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같이 살자해서 남편 보냈더니 일주일도 안돼서 돌아왔어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8년정도 됐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외로워서 우울증 걸릴것같다 도저히 혼자 못살겠다고 같이 살면안되냐고 남편한테 애원하시더라고요 남편이 나한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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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돌아가신지 8년정도 됐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외로워서 우울증 걸릴것같다 도저히 혼자 못살겠다고 같이 살면안되냐고 남편한테 애원하시더라고요
남편이 나한테 어떡할지 물어보는데..나쁜분은 아니시긴 하지만 저는 같이 사는건 절대 안될것 같다고 나는 친정부모님이랑도 같이 못산다고 차라리 남편보고 어머님댁으로 가서 같이 지내라 했더니
남편이 고맙다고 어머님 우울증 괜찮아질때까지만 다녀오겠다 하더라구요 (남편이 고맙다한건 남편 없음 저도 애둘을 혼자 케어해야하니까요ㅠ)
근데 일주일도 안돼서 어머님이 남편 다시 돌려보내더라구요...?
내가 왜 벌써 왔냐니까 어머님이 그냥 가라했대요 내가 너희집에서 손주들 봐주고 그러려고 했지(전업이라 애들 봐줄필요도 없음..) 너랑 살려고 그런거 아니다라면서..
이 얘기 들으니까 아 어머님이 애들봐주는건 핑계고 며느리가 봉양하고 편하게 사는걸 바라셨구나 싶어서 갑자기 정 뚝떨어졌어요;
같이 살자고 하실때마다 그냥 계속 남편 보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