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씀 들으니 더 확실히 용기가 생기네요.
이자가 산더미처럼 불어나 빚이 2억이나 있는 '김씨'
그렇게 물의 요정이된...
이 아니라 운좋게(?) 죽지않고 한강의 밤섬으로 쓸려온 김씨.
보이는대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않은 섬이지만
-(....하..나오세요.(뚝))
배터리 1%남은 휴대전화로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지만
-엎푸... 회사가..!! 구조조정..!!
맥주병이라도 헤엄을 쳐서 나가보려하지만,
힘겹게 허우적거리던 김씨에겐 자신을 힘들게했던 상황들이 스쳐지나갈뿐임
그래..무직에, 빚만 나날이 늘어나고, 여친한테는 차이고, 이리저리 무시당하는 인생.
그냥 섬에서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김씨
마음먹고 자살하려던 김씨
그런데 갑자기 급똥신호가 옴 ㅋㅋㅋ 그래 자살도 큰거 먼저 해결하고...
급똥누던 김씨의 눈앞에 보인것은?
사루비아 꽃송이들임
......죽는건 언제라도 할수있습니다.
오조오억년만에 먹어보는듯한 사루비아는 너무 달콤했음.
김씨는 눈물콧물 다 빼고, 이 섬에서 좀 더 살아보기로 결심함.
(이제 여자 김씨/ 남자 김씨로 나눠 부르겠음)
그안에선 나이,얼굴,직업 등등 모든걸 내 맘대로 설정(?)할 수 있기때문!
인터넷에서 가짜인생을 사는데 열중하는 여자 김씨에게도 취미가 있음.
바로 달 사진 찍기와
더불어 1년에 딱 두번, 민방위 훈련날만 낮에 커튼을 열고 세상 사진 찍기.
이런 사진찍기가 SNS를 제외한 여자 김씨의 유일한 취미임
그런데,
한강 밤섬에서 남자 김씨가 써놓았던
너무 놀란 여자 김씨는 1년에 20분뿐인 민방위시간 사진찍기를 끝냄.
결국 다시 섬을 카메라로 보고, 남자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왠지 모르게 안도함 ㅎ
남자의 구조신호가 인삿말로 바뀌기까지 계속 남자 김씨를 지켜본 여자김씨.
그리고 여자 김씨는 한가지 원하는것이 생김
그것은 외계 생명체(?) 남자 김씨에게 리플 달기...!
그 소망을 위해 여자 김씨는 커다란 결심을 하게됨
절~~대 밖으로 나오긴커녕 낮에는 창문도 잘 안열던 여자 김씨가
외계생명체(?)에게 편지를 전하기위해 몇년간의 첫 외출을 한거임!
영화 제목: 김씨 표류기(2009)
스포성댓 결말묻는댓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