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에서 독감·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남편이자 듀오 '클론' 멤버인 래퍼 겸 DJ 구준엽(56)이 아내 곁을 끝까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의 절친인 대만 방송인 자융지에(가영첩)는 3일 소셜 미디어에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날 당시 자신도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융지에는 "(쉬시위안 사망) 소식을 듣고 바로 신칸센을 타고 갔다. 여느 때처럼 너는 평온했고 아름답게 잠든 모습이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못 깨웠다.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구준엽을 '오빠'라고 부른 그녀는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빠의 울음 소리로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덧붙였다.
자융지에는 쉬시위안, 구준엽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쉬시위안은 1994년 동생 쉬시디(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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