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dcbest/197473 등
1. 90초의 법칙
90초가 지나면 비행기의 알루미늄 외피가 녹기 시작하며,
내부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화재로 연기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며,
유독 가스로 인해 질식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릴 때 자신의 짐을 챙긴다면
수십 초의 시간이 더 소요되며,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됨.
2. 다른 사람의 탈출을 방해
짐을 찾으려 통로를 막아버리면 탈출하는 사람과
뒤엉키며 탈출을 지체하게 만들고, 짐을 가져가다가 놓치거나
통로에 두게 될 경우에는 타인의 탈출을 방해할 수 있음.
3. 슬라이드 파손의 주범
슬라이드는 공기를 집어넣은 튜브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비상 탈출시, 이를 훼손할 수 있는 짐들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음.
특히 물 위로 비상 착수할 경우 슬라이드는 구명보트의 역할을 함.
따라서 마찰로 인해 이를 훼손할 수 있는 가방 (ex.버클 등 메탈 소재의 부착물이 있는 가방) 이나 뾰족한 힐과 같은 신발도 벗어야 함.
4. 수하물로 인한 부상
수하물을 가지고 탈출하다 이를 놓치게 되면
뒤에 있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도 있음.
특히 큰 가방을 움켜쥐고 슬라이드를 탔다가 혹여나 놓친다면
앞에 가던 승객을 덮칠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함.
5. 공간도, 시간도 부족
물 위에 착수했을 시, 탈출 슬라이드가 구명 보트 역할을 하는데
이 때 짐을 들고 타게 된다면 공간적 제약이 발생하게 됨.
물 위가 아닌 땅에 비상 착륙을 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착지 후 재빨리 자리를 피해 줘야 하며, 화제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어 되도록이면 멀리 벗어나야 하는데 짐 때문에 이 과정이 늦어질 수 있음.
* 실제로 비상탈출 시 짐을 챙기는 바람에 생겼던 대표적인 사건들
1. 2016년 아메리칸 항공 383편 화재사건
전원 생존했으나 승객 증언으로는 서로 나갈려고
사람들을 깔아뭉개고, 짐 갖고 나가고 했다고 함.
2. 2016년 에미레이트 항공 사건
https://naver.me/GyYAAU3t
?
www.youtube.com/embed/KhcBHfwx8lM탑승자 300명 전원 생존했으나 실제 영상을 통해
짐칸에서 가방 꺼내려는 사람들이 통로를 막아
밀치고 나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3. 2019년 아에로플로트 1492편 불시착 사건
이 사건은 당시에 공중에서 비상상황을 선언했고 회항하고
착륙 중에사고가 난거라 승객들과 승무원들 모두 착륙전부터
이미 비행기가 비상상황인걸 인지하고 있었으나
짐 챙겨나오는 사람들이 있었음.
특히 저 사람이 탈출로 막아서 뒷사람들이 길막혀서 타죽어서
언론에서 카메라 들이대며 대놓고 공개했고
총 41명이 타죽는 대참사로 이어짐.
이 외에도 2016년 대한항공의 하네다 공항 사고,
2015년 영국항공의 라스베가스 공항 사고,
2013년 아시아나 항공의 샌프란치스코 공항 사고 때도
기내 수하물을 챙긴 승객들이 많았다고 함.
따라서 이처럼 비상 탈출시 짐 챙기다 실제로 죽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비행기 비상탈출시 짐은 버려야함.
+ 덧붙여서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항공기를 개발하고 제작할 때 별도의 안전 규정에 의해
탑승한 전 승객이 90초 이내에 탈출할 수 있도록
항공기 설계를 의무화하고 있고,
관리 감독 기관인 국토부에서는 비상탈출 데모 훈련으로
기장이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탈출하는 것까지
모두 90초 안에 해낼 수 있는지 감독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 시 무작정 행동하지말고
승무원의 메뉴얼에 따라 반드시 행동해야함 !
(메뉴얼에 따라 행동해야하는 자세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