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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4년 전 (2010/8/21) 게시물이에요

 

 

 

 

1.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때는 아마 작년 가을이였던 걸로 기억혀

 

내가말이여 연애 스타일이 선천적으로다가 너무 솔직한 성격이라

 

그지깔(거짓말)을 잘못혀 우리 아버지가 어렸을때 내가 거짓말만하믄

 

발이고 뭐이고 몸이고 걍 조사(다지듯)버리듯이 때려버리니까 나가 그때 아 이러다가 저 세상 가것구나 고쳐먹었거든

 

그때 당시 잘되가던 친구가 있었는디.. 탐앤탐스를 가자네..

 

난 뭔 팬시점 이름인지 알고 그러냐고 해서 갔는디..

 

메이커 커피숍이더라고..

 

집가면서 창넘어로 보긴 봤거든 뭐 스타벅스 뭐 이런거

 

보면 줄서서 앞에서 번호 표받듯이 받아가자나

 

뭐 무튼 그런거 봐서 너무 혼란스러운거여 ..

 

이전 톡된 수원역 카페이야기와는 다르게 주문방법이 틀리자녀..ㅋㅋ

 

일단 그 여자친구를 앞에 내새우고 들어갔제..

 

그리고 걸어가더라고 이것이 당연히 내가 주문할건지 알았나벼..앞에 세우네..

 

그런데 은근히 요~가시나는 내가 그런거 모르는거 알면서 내가 고비 넘기는걸 볼때마다

 

희열같은거 느끼나벼..ㅋㅋ 이상한 양반이여 참..

 

그래서 일단 커피나오는곳에 갔지.

 

밀크 쉐이크 달라한게 없다고 허더라고.. 뭐 스무디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걍 대충 그걸

 

로 달라고 했더니 뭐 요상한걸 주더라고 동그란거 그래서 그거들고 윗층으로 갓제

 

가서 앉아가꼬 그거보는디

 

"ㅇㅇ야 이거 뭔디 주는거야 사은품이여?"

 

그랬더니 시크하게 전화기라고 하는거여..

 

"뭐헌다고 전화기를 줘야.."

 

"전화오면 내려가서 주문한거 받아오면되 "

 

"아.. 신기허네..참 ㅋㅋ 손님은 왕이라더만 손님이 개여 뭐여 이거시..ㅋㅋ돈내고 내가 만들어먹어도 쓰것네..ㅋㅋㅋ사장이 요즘 힘든가보다잉 서빙도 안써먹고 ㅋ"

 

가운데 있는 스티커 쎄게 누루면 전화 받는거라고 하길래

 

잡고 기다렸제..

 

한 5분이야기 하고 있었나

 

징하고 울리는거여.ㅋㅋㅋㅋㅋㅋㅋ

 

그려서 내가 끊길새라 냅다 씨게(세게)누르고 일어서면서 귀에대고 말했제

 

드래그▼

"예예~ 곧가요~ 싸게 갑니다잉"

 

 

 

그랬더니 ㅋㅋㅋㅋ 처음 왔을때부터 말투때문인지 자꾸 치다(쳐다) 봐싸서 의식을

 

하고 있었는디..

 

가시네 두명인디 머리 앞뒤로 격하게 흔들면서 웃는거여.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재밌는일 있는갑다 나보고 웃는지도 모르고  요보시요 요보시요 하면서 내려갔는디.

 

사람들이다 이상하게 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무 크게 말했나 하고 입 가리고 요보시요 요보시요하면서

 

주문대에 가서

 

"이거 아무래도 전화기가 좀 고장난거같은디.. 고쳐야쓰것네요 잘안들려요"

 

점원이 "옠ㅋㅋㅋㅋ?무슨말씀이세요..ㅋㅋ"

 

이러면서 자세히 설명해주더라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주문나온거 들고 ㅋㅋㅋ

드래그▼

 

"호랭이물어가네~네이년을!!!!!!!!!!!!~요절을 내버려야것네잌ㅋㅋ!!!!!!"

 

하면서 뛰쳐 올라가서 ㅋㅋ 거짓말로 놀린다고 오지게 혼낸 일이 생각나넼ㅋㅋ

 

카페는 아무래도 나랑 뭔가 실이 있는듯혀.ㅋㅋ

 

ㅋㅋ여러분도 시골분들 놀리지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까 허허웃고 털고 넘겼지 다른사람들은 아마 살인했을껴.ㅋㅋ

 

재밌고 ㅋㅋ유쾌한일들이 유난히도 저는 많아서요 때론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는게 챙피하

 

고 그랬는디..ㅋㅋ 다들보고 흉안보고 웃고 그러니까 ㅋㅋ저도 즐겁네요..ㅋㅋㅋㅋ

 

재미없어도 읽고 ㅋㅋㅋ 좋게 좋게 넘어가주쇼.ㅋ추천도 잊지마시고.ㅋㅋ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톡이 됬네요.ㅋ

 

그래서 싸이에 녹음해놨던

 

 BGM.리쌍- 우리지금만나 (프리스타일 사투리애드립버젼으로 제가 부른거 올렸습니다!!..ㅎㅎ)

사진 석장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4번째 길물어보기편 톡되면 음성지원으로 녹음해서 올리고 글도 역시 올려서

 

보기 편하게 톡사상 최초로 음성지원으로다가 이야기해서 올릴 생각이에요.ㅋㅋ

 

 

111이 점점 커지네요

 

 


사진(有)시골청년의 (탐앤탐스)탐방기

 

 

 

 

 

2. 시골청년의 도시문물 탐험기(지하철편)

 

 

하루에 버스 3대 다니고 가로등이 3개뿐인 산을 몇개를 넘어야 나오는 시골오지에

 

살았던 늙은후에 마을이장이 되고픈 시골청년입니다.

 

서울 상경하고  겪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하는데요.

 

서울에 이미 상경하셨던 시골분이나 앞으로 상경하실 시골분들에게

 

공감하고 있을법한 일인거 같아 몇백자 적어봅니다.ㅋㅋㅋㅋㅋ

 

말투는 사투리 전라어로 쓸건데요

 

이해 못하실거 같은 단어는 ()표준어로 풀이 해드릴게요

 

--------------------------------------------------------------------------------------

 

나가 대학진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을 결심하고 올라가던 차였는디

 

그때 나이는 20이였제

 

근디 수도권으로 상경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두려움과 설레임이 뒤섞여서 무서웠었는디

 

왜 그러는고니..

 

왜 티비보믄 있잖여 뭐 성범죄 사기 살인 뭐 흉악시란 잡다한것들이 대부분 일어나는곳이

 

서울인줄 알고있었제 ㅋㅋㅋ연예인도 원래부터 서울에서 태어난줄 알았어ㅋㅋㅋㅋㅋ

 

그래서 왠지 나같은 시골촌놈이 갔다가는 범죄의 0순위 표적이 되는것만 같았드랫제

 

솔직히 그거때미 허버(많이) 무서웠제

 

그래서말이여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 뭐냐믄.ㅋㅋㅋ

 

도시사람처럼 행동을 하면 되겄제 태연한척 도도한척 하면 될라나혔어

 

그래서 구상한 방법이

 

드래그

턱을 들고 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길을 걷는순간에도 턱을들고다녀

고쳐야되것는디 턱을들고다녀

사진찍을때도 턱을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어찌된 끝에 상경을 했는디 이제부터 시작인거여..

 

지하철을 타러가는데 당연하게 기계 들어갔제 그런디..

 

막는거여 그래서 주춤한후에 전화받는척하면서 뒤로가가꼬

 

전화받는척하면서 사람들의 어찌고 가는가 살폈어

 

근디 표를 사서 넣고 가더라고.

 

"아 표를 넣어야지...그렇구나"

 

하고 가서 표를넣고 암시롱(아무렇지)않게 도도하게 들어갔제..

 

참 쉽더구만

 

지하철에 서서 타고가는디

 

 

워메!!!(어머나)

 

 

사람들이 시상에(세상에) 손잡이를 안잡는 사람들이 많은겨

 

힐신고 손잡이 안잡고가고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아브라카타브라처럼 팔짱끼고 타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

 

웜마...ㅋㅋㅋㅋㅋㅋ나는 손잡이 두개 잡아도 지푸레기마냥 쓰러질거같고 휑한디...

 

그렇게 감탄하던차에 도착했더구만 내려서 나가는곳있길래 따라갔더니

 

사람들이 표를 넣고 가네??

 

들어갈때만 넣고가는줄알고 시크하게 턱쳐들고 표넣고 당당하게 걸어갔던거여..

 

ㅋㅋㅋㅋ이런 호랭이물어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0분 서있었나.ㅋㅋ

 

공익요원인거 같은사람이 오더니 ..무슨일이냐고 허더라고

 

장애가 있는사람인줄알고 어떤사람이 가보라고 했나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말혔지

 

"거시기(그게)..내가 ..표를 잃어버린거 같은디..여기 어찌고하믄 나갈수 있나요↗?)

 

이랬더니 철문 열어주더만..

 

고맙단 인사는 안하고 웃으며 눈으로 말혔지..복받을거라고..

 

근디.. 눈을 피하더라고.. 야박혀....참....

 

그러고나서 2시간 해메서 누이집에 도착혔지..

 

 

무튼 이것이 지하철편은 끝이고.. 반응봐서

 

카페편도 있다가 올리도록 허께요

 

맞다 맞네~

턱들고 다닌다고 혔자녀요.. 사진하나 인증혀야것네..ㅋㅋㅋㅋ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이때가 20~21살땐디 한창 턱들고 다닐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디 하두 머리 자르라고해서

잘랏던사진올림

너무 과하게 잘랏음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야박하게 그러지말고 추천하나 눌러줘요.ㅋㅋㅋ

세상 살기 따땃허게 인심좀 씁시다

 

ㅎㅎ 사투리가  억지로 하는거 같다고 하시는데요;;

 

말해드렸다시피 시골오지 깊은곳에 살아서요;; 다 어르신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시는 동네라.. 억양이 군이나 시쪽보다 억양이 쌔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군이나 시사람들이 사투리가 유독심하다고들 하네요.ㅎㅎ

 


사진(有)시골청년의 도시문물 탐험기(지하철편)

 

 

 

 

 

3. 시골청년의 길물어보기

 

 

안녕하세요.ㅎㅎㅎ

 

글이 재밌다고 응원들 해주시고 기다린다고까지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것네요..ㅋ

 

막상 또 재미났던 일들을 생각할려니까 생각이 안나고

 

제 베프 현중이랑 재미난 일들이 많았었는디 몇가지 끄적 거려보려고 한게요..

 

역시 전라어로 시작헐게여 

 

긍게 현중이랑 나는 뭐 자주 만나서 수다떠는걸 좋아했제

 

그런데 현중이는 나보다도 서울을 잘 알았제 앞서간데 자긴 문명을 초월하는 사나이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인정할건 인정했지 나보다 서울버스 노선도 잘알고

 

나 많이 갈차줬거든

 

한번은 내가 국민은행카드 잃어먹어서 재발급 받으러 현중이랑 같이 간적이 있는디

 

아무리 봐도 길을 모르것는거여.. 그래서 나는 왠지 물어보기 거시기 하더라고 좀 뭐랄가

 

수작거는 사람처럼 보일거 같아서

 

친구가 물어보기로 했제

 

마침 회사원으로 보이는 커리어우먼이 지나가더라고

 

친구가 "저기요 저.."

이러니까 아낙네 분이

혼절하듯이 뒤로 소스라치면서 뒤로 나자빠짐서 엄마!!!이러는거여

 

 

 

 

 

 

 

친구가 나자빠진 여자분 일으키면서 "아...근디.. 국민은행이 워디있어요.?"

 

이러니까 너무 놀라고 챙피했는지 가슴 쓸어내리고 말하더라고

 

그런데 난 그여자분 말따위 안들리고 왜 나자빠졌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제..

 

그리고 해답을 찾아가지고

 

친구한테 말했지

 

"마(임마)~ 그렇게 물어보믄 당연히 나자빠지고 놀래고 승질나제 ㅋㅋㅋ오래살앗다매 그

것도 모르고 있냐?"

 

그랬더니 친구도 궁금했는지 반발안하고

 

"왜 그런건디..?"

 

그리고 거침없이 논리적으로다가 말했제

"긍게.. 서울사람들은 개인공간이 있는디

다 각자의 개인공간이 있제 ..

누군가 침입하면 불쾌하고 기분더럽고 짜증나고 그러는거여 ..

그래 영역이다! 영역! 너 내가 이렇게 붙어가꼬 있으면

워뗘? 더럽고 싫제 그래 그거여 ..

긍게 다가가면서 물어볼땐 나 다가간다 나 다가간다 이런걸 보여줘야 되니까 손을 흔들어 앞으로 요로게~ 요로게~하면서 손바닥을 정면을 향하게 안녕하듯이 알간?"

 

고 안녕하듯이 흔드는거여 저기요 하면서..알간?"

 

그렇게 수긍하더라고 나도 그게 옳은 자세라고 생각혔고

 

 

 

그리고 몇주 안되서 친구 소개시켜주러 건대를 갔는디 친구가 맘에 안든디야 그래서

 

나왔는디 시상에 워떻혀!! 지하철끊긴거여!

 

택시타고 집가자니 그돈으로 차라리 클럽 입장권 사서 가서 놀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서 게

 

톤가? 지금은 없더만 그땐있었는디 무튼 거기로 갔제

 

그때 한창 띵띵띵딩띵띵띵띵~함서 "가라가라가 잇어 머더퍼킹 비!와!이! 머더퍼커~"이런

 

노래가 있어 신명나게  추고 배고파서 나왔는디..

 

김밥천국을 찾아도 없는거여 그래서 물어보기로 했제

 

당연히 현중이가 물어보러가가꼬 손을 요로게 요로게 흔듬서 "저기요..김.."했는데

 

아낙네 네분이였는데

 

한분이 갑자기

 

 

"아~!!!!!!있어요!!!"이럼서 ㅋㅋㅋ소리를 지르는거여.ㅋㅋㅋㅋㅋㅋ

 

나도 무의식결에

 

"나도 있어요. 2천원"

 

왜이말이 튀어나왔는지는 모름.ㅋㅋㅋ무튼 여자분이 있어요 한건 나가 생각했을쩍엔 ㅋㅋ 남자친구있다는 소린듯 우리가 헌팅하는줄 알았나벼 너무 배고파서 빨리 2천원으로 김밥 먹고싶었는가벼 무의식 개그본능인가..

 

무튼 그리고 우리가 깐죽댐서 "뭐가있는지.. 김밥천국이 있는지 "

 

함서 신나게 머리 좌우로 까불어싸니까 죄송하다며 친구들이 챙피했는지 가 견인해가더라고 그래서 결국엔 뭐 편의점에서

 

서서 바나나우유에 삼각김밥 참치김치맛으로다가 배채우고 택시타고 집에감

 

막상 쓰니까 재미가 없는거 같네요잌ㅋㅋ

 

ㅋㅋㅋ그래도 넓으신 아량으로다가 읽어주셔요

 

사골국마냥 진국 울어나오도록 진심으로 클릭질 추천좀 바랍니다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사진 서너장과 저희누님 주인공 현중이 홈피 공개헙니다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베프 현중이 사진도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여기 참고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거기 앞 바닥 ㅋ 화보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화(신발)보는듯

 

보시고 재미없다고 하시면 걍 맥아리없이 지워야것시욬.

 

이 글 톡되면 음성지원으로다가 녹음해서 올려서

 

다음 이야기 말로 해드릴게요

 

점점 111이 커지네...


사진(有)시골청년의 길물어보기

 

 

 

 

4. 시골청년 서울문물 탐방기(카페편)

 

안녕하세요

  

하루에 버스 3대 다니고 가로등이 3개뿐인 산을 몇개를 넘어야 나오는 시골오지에

 

살았던 늙은후에 마을이장이 되고픈 시골청년입니다.

 

서울 상경하고  겪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하는데요.

 

서울에 이미 상경하셨던 시골분이나 앞으로 상경하실 시골분들에게

 

공감하고 있을법한 일인거 같아 몇백자 적어봅니다.ㅋㅋㅋㅋㅋ

 

음체 쓸게요.ㅋㅋ

 

--------------------------------------------------------------------------------------


그 날은 친구들과 모텔에서까지(4차) 술로 불태운날이라


속이 부대끼고 친구는 술이 덜깬 상태였음


4명이서 설렁탕에 깍두기를 먹으며 환장하듯이 퍼먹었음


그러고나서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쉬워서 가까운 카페를 찾았는디


수원역에 근처한 카페였음 뻥 확트인 카페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카페란곳은 안가봤었음..ㅋ


커피 이름도 솔직히 어려워해서 발음도 힘들었음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랬음 그리고 메뉴를 시킬때 떨렸음 항상..


시골에서 자판기 밀크커피이런것만 먹어왔고 쌍화차 다방커피 이런것만 다방에서 먹어봤


카페란곳은 여전히 나에겐 생소하고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그런 곳이였음


애써 태연한척 카페를 자주 다니는 뉴욕커 마냥 도도하게 턱을 쳐들고 들어갔음


그러고 소파에 앉아서 최대한 뒤로 기댄후에 보스와 같은포즈로 턱을들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 깔았음 그리고 애들이 메뉴를 고르기 시작


한 얘는 크렌베리주스 였고 한명은 오렌지주스였는디


친구들이 있으니까 왠지 용기가 생겼음


'그래 좀 맛난 커피로다가 먹어보자..'


그래서 뭐가 맛나냐고 친구들에게 물어본게 친구들은


카라멜마끼야토가 맛나다며 나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며 추천했음


거만한 썩소 연발하면서ㅋㅋㅋㅋㅋ


"그려?ㅋㅋ 고거시 맛잇다는거제?ㅋ오카이 좋았어 그거시 굿초이스여"라며


난 ㅋㅋ당연하다는듯이 웨이터를 외치며 ㅋㅋ 손뼉을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친구들 표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진거임..ㅋㅋㅋㅋㅋ..........


난 좀 혼란스러웠지만 이미 주문받으러 훈훈서빙보이가 왔음.


그런모습이 웃겼던지 최대한 시크하려고 노력하는 서빙보이가 입꼬리가 실룩실룩함


하지만 당황하지 않은척 조크인척


"장난이지~ㅋㅋㅋㅋㅋ"라며


넘어가고


떨리는 순간이 다가오는데..


쿵쾅쿵쾅 심장소리가 눈까지 올라왔었음


"주문하시겠어요?"라며


빤히 날 바라보는 그에게


정신을 가다듬고 ㅋㅋ하나하나 읊었음


"크렌베리쥬스랑..오렌지쥬스랑 아메리카노랑.."


그런데 잘생각이 안나는거였음....


그래서 메뉴를 봤지만 영어 였고..


다시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카만 와 마만 기억날뿐..


물음표를 남발하던 서빙보이를 보니 더욱더 심장이 떨렸음.ㅋㅋ..


그래서 내린 결론이 말을 흐리기로 하고


말했음


"카%$##@%*^& 주세요"


그랬더니


"예??????다시한번말씀해주시겠어요?"


"카%^&*$#%^@# 주..주..주시라구요.."


"죄송합니다 다시한번만^^;;"


그래서 모르겠다 싶어서 내뱉은말이

 


  드래그▼

"카메라 맡겨논거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있던 손님들이 큰목소리에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홀서빙보이도 빵터지고 지켜보던 사장님도 주위 손님들도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도 빵터지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빙보이가


"ㅋㅋㅋㅋ네 갖다 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어깨들썩거리면서 가는데..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비지엠을 끄기 시작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


ㅋㅋ그순간부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 손님들이 우리쪽으로


시선이 집중 됨

 

ㅋㅋㅋ 아무렇지않은척 거만하게 잇는데


서빙보이가 주문한걸 들고왔는데


그런데 무슨 조그만한 알수없는 병과 케잌조각이 있는거임


그게 뭔가 했음..정말 .. 병은이쁜데 뭐가 들어있는데


이게 먼가 했는데


사람들의 시선 무시한채..


"워메~또 사장님이... 우리가 또 배고픈건 어떻게 알아가지곸ㅋ 케잌을 다주시고..


아이고 고마운그.."


ㅋㅋㅋ 다들 웃느라 정신없으시길래 내가 잘못된지도 몰랐음..


이 병은 뭐냐고..홀서빙테 물어보니까


시럽이라고함


"시럽??그게 머여요 잼이여요?"


그러면서 맛을보며 외쳤음


"음~~이거시 이거시  물엿이고만? ㅋㅋㅋㅋㅋㅋㅋ 물엿가지고 시럽이라고 하면 어떻혀요 ㅋㅋ 말을 쉽게 쉽게 해야제.ㅋㅋ아따 역시 카페는 틀려~~~설탕은 잘안녹은게.

ㅋㅋ


머리도좋네.ㅋㅋ 물엿을 주는고만  역시 카페 여.ㅋㅋㅋ"


그러더니 친구가 일어서더니 ㅋ"여기 리필되것지..?롯데리아같은데인게 되것제?"


그럴거라고 나도 생각을 했지만 다른친구들은 틀리면 틀리다고 지적도 안해주고 지켜만보

고웃고있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리필해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커피라도 달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을 달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돌아와서 물엿을 타먹고 흡족해하며 다마시고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오라며 사장님이 손수 악수까지 해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지금 생각하면 너무 챙피했지만..ㅋㅋㅋㅋㅋㅋ...

 

너무 내 자신이 웃겼었음요.ㅋㅋ..글쓰면서 그때 생각하니까 미소가 절로 지어짐.ㅋㅋ

 

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인심후하게 추천도 부탁드립니다.ㅎㅎ

 

톡되면

 

도시남이 되서 돌아온 제 최근사진 올리겠습니다!!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네이트판] 시골청년의 셀프커피숍 탐방기 외 | 인스티즈

사진에 체크모자가 커피리필 베프.ㅋㅋ 옆친구는 푸닮은 친구입니다

 

 

 그리고ㅎㅎㅎ

말해드렸다시피 시골오지 깊은곳에 대가족으로 살았던지라;; 다 어르신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시는 동네라.. 억양이 군이나 시쪽보다 억양이 쌔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군이나 시사람들이 그러는데 사투리가 유독심하다고들 하네요.ㅎㅎ

 

 

추천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톡에다가 사투리로 쓰는사람 처음봣넼ㅋㅋㅋㅋㅋㅋㅋ잼땈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아빠 전라도人이라 이해 ㅇㅋ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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