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자컨내놔ll조회 1468l 2

육사, 비상계엄 지지 선언까지 검토했다.... | 인스티즈

육사, 비상계엄 지지 선언까지 검토했다

필자가 취재한 바로는 계엄이 선포되던 날 육사에서는 누군가의 지시로 생도들의 계엄 선포 지지 퍼레이드를 조직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5·16 직후 박정희 쿠테타를 육사 생도들이 지지하는 시가 행진처럼 말이다. 이 외 다수의 단순 가담자를 포괄하는 이 기수는 사실상 냉전 시대의 군정으로 복귀하겠다는 위헌·위법한 계엄 사태에 체질적으로 반감을 갖고 있어야 정상이다. 이런 상식과는 달리 이 기수들이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행태는 권력에 무비판적인 추종과 출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의 민병돈(육사 15기) 특수전사령관은 당시 궁지에 몰린 전두환 대통령의 병력 출동 준비 명령을 거부했다.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계엄을 가정한 육군본부의 작전명령에 대해 “위법한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하며 버티는 바람에 계엄에 난관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민 사령관은 만일 전두환이 계엄 선포를 강행하면 자신 휘하의 707대대를 청와대에 보내 전두환을 생포하고 과도정부를 선포하여 평화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한 후 민간에 정부를 이양할 계획까지 짰다고 했다. 이런 노력 덕분이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87년에 한국은 명예로운 민주혁명을 이루어냈다. 지금의 육사 48기가 하지 않은 일이다.

맹목적 안보와 출세주의로 괴물이 된 육사의 1년생 48기

민 사령관은 1988년에 육사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막상 교장으로 부임한 민 장군은 괴물이 된 육사의 현실에 경악했다.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에 생도 한 명이 도심의 시위대에 합류한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이 생도는 정복 차림으로 최루탄 속에서 시위대와 합류하여 “호헌철폐 독재타도” 구호까지 외쳤다. 그 충격으로 육사의 장준익(육사 14기) 교장은 생도들에게 다른 군사 교육을 취소하고 하루에 6시간씩 이념교육을 시켰다. 시위에 합류했던 생도는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어 퇴교시켰다. 육사는 생도들이 오로지 안보와 애국 의식에 종교적 수준으로 집착케 하여 시민의 일반적 의식과 괴리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군에서의 출세와 진급이라는 유혹으로 자극했다. 그 이듬해 부임한 민 교장이 보기에 이제 육사는 괴물이 된 거다.

민 교장이 전 생도를 강당에 집합시켰다. 여기서 그는 한 시간 동안 “진급과 출세가 육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라며 “출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라며 설득을 했다. 그러나 한 번 물욕에 집착하며 괴물이 된 육사는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때 강당에서 민 교장의 훈시를 들은 1학년 생도들이 바로 이번 12·3 내란 사태의 육사 48기다.

숨어있는 가담자 도 싹 다 잡아야함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윤 파면되니 한국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들186 코카콜라제로제로8:0676356 1
이슈·소식 리메이크되는 <인턴>영화 주인공으로 어울리는 여배우는?157 anfak..9:2258917 0
이슈·소식 기 𝙅𝙊𝙉𝙉𝘼 쎄다는 정치인.JPG286 우우아아13:5749939
이슈·소식 현재 서로 충격받고있는 비행기 스몰토크.JPG83 우우아아15:0445649 0
이슈·소식 논란이 됐던 호텔직원 해고 사유73 알케이14:0639772 0
[1차 티저] 어남선생 '류수영'의 첫 번째 식당 in 스페인 | 길바닥 밥장사〉 솜마이 03.12 11:50 1948 0
퇴사 하지말고 버티라는 중소기업 갤러...JPG61 살좀빼고싶다 03.12 11:47 103063 6
[단독] 기대주 신인그룹 뉴비트, 선공개곡 'JeLLo' KBS 가요심의 부적격 죽어도못보내는-2.. 03.12 11:17 322 0
🚨현재 초비상 걸려서 재량휴업한다는 학교들🚨59 우우아아 03.12 10:30 111663 0
[단독] 윤석열, 20대 대선 직전 신천지 접촉 드러나9 재벌 2세 03.12 10:16 7671 0
뉴비트, 오늘(12일) 2차 선공개곡 'HICCUPS' 발매..역대급 파격 데뷔 행.. 원하늘 노래=I.. 03.12 10:11 451 0
삼합회 간부 딸래미라는 홍콩 출신 배우5 실리프팅 03.12 10:05 18133 0
티파니의 뷰티 유튜브 '부글부글' 16일 첫 공개1 서태웅여자친구 03.12 10:00 6635 0
광화문 앞 15만명 "새봄에는 새나라로” 윤석열 파면 촉구 워녕럭키비키 03.12 09:47 1006 0
"한국의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금지 풀어달라”…美업계, 트럼프에 호소5 밍싱밍 03.12 09:44 7426 0
실시간 예매율 1위 갈아치운 영화1 등피유 03.12 09:30 10411 0
생각보다 너무 많은 "남편이 카드 정지시켰어요”125 성우야♡ 03.12 09:00 129546 2
이재명·김경수·김부겸 등, 오늘 광화문서 '시국간담회' 워녕럭키비키 03.12 08:43 644 1
무신사스탠다드 3/13 잠실, 청량리점 오픈 0cand.. 03.12 08:28 2436 0
전소연이 말하는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역주행할 때 든 생각..2 캐리와 장난감.. 03.12 08:28 3126 0
3월달부터 단종된다는 투썸 메뉴1 패딩조끼 03.12 08:13 14423 0
16년만의 후속작 슈렉 5 슈렉 피오나 딸 공개1 태래래래 03.12 08:03 1304 0
요 몇년간 살아있는것 자체를 힘겨워하는 사람이 많아졌음.twt2 빅플래닛태민 03.12 07:52 9387 0
나도 화환 시위는 디즈니모 03.12 03:32 923 0
가비❤승헌쓰 썸탄다 의심 받고 있는 이유.twt31 알라뷰석매튜 03.12 02:02 93625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