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B양을 살해하고 (휘발유 등으로)자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8시 53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10대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도 자해하고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1년전 학교를 자퇴한 A군은 B양과 4년 전부터 오픈 단체 수다 채팅방을 통해 알게됐고, 지난 4월부터 개인톡으로 채팅을 해 왔다.
A군은 이때부터 B양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고 남자가 생겼다고 느끼며, 범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A은 범행 도구를 인터넷과 동네가게에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