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새론 측근 "위약금 등 생활고로 고통, 우울증 심각했다"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사전에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집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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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사전에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집을 방문했다가 이미 숨진 김새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새론은 최근 개명을 준비하고 지난해 11월 복귀작인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앞서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일부 반발이 있었고, 본인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
고인의 최측근에 따르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인은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 받았다. 연습을 하던 중 얼굴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는 모습이 목격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결국 제작진과 협의를 거친 끝에 하차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픈 마음은 몸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고인은 지난해 2022년 5월 서울 강남 부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공교롭게도 전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일대 빌딩들이 정전됐다. 빌딩에 입주한 상인들도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고 김새론은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았고, 복귀가 힘든 분위기가 형성됐다.
고 김새론은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합의금을 지불했다. 부서진 전압기도 비용도 고인이 냈다. 이 과정에서 고 김새론은 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과 결별 수순을 밟았다. 소속사는 위약금 등을 계산해 김새론에게 청구했고, 고인은 수억 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실질적 가장인 고 김새론은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여러 차례 보도된 카페 아르바이트 역시 생활비를 마련하고, 위약금을 갚기 위해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커피숍에 들러 도움을 준 것일 뿐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고 김새론은 서울 약수동 부근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오전 출근해 해가 질 무렵 퇴근했다. 이를 본 최측근이 '밤에 혼자 골목길로 퇴근하는 게 위험해 보인다'며 만류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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