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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193
이 글은 1년 전 (2025/3/06) 게시물이에요

[네이트판]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여직원 | 인스티즈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여직원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별 기막힌 일이 다생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회사 여직원 중 하나가 제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거 같대요. 남편이 며칠전 조심스럽게 털어놨어요. 나중에 괜히 오

pann.nate.com



별 기막힌 일이 다 생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회사 여직원 중 하나가 제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거 같대요. 남편이 며칠 전 조심스럽게

털어놨어요. 나중에 괜히 오해받기 싫어서 미리

말한다고...남편에게 수시로 나한테 그런 마음 있는 거

다 안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고 주변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다닌대요.

 

출장을 가거나 외근을 나갈 때 둘이 같이 나가게

되면 우리를 밀어준다...등의 발언을 하고 다른

사람이랑 갔다온 날에는 눈만 마주쳐도 질투했냐고

한다고...첨에는 너무 황당해서 냐, 바람피웠냐,

아니면 당신이 착각하는 거 아니냐... 한참 실랑이를

하고...진짜 바람을 피워놓고 시치미를 떼려는 건

아닌가 싶어 폰 검사도 하고 뛰쳐내려가 블박까지

보고 왔는데 별건 없고요

 

좀 내성적이라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제가 모르는

술자리 약속자리도 거의 없는 사람이에요. 동료들,

친구들과 나눈 문자까지 다 봤는데 두달째 비슷한

고민을 친구들한테는 이미 많이 얘기했었네요.

참고 참으며 해결해보려 하다가 도저히 해결이

안 되어서 저한테 결국 얘기하는 거래요.

 

남편을 채근하다가 다음날 저녁에 사정을 잘 안다는

같은 팀 형님(이분이 남편 이직을 주선해 주셨어요)

까지 집앞 카페에 불러 들어보니 그 여자가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1. 크리스마스

선물을 줘서 2. 우산을 빌려줘서 3. 자주 야근을 같이

해서... 정도라는데 (사소한 건 더 있지만 큰 건

이정도예요)

 

일단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 여직원만 준 게 아니고

팀 전체에 돌린 거였어요... 남편이 12월 초에 이직을

했는데 그 팀이 남편 빼고는 다 창립멤버라고...

게다가 남편 전에 이직해 들어왔다가 금방 퇴사해버린

사람들 때문에 이직자 이미지가 안좋고 팀 유대감이

깊어서 끼기 힘들다고 하길래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준비했던 거예요.

 

큰 건 아니고 작은 손세정제+핸드크림 세트를 돌렸고

남편이 크리스마스라 와이프가 준비했다고 분명

말했다고 하고 형님분도 들었다고 하고요. 근데

그 여직원이 그날 저녁에 여직원들끼리 모인 식사

자리에서 그거 자기가 핸드크림 필요하다고 해서

준거라고(???) 자기만 주면 티나니까 다줬을 거라고

했었다고...남편은 핸드크림 얘긴 들은 기억도 없고,

애초에 선물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서 제가 고른

거지 남편은 들고가는 날 아침까지 뭔지도 정확히

몰랐고요. 

 

두번째로 우산은 남편이 회사에 두고 온 우산이 있는

상태로 아침에 비가 오느라 우산을 또 들고 가서

우산이 2개가 되었고요, 퇴근할때 그 직원이 남편이

우산 하나 쓰고 하나를 들고 가려고 하니까 와서 

혹시 우산 남냐고 대놓고 물어보길래 하나를 빌려준

거래요. 이 우산은 아직 받지도 못했다네요 돌려

달라고 말을 못한건 남편이 그 직원에게 말만 걸면

아이 회사에서는 티내지 마세요~ 이런 소리를 해서

말도 못건대요...

 

야근은 남편이 이전에 일하던 회사보다 업무강도가

좀 높아서 퇴근 시간 전에 일을 다 못하는 경우가

많았대요. 그 여직원도 야근을 하긴 하는데 형님분

말로는 그직원은 원래 평일 야근을 하고 주말 특근을

안나온다고...그래서 자기랑 같이 남아 있으려고

제 남편도 일부러 야근을 한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래요.

 

알고보니 앞에 퇴사한 이직자 중 남성분들은 거의

그 직원 때문에 곤란해져서 나갔다고...창립멤버

인데다 일도 잘하고 업계에 오래 있었다보니 그사람

인맥으로 이어진 일도 많아서 자르기도 힘들 거라고

더라고요.

 

남편은 항상 결혼반지도 끼고 다니고 폰 배경이랑

카톡프사도 저랑 저희집 강아지고요...이직 직후에

여기사람들은 파티션에 사진을 많이 붙여놓는다고

자기도 하고싶다고 해서 제 사진, 강아지 사진을

몇장 인화해 간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직원이

남편이 기혼자인걸 모르지도 않을 텐데 대체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객관적으로 저희 남편이

잘생기거나 뭐 그런 것도 아니고요...그냥 평균 얼굴?

이고 이직전 회사가 회식이 잦다 보니 살이 엄청 쪄서

몸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론 진짜 둘이 뭐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자꾸

들지만 가능성이 없어보이는게 남편은 아직 30대

중반인데 그쪽은 40후반 돌싱이래요... 저랑 남편은

동창으로 오래 알고 지내다 사귀게 된거라 제가

남편 전여친들도 대부분 아는편인데 남편은 좀

통통하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여자를 좋아하는 반면

그쪽은 사진을 보니 굉장히 마르고 기가 세게

생기셨더라고요. 객관적으로 나이를 떠나서 미인이기는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자신감이 있는건지

 

저보고 오징어 지킴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오징어든 꼴뚜기든 어쨌든 임자가 있는 남의 오징어를

갖고 그런 착각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강제로 스킨십을 한것도 아니라

신고도 힘들거같고... 남편은 직장내 괴롭힘 같은

걸로 어떻게 안되나 싶어 그 형님이라는 분께 상담을

해봤었는데 역시 업무상으로 불이익을 준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그렇게 착각하는 것 뿐인데다

이 회사는 경력 차이만 있고 직급상으로는 다 똑같아서

힘들 거라고...

 

정 원하면 자기가 대표랑 얘기는 해보겠는데,

솔직히 창립멤버인 만큼 대표도 그런 성격을 어느

정도 알고도 그냥 뒀을 확률이 높다고...일한지

3개월밖에 안된 남편을 굳이 편들어줄 거 같지가

않다고 그래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회사 쫓아가서

뒤집어엎거나 때려치라고 하고 싶다가 요즘 업계

상황이 안좋아 이직이나 재취업도 힘들 텐데 싶고

남편도 같은 의견이고요...

 

무슨 병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마음에 안드는

직원을 그런식으로 내쫓는건가, 그냥 옛날 아저씨들이

경리들에게 그랬듯 젊은 남직원 데리고 장난치는

건데 저랑 남편만 진지하게 받아들이나 싶기도

하고...회사일도 손에 안잡히고 남편한테 매일 오늘은

무슨일 없었냐 채근하기도 미안한데 안하자니

신경쓰이고 미치겠네요 여러분 같으면 그냥 때려

치라고 하시나요ㅠ?

 

[네이트판] 남편이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여직원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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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ZB1 박건욱
와 진짜 답없다
1년 전
대표 사진
맑은하늘1218
애정망상이네요 히러브스미 라는 영화도 이런내용인데 사소한 호의를 애정으로 착각하는 정신병자들 많은듯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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