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품은달] 3회,4회 中
이훤 :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연우 : (끄덕)
이훤 : 내가 누구인지 말해보거라.
연우 : 이 나라 조선의..
이훤: 왕세자 이 훤 이다.
이훤 :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이훤 : 그동안 어찌하여 나를 피했던 것이냐? 내가 싫었던 것이냐?
연우 : 아닙니다!
이훤 : 싫지는 않았다?
아니 허면, 어찌하여 내게 이런 위험을 무릅쓰게 하였느냐?
연우 : 그건..
이훤 : 그건 순전히 너때문이다. 어찌 내탓을?
가만.. 설마 너 나와 그 아이 사이를 질투하는 것이냐?
이거이거 큰일이구나. 투기는 여인의 칠거지악 중 하나인것을.
나의 비가 될 사람이 이렇게 투기심이 많아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