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저가항공사 제트블루의 여객기를 점검하던 중 랜딩기어(항공기 동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구조물) 수납공간 쪽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항공기의 이륙 직후 바퀴 부분이 접혀서 들어가는 동체의 일부분이다. 시신들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되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트블루 측은 "그들이 어떻게 항공기에 접근했는지와 신원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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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시카고를 출발해 하와이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바 있다.
또 불법 이민자들이 여객기에 몰래 숨어들어 밀입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947년부터 2021년까지 항공기 랜딩기어 칸에 숨어 비행을 시도한 이들은 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운항 중 높은 고도에 따른 산소 부족과 기온 급감으로 보통은 사람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다.
https://www.fnnews.com/news/2025010810592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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