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유기현 (25)ll조회 9791l 6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 있음
* 순서는 상관 없음
* 영미권 소설이 대부분임
* 첫문장 혹은 도입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소설일 수는 없지만 열거된 소설들은 대부분 뛰어난 소설임
* 흥미가 생겨 하나 쯤 읽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람

도입부가 유명한 소설 36선 | 인스티즈


1.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와 헤어지는 순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

- 패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1978)


2.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1948)


3.
"매년 여름 쿵린은 수위와 이혼하기 위해 어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

- 하 진, 기다림(1999)


4.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잊힌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려간 그 새벽을 기억한다.
1945년 여름의 첫 날들은 흩날렸고, 우리는 잿빛 하늘에 사로잡힌 바로셀로나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2001)


5.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 김훈, 칼의 노래(2001)


6.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993)


7.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1942)


8.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 정유정, 7년의 밤(2011)


9.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1936)


10.
"당연히, 이것은 수기이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1980)


11.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디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1948)


12.
"분노를 노래하소서, 시의 여신이여."

- 호메로스, 일리아드(B.C. 800(?) ~ B.C. 750)


13.
"최고의 시대이며, 최악의 시대였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1859)


14.
"재산 좀 있는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1813)


15.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불행한 가정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1878)


16.
맑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 조지 오웰, 1984년 (1949)


17.
"기묘하고 찌는 듯한 여름, 그들이 로젠버그 부부를 전기의자에 앉힌 계절이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내가 뉴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 실비아 플라스, 벨자 (1963)


18.
"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거의 다 사실이야."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84)


19.
"나에 대해 듣고 싶다는 건, 우선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어린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부모님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태어나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나 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겠지. 난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1951)


20.
"문제가 생기면 대열을 좁힌다'는 말 처럼, 위기가 닥치자 백인들은 결속을 강화했다."

- 진 리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21.
"지금보다 어리고 상처받기 쉽던 시절, 내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난 아직도 그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 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22.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

- 레슬리 하틀리, 중개자 (1953)


23.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며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24.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

- 허만 멜빌, 모비 딕 (1851)


25.
"햇살은 새로운 공허 속에서 빛났지만 대안은 없었다."

- 사무엘 베케트, 머피(1938)


26.
"첫눈에 반해버렸다."

- 조지프 헬러, 캐치-22(1961)


27.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제임스 메튜 베리, 피터 팬 (1911)


28.
"어떤 상황에서는 오후의 다과라 불리는 의식에 바쳐진 순간보다 더 즐거운 순간을 인생에서 찾지 못할 때가 있다."

- 헨리 제임스, 여인의 초상 (1880)


29.
"로리타 내 삶의 빛이여,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로-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치며 세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 끝. 로-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1955)


30.
"피할 수 없었다. 쓴 아몬드 향기는 늘 그에게 보답 없는 사랑의 운명을 상기시켰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1985)


31.
"그들은 거기에 나와 있었다. 흰 옷을 입은 흑인 놈들은 나보다 먼저나와 태연하게 복도에서 수음을 하고 내 눈에 띄기 전에 그것들을 걸레로 닦았다."

- 켄 케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62)


32.
"나는 카메라다. 셔터가 열리고, 소극적이고,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는 카메라."

-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 베를린이여 안녕(1939)


33.
"그 날은 산책하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1847)


34.
"All this happened, more or less."
"약간의 과장과 축소가 있을지언정, 이 이야기는 실화다."

- 커트 보니것, 제5 도살장(1969)


35.
"그는 멕시코 만류의 돛단배에서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이었다. 그는 84일 동안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1952)


36.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알버트 까뮈, 이방인 (1946)



 
여기서 추천하시는 책은 뭔가요??!
다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조금 더 추천한다면요...!

2개월 전
책 입문용으로는 변신이 쉽고 재밌을 것 같아요 로코 좋아하시면 오만과 편견도 추천드려요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30대 캥거루족이 이해 안되는 62만 유튜버 윤성빈.zip295 후꾸03.16 13:38137803 2
유머·감동 일하다가 실수했는데 직장상사가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라고 얘기하면 기분 어떨거 같아..206 따뜻하군03.16 14:26102452 0
이슈·소식 일본인들이 증언하는 한국인 체취.JPG153 우우아아03.16 15:10108376 2
이슈·소식 돈룩업 찍기에 도전한 서강준...jpg235 미드매니아03.16 11:39117155 38
이슈·소식 현재 해외에서 욕 먹고있다는 한국 프로그램138 세기말03.16 17:01103875 3
발렌타인데이라고 인간 초콜릿으로 변신한 이영지2 원하늘 노래=I.. 02.14 17:13 9747 0
살면서 해본거 중에 짱잼인거 추천해주고 가는 달글5 qksxk.. 02.14 17:06 4859 0
"또 재난문자, 차단할까" 이런 사람 늘자…중복 막고 글자 수 늘린다3 유난한도전 02.14 17:04 5900 0
버블 티키타카 잘한다는 배우 이현욱 평소 인스타1 95010.. 02.14 17:01 2110 0
언제부턴가 제 방 벽에서 핏자국이 흘러내려요..44 태래래래 02.14 17:01 34556 11
자면서 달리는 토끼1 패딩조끼 02.14 17:00 2728 0
장기 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황동주 원하늘 노래=I.. 02.14 16:48 2930 0
본인들끼리 사랑해라는 말을 규칙으로 정했다는 아이돌 원하늘 노래=I.. 02.14 16:39 3875 1
생활관에서 배달음식과 술도 시켜먹을 수 있다는 요즘 군대2 XG 02.14 16:11 2083 0
책순이들 눈이 동그래졌다…새책 샀더니 전액 돌려준 이 동네[세상&]1 하니형 02.14 16:09 8176 0
따봉 고라니야 고마워3 꾸쭈꾸쭈 02.14 16:09 2209 1
진짜 실제로 도입되면 어떨지 궁금한 셀고들을 위한 소개팅1 원하늘 노래=I.. 02.14 15:31 9151 0
연지곤지 태극기 2025ver3 아마난너를사랑하나.. 02.14 15:30 5985 1
태극기 건곤감리 순서 알고있다 vs 모른다1 sweet.. 02.14 15:17 6278 0
샤이니 키 인스타스토리 근황ㅋㅋㅋㅋ.jpg8 위플래시 02.14 15:08 12694 0
신박하고 귀엽다는 반응이 많은 ufo 책갈피1 옹뇸뇸뇸 02.14 15:07 6894 0
우리나라 군대가 얼마나 막장인지 대중에게 알려진 사건.jpg 마녀공장 02.14 14:44 3862 0
요즘 많이 보인다는 친구 1명도 없는 사람.jpg6 멍ㅇ멍이 소리를.. 02.14 14:16 15306 0
노인정에 노래방 기계가 있길래 박재범의 몸매를 불렀는데..51 한 편의 너 02.14 14:07 150701 0
런닝맨 멤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정답 맞히기5 Jeddd 02.14 14:06 2784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 ##주효야 내일 나혼자산다 촬영 잊지 않았지?"으응 알죠. 까먹었을까봐요!? ㅎㅎ"매니저 언니의 말에 나는 청소를 시작했다. 내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는 할 건데...근데....
thumbnail image
by 휘안
[허남준]  그 겨울 끝에1달빛이 서서히 물러나고 새벽의 푸른 어스름이 사방에 깔렸다.거친 땅에 맞닿은 차가운 얼굴 위로 언뜻 뜨거운 무언가 스쳐 흐르는게 느껴졌다.‘피인가?’남준은 내내 어지럽던 머리가 괜히 더 아파왔다.흐려지는..
by 넉점반
  “미친 거 아니야?”“미친 거지.”“야. 근데 안 설레? 표정이 왜그래.”“설레서 곤란한 얼굴로는 안 보이니.”“설레는데 왜 곤란해?”원우와 데이트 하기 전 날. 시은과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교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카공을 하고 있는..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thumbnail image
by 1억
파트너는 처음인데요w.1억  올해 서른인 저에게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나 있을 법한 그런 파트너 말구요.남들이 들으면 꺼리는 그런 파트너요. 어쩌다 파트너가 생기게 됐냐면요..안 어울리게 한 번도 못 가봤던 전시회를 친구가..
thumbnail image
by 오구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w. 오구​01. 등산 메이트​​쌍커풀이 없고 여우처럼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매, 진한 눈썹에 손 닿으면 베일 듯한 날카로운 콧대,까만 피부와 생활 근육으로 다져진 몸, 190 정도로 보이는 훤칠..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