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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년 전 (2025/1/28) 게시물이에요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물이 바라본 숲의 묘사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동그랗고 예쁜 눈이었다.

유리구슬 같은 눈이 얇은 눈꺼풀 너머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퍼석한 입술과 입술 사이의 입꼬리가 그리는 부드러운 곡선을 보니 갑자기 부끄럽고 창피한 기분이 밀려들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그 시선, 손짓, 미소.
낯설고 간지럽고 이상한 것들.
그 애의 체구는 작았고 얼굴은 낚시꾼이 먹던 빵처럼 희었다.
그리고 다 낡아 해진 교복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그 애는 누굴까."


지금의 상태는 이상했다.
뭔가를 망치게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그 애는 늘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뚱한 얼굴로 하천을 바라봤다.


그 애는 항상 흙투성이였고 뚱한 얼굴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물은 갈수록 숲이 궁금해졌다.
궁금함은 갈증 같아서, 물속에 있는데도 목이 말랐다.
녹조 낀 물을 마구 마셨지만 소용없었다.


물은 이 갈증이 숲과 함께하는 순간에만 가신다는 걸 알았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이영...

물은 숲의 이름을 속으로 되뇌었다.

이영. 이응이 두 개라 매끄럽게 발음되는 이름이었다.
숲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스러다가 어떤 충동으로 이영을 불렀다.

"이영."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여울, 널 만나러 왔어"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보고 싶었어, 이영."

서로의 이름을 부르자 세상이 암전되는 듯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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