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왜 빚이 있어?
종교가 왜 빚이 있음?
뭘 했길래?
뭐하면 빚이 생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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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사제로 유명한 우리나라 신부님
김웅렬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우리나라에서수면 위로 드러난 구마사제 중 거의유일한 분인데 이미 현역 신부님에서 은퇴한분이시고 나이 때문에 구마사제 일도 그만 두신지좀 되셔서 구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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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올라오면 글 내용보고
자주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서 알려주려함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성당을 짓는건 일종의 본인 부담
시스템임
성당이 필요하다? = 그 성당이 직접
돈을 내서 지어야한다
이게 뭔 소린고 하니
예시로
럭키시에 희망구 행복동이라는
신도시가 생김
천주교 신자들: 저 여기 살게 된 신자인데
이 동네는 성당 없나용? 옆동네 성당까지
다니기 넘 먼데용?
그리고 우리 동네 신자만으로도
성당 하나 충분하지 않나용?
럭키시 천주교구청: 앗 넵 잠시만요~
알아보니 신자들도 많고 성당 하나 새로
지어도 되겠네용
참고로 다른 종교는 한 동네에
여러 곳 있어도 상관 없잖아?
근데 성당은 1동에 1성당이 원칙임
왜냐면 천주교는
식당으로 치면 가맹 시스템이 아니라
직영만 가능이기 때문
그리고 모든 직영은
본사서 철저히 회계까지
관리 감독함
물론 1동 1성당은 큰 동네 같은
경우이고 작은 동네들은 한 몇군데
동을 묶어서 1개의 성당이 존재함
지방에 인구수가 적은
군 단위 지역은 여러 군 단위
지역이 묶여서 국회의원
1명만 있는 것과 같은 이치 ㅇㅇ
아무튼
새로운 지역 or 기존 지역이었으나
변화가 생겨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성당이 필요해졌다?
그럼 성당 지을 부지를 알아보고
부지 매입을 함
물론 매입까지만
교구청에서 해줌
예?
교구청 = 본사
본사는 땅까지만 사준다
그러나 성당 짓고 자립은 알아서 ㅇㅇ
그런데 뭔 돈으로 성당을 지어?
그 동네 새로운 성당 발령받은
신부님: 제가 노력 좀 해보겠습니다...
신자들: 바닥부터 시작하는
우리 성당 레쓰고
성당 신부님은 다른 성당으로
신자들이랑 모금 활동도 나감
"우리 행복동 성당이 아직 성당
건립을 못했습니다 후원 좀 부탁드립니다"
혹은
"저희 성당서 직접만든 물건 팝니다
수익금은 성당 건축 기금으로 쓰입니다"
이런거 ㅇㅇ
그리고 신자들은 열심히 헌금을 모음
하지만 아시죠?
천주교 헌금은........ ㅎㅎ
그렇다보니 번듯한 성당 건물을
지으려면 한 세월이 걸리는 것임
그리고 신자들 헌금을 100%로
성당 건축비로도 못씀
당연함
성당 운영비 유지비 등 고정 지출
비용도 있으니까
참고로 성당 신부님은
개인사업자 개념이 아니라
직영점 st로 자기가 있는
성당의 수익과 상관없이
호봉제로 월급을 받음
(어차피 성당도 몇년마다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 옮겨다님)
아무튼
이렇다보니 십시일반 하여
건물 지을 기금이 다 마련될 동안은
이런 식으로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을 임시로 지어서 성당으로 씀
참고로 우리 지역 모 성당은
저런 건물로 10년 넘게 열버했다가
성당 건물 올림
하지만 지역 교구 사정상
부지도 못사는 경우도 있음
그럼 상가 건물이나
이런데 임대로 성당이 들어가기도 함
그래서 실제로 뜬금포로
상가건물 안에 성당이 위치한
경우도 있음
그 예시 중 하나였던
서울 장한평 성당
일반 상가 건물을 임대해 성당으로
쓰다가 돈을 모아 그 건물과 땅을
매입하여 번듯한 성당으로 재건축함
위 사진은 상가건물 시절 모습
개신교 교회의 경우 상가 건물 안에
교회가 있는게 낯설지 않지만
천주교에선 흔하지 않은 모습임
암튼 이런 성당을 짓는
열버 과정을 겪는 동안 빚도 생기는
경우가 있는 거임
도대체 뭐하길래 종교단체인
성당에서 빚이 있는데?
하고 의아했을 분들을 위해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