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유기현 (25)ll조회 9875l 6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 있음
* 순서는 상관 없음
* 영미권 소설이 대부분임
* 첫문장 혹은 도입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소설일 수는 없지만 열거된 소설들은 대부분 뛰어난 소설임
* 흥미가 생겨 하나 쯤 읽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람

도입부가 유명한 소설 36선 | 인스티즈


1.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와 헤어지는 순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

- 패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1978)


2.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1948)


3.
"매년 여름 쿵린은 수위와 이혼하기 위해 어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

- 하 진, 기다림(1999)


4.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잊힌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려간 그 새벽을 기억한다.
1945년 여름의 첫 날들은 흩날렸고, 우리는 잿빛 하늘에 사로잡힌 바로셀로나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2001)


5.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 김훈, 칼의 노래(2001)


6.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993)


7.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1942)


8.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 정유정, 7년의 밤(2011)


9.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1936)


10.
"당연히, 이것은 수기이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1980)


11.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디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1948)


12.
"분노를 노래하소서, 시의 여신이여."

- 호메로스, 일리아드(B.C. 800(?) ~ B.C. 750)


13.
"최고의 시대이며, 최악의 시대였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1859)


14.
"재산 좀 있는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1813)


15.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불행한 가정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1878)


16.
맑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 조지 오웰, 1984년 (1949)


17.
"기묘하고 찌는 듯한 여름, 그들이 로젠버그 부부를 전기의자에 앉힌 계절이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내가 뉴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 실비아 플라스, 벨자 (1963)


18.
"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거의 다 사실이야."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84)


19.
"나에 대해 듣고 싶다는 건, 우선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어린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부모님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태어나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나 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겠지. 난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1951)


20.
"문제가 생기면 대열을 좁힌다'는 말 처럼, 위기가 닥치자 백인들은 결속을 강화했다."

- 진 리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21.
"지금보다 어리고 상처받기 쉽던 시절, 내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난 아직도 그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 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22.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

- 레슬리 하틀리, 중개자 (1953)


23.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며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24.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

- 허만 멜빌, 모비 딕 (1851)


25.
"햇살은 새로운 공허 속에서 빛났지만 대안은 없었다."

- 사무엘 베케트, 머피(1938)


26.
"첫눈에 반해버렸다."

- 조지프 헬러, 캐치-22(1961)


27.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제임스 메튜 베리, 피터 팬 (1911)


28.
"어떤 상황에서는 오후의 다과라 불리는 의식에 바쳐진 순간보다 더 즐거운 순간을 인생에서 찾지 못할 때가 있다."

- 헨리 제임스, 여인의 초상 (1880)


29.
"로리타 내 삶의 빛이여,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로-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치며 세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 끝. 로-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1955)


30.
"피할 수 없었다. 쓴 아몬드 향기는 늘 그에게 보답 없는 사랑의 운명을 상기시켰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1985)


31.
"그들은 거기에 나와 있었다. 흰 옷을 입은 흑인 놈들은 나보다 먼저나와 태연하게 복도에서 수음을 하고 내 눈에 띄기 전에 그것들을 걸레로 닦았다."

- 켄 케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62)


32.
"나는 카메라다. 셔터가 열리고, 소극적이고,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는 카메라."

-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 베를린이여 안녕(1939)


33.
"그 날은 산책하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1847)


34.
"All this happened, more or less."
"약간의 과장과 축소가 있을지언정, 이 이야기는 실화다."

- 커트 보니것, 제5 도살장(1969)


35.
"그는 멕시코 만류의 돛단배에서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이었다. 그는 84일 동안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1952)


36.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알버트 까뮈, 이방인 (1946)



 
여기서 추천하시는 책은 뭔가요??!
다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조금 더 추천한다면요...!

2개월 전
책 입문용으로는 변신이 쉽고 재밌을 것 같아요 로코 좋아하시면 오만과 편견도 추천드려요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손 모양 이상하다 vs 과민하다115 판콜에이10:5342329 0
할인·특가 올해 모든 게 대박날 팔자를 가진 사람126 완판수제돈가스11:0232349
이슈·소식 일본에서 찬반 갈리고있는 "고인故人의 누드사진 공개"65 성우야♡8:5862196 0
이슈·소식 [포토] '대국민 사과는 없다'56 가나슈케이크11:3239313 2
이슈·소식 현재 서울 유명 빵집이 초비상걸린 이유.JPG50 우우아아16:3119976 0
생각보다 귀여운 맘모스 유전자 받은 쥐의 모습107 모모부부기기 03.25 13:16 115328 11
데이지가 꽃이냐고 묻다가 혼자 빵터진 남돌.jpg1 너구릿 03.25 13:05 13774 0
미국 코미디언이 여친 엄마랑 단 둘이 한국영화 아가씨 본 썰.jpg 한문철 03.25 12:47 6562 1
골때녀 위해서 아이를 안고 축구 연습한다는 가수 벤 죽어도못보내는-2.. 03.25 12:31 8344 0
나름 매니아층이 있었는데 단종되버린 우유.jpg131 NCT 지.. 03.25 12:26 126563 2
나 업어라고 말하는 코알라재질 안유진.jpg5 플아워 03.25 12:19 5641 2
월급 세후 600만원 주는 회사 합격했는데 쉬는 날이 없다면?17 지금부터는 03.25 12:10 13476 0
반반털색 고양이의 새끼들. jpg11 앙냠냠 03.25 10:45 12791 6
현재 난리난 안면비대칭 생기는 원인.jpg19 앙냠냠 03.25 10:44 58884 1
진심 감다살인거같은 차은우 화보.X1 현지니 03.25 10:33 4298 3
최근 핫한 국내 도자기 브랜드 7곳. jpg7 앙냠냠 03.25 10:26 16827 10
mbti별 약속 잡기 어려운 순위. jpg7 앙냠냠 03.25 10:25 13171 0
호불호 많이 갈리는 소세지. jpg1 앙냠냠 03.25 10:24 6997 0
인간의 급속한 노화는 3번 온다. jpg17 앙냠냠 03.25 10:20 51552 0
수달이랑 해달 구분하는 법. jpg 앙냠냠 03.25 10:18 2571 0
수양대군 실제 글씨체. jpg107 앙냠냠 03.25 10:18 91064 18
사회적시선 신경안쓴다면 하고싶은 오글거리는 행동말하는 달글5 헤에에이~ 03.25 09:29 4739 0
녹슨 엔진오일 드럼통으로 요리하는 백종원4 참섭 03.25 09:29 9226 0
헐 상한거 먹으면 죽는구나 걍 설사나 싸는 줄7 카야쨈 03.25 09:29 16145 0
팬들한테 보자마자 쌩얼 어떠냐고 묻는 남돌.jpg 쩡민 03.25 09:19 2663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