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랑 그 무전기? 마이크 있잖아 그걸로 지들끼리 손님 욕하면서 낄낄거린다는거야
그리고 엊그제 나랑 전화하면서 알바썰 풀어주는데 어떤 손님이 케찹 달라고 안했다가 나중에 다시 와서 달라고 그랬대 안그래도 바쁜데 자꾸 달라고 부탁해서 주긴 줬는데 짜증나고 그 손님 슬리퍼 짝짝이로 신고온거 웃기다고 막 무전기로 이야기했다는데 그거 우리 엄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그 사람이 우리엄만줄 몰랐지
어떻게 알았냐면 엄마랑 저녁에 과일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티비에 맥날 광고 나오길래 엄마가 저번에 포장한거 잘 먹었냐, 케첩 깜빡하고 못 받아서 큰일날뻔했다, 집에 케첩 없어서 어쩌고 저쩌고 이러는데 친구가 우리동네 맥날에서 일하기도 하고 엄마 맥날가기 하루 전에 엄마가 자주 신는 운동화 몇개 세탁소에 맡겼다는거 스쳐지나가서 “엄마 혹시 슬리퍼 짝짝이로 신고깄어?” 이러니까 그렇다는거임 그래서 순간 빡돌아서 엄마한텐 말 안하고 친구한테 톡으로 그거 우리엄만데 니가뭔데 우리엄마 보거 낄낄거리냐고 개뭐라함 걔가 진짜 미안하다는데 걍 그 맥날 매장 자체에 정털려.. 맥날 원래 손님들 욕하면서 일함? 아니면 저기만 저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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