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책 선물을 꽤 자주하는 편이야
아끼는 책이 여럿인데 오늘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책이 나에게 물었다,,, 무엇을 좋아하냐고
사실 바쁜 현생 살면서 오래 잊고 지낸 질문이었어
당장 떠오르는 건 훠궈랑 고양이 뿐🤭

그래서 찾아나가기 시작했지!
생각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작은 기쁨이 많더라고.
좋아하는 순간들을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내 일상이 조금은 더 특별해짐을 느꼈어

이 책은 작가가 좋아하는 순간을 기록하고 모은 책이야
이렇게나 사소하지만 선명한 행복들이
작가의 삶에 가득하더라.
밑줄 그어둔 부분 중에 몇 단락만 옮겨봤어
✍🏻
손 닿는 거리에 차와 책과 라디오가 있고 침대 위엔 휴식이, 창 밖엔 밤이 있다. 그대로 밤이 깊어가면 ‘더할나위 없네’라고 소리 내 말하다가 지금 이 순간 반경 30cm의 세계와 사랑에 빠진다. 이만하면 충분한 세계, 그 순간엔 고작 한 뼘만한 세계가 내가 가진 전부라도 좋을 것만 같다.
‘반경 30cm의 세계’ 중에서
돌체 파 니엔테 Dolce Far Niente (안일, 무위의 즐거움)’는 이탈리아인 들의 생활신조다. 달콤한 게으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 영영 마음을 뉘는법을 잊게 될지도 모른다.침대를 벗어나지 않는 아침, 시간을 셈하지 않고 마시는 커피, 짬을 내지 않고도 자연스레 반복하는 산책은 되풀이하지 않으면 곧 낯설어 지는 일들이다. 완벽히 게으른 하루를 보내 본 사람은 안다. 온전한 쉼은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더 근사하다.
‘완전히 게으른 하루’ 중에서
매일 그의 목소리에 담긴 온기를 따라 그런 것들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은 금방 나에게로 옮겨가 오래 전 누군가를 처음 좋아했던 때로, 마음이 처음 아팠던 때나 아픔이 다 잊혔던 때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고 보 니 그의 목소리는 ‘처음’과 닮았다. 투명하고 하얀 그 목소리를 따라 먼 곳으로 떠나면, 생각보다 많은 처음의 기억들을 만나게 된다.
‘하얀 목소리’ 중에서
새벽에 별명을 붙인다면 ‘버티면서 누리기’가 어떨까. 몽롱한 육체를 견디는 동시에 고요의 시간을 만끽하는 순간. 들썩이지 않는 평온의 시간. 새벽은 짧지만, 늘 특별한 선물을 남긴다.
‘조용한 새벽’ 중에서
〰️
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위에도 전하고 싶어서
아끼는 사람들에게 많이도 선물했찌!

안식년 휴가 떠나는 대리님에게

대학생이 되는 사촌동생에게

책에서 필사한 내용을 대신하는 편지. 좋아하는 친구에게


신년회 모임 선물로도 역시 찰떡인 책
이밖에도 몇 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첩에 남아있는 기록만 모아봤어⭐️
〰️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했던 마음처럼
이 글을 본 모두가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많이, 자주 발견하기를 바라며…!
올해 다들 자신을 더 사랑하는 한해 보내🙂
문제시 귓속말!
(추가)

인증 사진마다 표지 디자인이 다른 건,,,
중간에 구판이 절판되고 개정판이 나왔기 때문이야!
개정판에선 표지 디자인이 바뀌고 원고가 더 추가됐어
참고해서 눈여겨 봐줘*_*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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