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까까까ll조회 1801l 4



가장 민감한 곳을 겨냥한 침묵, 생리대 성분 투명성의 부재

생리대 안전 등급, 왜 아직도 '공백'인가? | 인스티즈

[이넷뉴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은 이제 기본 상식이 되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치온, 레티놀같은 성분들은 미백, 항산화, 주름개선 효과를 앞세워 소비자에게도 제법 친숙하게 자리잡았다.

우리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에도 EWG 등급을 통해 성분 하나하나의 안전성을 따지며, 스스로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여성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생리대는 어떠한가. 생리대 성분은 왜 여전히 논의조차 되지 않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걸까.


◊ 지속적인 생리대 파동 발생
라돈 생리대 파동에 이어 불과 지난 달에도 중국산 생리대의 안정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논란이 터질 때마다 문제의 본질을 놓쳐 왔다. 생리대는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과 관련된 제품을 지칭한다. 하지만 국내 생리대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만 성분의 투명성에 대한 기준이 부재한 상태이다.

특히나 여성들의 말 못할 감기 '질염' 환자의 경우 화학 물질 반응으로 인해 가려움, 따가움, 분비물 악취의 심화가 이루어지며 생식기 내 pH
균형 파괴는 물론 2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 생리대 안전 등급 마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리대 등급과 관련하여 꼭 논의되어야 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성분의 안정성(탑시트, 흡수체, 방수층 등): 내밀한 신체에 닿는 부분이 안전한가?
- 투명한 제조지 공개: 제품을 제조, 포장한 제조원을 투명하게 공개했는가?
- 피부 자극 테스트 통과 여부: 피부과 테스트를 통한 민감성 피부 안정성 입증 가능한가?
- 흡수력 및 통기성: 장기간 사용 시에도 습기를 최소화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하는가?
- 정보 투명성: 패키지 상 기록된 모든 성분이 ‘유기농/친환경/자연유래’ 성분인가?
- 생분해 가능 여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는가?



중략



◊ 부재한 공적 기준
현재 일부 브랜드들이 이미 친환경 생리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일 뿐 공식적인 기준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천연 흡수체 등 상세 페이지 내에는 자연 유래 원료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미세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 공적 기준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생리대 안전 등급, 왜 아직도 '공백'인가? | 인스티즈

*라엘 생리대 - 탑시트 유기농, 날개 미상, 천연 흡수재 활용
*이너시아 생리대 - 탑시트 유기농, 날개 유기농, 유기농 흡수체, 생분해 흡수체
*나트라케어 생리대 - 탑시트 유기농, 자연 유래 펄프 흡수, 생분해 방수층
*라네이처 생리대 - 탑시트 유기농, 천연 흡수체


이처럼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생리대라는 방향이 도의한 일부 브랜드만 자발적으로 친환경 생리대 제작에 나서고 있을 뿐,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 생리대의 성분과 환경 영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안전한 선택을 위한 변화의 첫 걸음
이제 생리대 시장에도 확실한 명명과 등급 체계가 필요하다. 유기농 소재 여부, 유해 화학물질 배제는 기본이요, 지속가능한 항목 등의 기준을 토대로 명확히 분류하는 것은 단순히 기업 윤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생리대는 단순히 일부 소비자층만을 위한 대안이 아니라, 앞으로 모든 생리대가 지향해야 할 뉴 패러다임이다.
이제는 생리대에도 공식적인 친환경 등급 체계가 필요하다. 개별 브랜드의 노력이 아닌, 모든 소비자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다.

김지원 기자(won@enetnews.co.kr)



 
👍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안동 산불 이재민에 김밥 전달하는 안유성 명장171 Diffe..03.28 23:5290885
이슈·소식 단체로 성병 걸린 여직원들, 건물 청소부 때문이었다104 윤정부03.28 22:17144507 6
유머·감동 신입이 출근때마다 아메리카노 손에 들고 출근함.blind62 쇼콘!234:0577152 0
유머·감동 의외로 이렇게 자기 주거래 은행 정해지는 사람 많음80 김규년03.28 23:4784721 3
이슈·소식 지옥이 다름없는 충격적인 일본 수달 카페..82 편의점 붕어2:2278872 9
박세리 '리치 언니' 별명 싫어할 줄 알았더니 "마음에 들었다” 반전(내편하자4) 즐거운삶 03.16 13:32 1960 0
중국인이 가세연에 후원함7 한문철 03.16 13:32 15514 0
태풍 상륙하자 길냥이들이 잔뜩 대피옴6 펫버블같은소리 03.16 13:30 10854 3
김수현도 잡을 셈인가…하의실종 사진 공개에 뒤집힌 여론106 우우아아 03.16 13:11 140313 0
오징어게임에서 의외로 cg가 아니라는 장면4 김규년 03.16 13:03 17445 0
돈룩업 찍기에 도전한 서강준...jpg245 미드매니아 03.16 11:39 137845 40
"이ZEN, 뜻대로 하세요"…제니, 70분의 연극 (콘서트) nowno.. 03.16 11:25 12154 1
소속사 옮긴 유승호 새 프로필 사진117 실리프팅 03.16 10:49 116239 13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랭킹에 진입한 한국인 자매.jpg31 수인분당선 03.16 09:31 48614 1
[공식] 김수현, 김새론 母에 손 내밀었다 "고인 명예를 위해서라도 연락주시라"(전..51 qksxk.. 03.16 09:29 88889 0
폭풍전야라는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 논란2 따온 03.16 09:28 17246 0
8일차 100만인지 200만인지 집회 후기입니다 유기현 (25.. 03.16 09:00 2398 2
유승호 새 프로필 비하인드 사진5 중 천러 03.16 08:54 11930 2
사람들이 잔인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하는걸까요. 라고 하는 사람들 특징1 디카페인콜라 03.16 08:48 13426 2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도 끄떡없다…"탈세 연예인들 본받길" [..114 31109.. 03.16 06:59 103658 36
배민, '포장주문'도 업주한테 수수료 6.8% 물린다1 백구영쌤 03.16 06:56 1851 0
김수현 측 "故김새론과 찍은 사진, 2019년 12월 촬영한 것…모친, 연락 달라"..10 어니부깅 03.16 05:25 30713 0
엄마가 아빠랑 이혼하고 나보고도 꺼지라는데 이해돼?3 95010.. 03.16 03:55 10885 0
요즘 서양언론 근황1 31135.. 03.16 03:54 3163 2
김수현, 초유의 '공식입장 티저' 띄웠다…"故김새론 얘기, 다음 주에"[종합]1 더보이즈 상연 03.16 02:46 15468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