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커뮤하다가 나도 윗 댓보고 2222 공감 맥스라 아쉬운 맘에 1-4화 복습하면서 내용 요약해봄
일단 요게 우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건 잘 알 거임
공룡이라는 남주가 관광객 자격으로 700억짜리 우주여행을 갔는데
왜 갔냐?
MZ그룹이라는 대기업의 대를 잇기 위해서임 ㅎ
MZ그룹 후계자 최동훈이 건설 현장에서 직원을 대신해 사고로 죽고 며느리만 남게 됨
딸 최고은도 자궁외임신으로 아이를 못 갖게 되고 대를 이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짐
근데 최동훈이 죽기 전에 정자를 남겨놨는데 그게 찌그러진 정자였음
우주에 가면 무중력과 불가항력 때문에 주름부터 찌그러진 정자까지 쫙쫙 펴진다는
사실을 안 MZ그룹 회장이 700억을 내고 본인 아들 정자를 우주로 보내서 시험관을 하려고 함 ㅎ
사실 이런 드라마 설정 자체부터 한드에서 못 보던 얘기라 흥미 돋았음ㅋㅋㅋ
자 근데 누가 가냐? 바로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이 감ㅋㅋㅋ
공룡이 MZ그룹 딸 최고은의 자궁외임신 수술을 해줬는데,
사실 재벌가 딸이라 수술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는데도
공룡은 오로지 환자 고은의 건강만을 생각해서 재벌이고 뭐고 일단 수술을 강행함;
하지만 이 사실을 안 MZ그룹 회장은 딸 생각 안하고 자기 손자 죽였다고 공룡을 나락 보냄
이런 공룡에게 연민을 느낀 최고은은 키스 갈기면서
우리 아빠한테 복수하고 싶음 나랑 만나보자고 공룡한테 플러팅함
첨에 공룡도 엥? 하다가 집요한 꼬심에 가난뱅이 의사로 살아온 자기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고은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둘이 연애하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개급전개 ㅋㅋㅋ
여튼 우주 가면 결혼 허락해준다. 공룡이 원하는 우주난임센터 지어주겠다.
어쩌고 약속해서 공룡은 결국 700억 우주 여행을 가게됨
그렇게 간 우주여행에서 만난 대장이 이브라는 캐릭터야
우주정거장 가면서도 이브랑 공룡은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이브가 공룡의 목숨도 구해주고,
공룡이 이브가 아끼는 실험체 쥐 수술해서 쥐도 살리고,
둘만 아는 초파리 커플도 생김 ㅋㅋㅋㅋ 이러면서 공룡은 이브한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됨
사실 공룡은 우주에서 무쓸모 인간이 되었는데, 그런 공룡한테 (쥐수술 성공해서)
“당신이 우주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라고 말해주는 이브한테 심쿵을 당한 거지
산부인과 의사로 수많은 환자들에게 자기 믿고 따라오라고 말했던 공룡한테,
발이 찢어져 가면서 목숨을 구해준 이브의 존재가 얼마나 고맙고 따뜻했겠어
이러니까 지구에 있는 여친을 두고도 마음이 뺏긴 듯ㅋ (스레기ㅠㅠ)
여튼 그러다 이브가 우주 유영을 나갔는데 불의의 사고로 위험에 빠지게 되고,
주저하면서 메뉴얼대로 하려는 우주 정거장 사람들 속에서
공룡이 무모함 10000%으로 주저하지 않고 이브를 구하러감 ㅋ
자기 목숨을 구해준 이브였으니.. 공룡의 무모한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룡이하고 이브 둘 다 서로에게 스며들게 된 계기가 목숨구해준거네..
— 참깨 (@kpro_lover) January 14, 2025
룡이는 하임리히법하다 다친 이브 발 보고
발가락이 예쁩니다..이러면서 시작된것 같고
이브는 룡이가 자기 목숨 걸고 구하러 나온 그 순간이 계속 떠오르면서 신경쓰이고..
둘 다 서사 세다 진짜
이렇게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서사가 빌드업된 거 같음
그리고 공룡은 몰래 술을 마시고 이브에게 취중 고백을 갈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좋아해도 됩니까?”로 4화 엔딩이 마무리 됨
5화 예고 보니까 이브가 온몸으로 거절하더라고 ㅋㅋㅋㅋㅋ
에필로그에 나온 아래 문장이 앞으로의 서사에 힌트를 준 것 같은데
혹자는 그런 사내들은 모두 멸종했다고도 한다.
서숙향표 개큰 비꼬기 pic.twitter.com/uvWghkFeGj
여자 말 안 듣는 사내들은 다 멸종할텐데
공룡도 지금 이브 말 안 듣고 고집부리는 상태인데ㅋㅋㅋㅋㅋ
아마 공룡 고집 이브가 후드려패고.. 멸종 위기의 공룡을 이브가 구하는 엔딩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
여튼 공룡X이브 서사 말고도 서숙향 작가가 MZ그룹의 후손을 잇는
이 우주 실험을 어떻게 비꼬게 될 지도 너무 궁금함 ㅋㅋㅋㅋㅋ
별물 초반부 진입이 좀 힘들긴 한데 찍먹이라도 해보길 추천함
ㅊㅊ ㄷㅁㅌㄹ
생각보다 많은, 더러운 손의 느낌을 참을 수 없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