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당히 유복한 가정에서 부모 관심 받으며 자람. 평범하게 사고쳐서 혼나고 적당히 칭찬도 받고 학원도 한두 개쯤 다님
2. 남들처럼 부모는 애한테 3,4학년쯤 핸드폰 사주고 잠금도 하고 학원도 보내며 또 시간이 흐름. 부모는 애새끼 잘 크는 줄 알고 있는데, 2년 후쯤인 4,5학년이면 이미 폰중독 완성.
3. 게임 중독에 응디씨티 ㅇ 하는 애새끼와 친구가 될 초딩은 없음. 생각 보다 바른 초딩이 많아서 결국 게임중독 베충키즈는 학교가기가 싫어짐. 친구가 있어도 싫어짐. 왜? 게임 해야함. 유튜브 봐야함ㅋ
4. 부모한테 어느날 아침 징징대며 학교가기 싫다고 함. 처음 몇 번은 혼나며 가지만 애새끼가 징징대고 짜증내며 폰만 쳐하니 부모가 슬슬 심각성을 인지하고 물어봄. "왜 학교 가기 싫니?"
5. 사실 개찐따라 가기 싫거나 게임 랭 돌려야 해서 가기 싫은 거지만 걍 적당히 둘러댐. "우울하다 학교에서 왕따고 선생은 날 어느 때 윽박질렀으며 친구들은 나를 밀쳤고"
6. 부모 기절~ 애새끼는 등교 중지 갈기고 변명 따라 선생 조지기에 나서거나 학폭 열기 대장정을 시작하지만 구라인데 될리가?(물론 선생은 그래도 조진다) 학교에선 김네 엄빠가 선생님 참교육하려 했대.. 이상해.. 역시 찐따새끼.... 소문만 퍼지고 학교 가기 더 어려워짐
7. 부모는 애 붙잡고 온동네방네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 심리상담센터 전전하기 시작. 정신과 가면 보통 ADHD/품행장애/우울증/대인기피/사회공포증 중 2~3개 나옴. 진단명 나오는 거야 어렵지 않음. 왜? 사춘기거든요~ 정말 잘 사는 애도 사춘기 땐 1나개 이상 나온다죠ㅎ
8. 부모 2차 기절~ ^우리 금쪽이 마음을 우리가 몰라줬구나ㅠ^ 대반성하며 부모교육 들으러 다니고 맞벌이었던 집은 한쪽이 일까지 관두고 우리 금쪽이 마음읽기에 최선을 다함(요즘은 개비도 많이 관둠). 우리 금쪽이 그렇게 마음이 힘들었구나ㅠ 학교 가는 게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 학교는 갈 수 있을 때 가자.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