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려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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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도 무안공항으로 향했고, 지역의 대학과 숙박업소는 유가족들이 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떠난 기숙사 한 켠에 생필품과 음식들이 쌓여있습니다.
참사 엿새째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 지역의 대학교가 학생생활관을 숙소로 개방한 겁니다.
[김진순/국립목포대 학생생활관 팀장]
"오늘 아침까지 해서 누계 인원 315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많이 힘들 때 저희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숙박업소에는 '숙소 무료 제공'이라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무안공항에서 유가족들의 슬픔과 노고를 직접 본 자영업자들은 숙박시설 지원에 나섰습니다.
2개 층 전 객실이 정해진 기한 없이 무료로 개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