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난에서 최고 인기 캐릭터인 아무로 토오루
(다른 이름은 후루야 레이, 버본 / 한국 더빙은 안기준, 강준영)
아무로의 직업은 공안 경찰임
일본의 공안은 한국의 정보경찰과 국정원의 대공수사국을 합친 느낌의 경찰임
문제는 패전 이후 일제 시절 특별고등경찰과 제국군의 특무기관 출신들을 공안으로 채용함 이러한 이유로 일본 내에서도 일반 경찰과는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과거사에 대해 반성해야한다는 입장을 가진 일본인들은 공안을 부정적으로 생각함
문제는 저 캐릭터가 단순 공안 설정이라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임 공안으로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권력을 남용하며 그 남용의 바탕에는 전체주의적인 사상이 깔려있음 아무로의 행적은 한국의 국정원 민간 사찰 논란이 연상되기도 함
아무로는 국제회의장 폭발을 사고로 끝내지 않고 사건화 시켜 수사하기 위해 증거 조작을 통해 죄없는 민간인을 테러 용의자로 체포함 이 과정에서 검찰을 상대로 부당한 방법을 통해 압력을 넣기도 하고 민간인의 핸드폰에 도청 장치를 심는 등 국정원 민간 사찰이 연상되면서 꺼림직했음 스토리를 통해 이러한 행동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지적했으면 모를까 어물쩡 넘어가고 피해자에게 제대로된 사과나 보상 또한 이루어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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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는 일본의 애국보수 성향 캐릭터로 아무로가 하는 위법 행위는 '일본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나라를 위해서 희생은 필요하다'는 논리로 정당화됨
더 소름인 건 아무로의 절친 캐릭터(마츠다 진페이, 송보윤)는 아버지가 경찰에게 부당한 강압수사를 당해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설정임 강압수사 가해자와 강압수사 피해자가 친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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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embed/gpz1WMsm9W4일본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에 '엔자이'라는 것이 있음 엔자이는 억울하게 뒤집어 쓴 죄를 뜻함 일본은 유죄율에 비해 무죄 재심율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국가임 한마디로 일본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억울하게 범죄자가 된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국가라는 뜻임
일본은 검경의 관료주의와 엘리트주의, 사법부의 고집 등의 문제로 오심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임 심지어 피고인이 무죄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더라도 검찰, 사법부는 증거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구치소에 가둬두는 경우가 많음
이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임 56년 전 4명을 살해한 뒤 방화한 혐의로 46년 간 사형수로 감옥에 있었음 10년 전 가석방 된 후 올해 무죄 판결 받음 이 할아버지 같은 억울한 케이스가 일본에는 무수히 많음 이러한 엔자이 문제는 일본의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임 그러한 나라에서 아무로의 죄없는 민간인을 용의자를 만드는 행보가 소름끼치지 않을 수가 없음
이러한 사회문제를 가진 나라에서 전체주의적인 사상을 가진 아무로 토오루라는 캐릭터를 인기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요소를 다 가져다 붙임 공식 미남 설정, 트리플 페이스 설정, 비엘 요소 등등 온갖 인기 끌만한 요소는 다 가져다 넣음
이거 말고도 저 캐릭터를 통해 일본 경찰 집단을 올려치기하려고 FBI 캐릭터들을 무능하게 그려내거나 인터폴을 머저리 집단으로 만드는 등 자아가 매우 비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