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바람난 남편, 상간녀에게 10억 넘기고 숨져

[사반 제보] 바람난 남편, 상간녀에게 10억 넘기고 숨져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2일 15년을 함께한 남편이 상간녀에게 재산을 넘긴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아내의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40대 여성인 제보자에 따르면, 남편은 고등학생 대상 단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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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은 지난 12일 15년을 함께한 남편이 상간녀에게 재산을 넘긴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아내의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40대 여성인 제보자에 따르면, 남편은 고등학생 대상 단과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었으나 지난 2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사망 전 상간녀에게 약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넘겼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륜 상대는 같은 건물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은 처음에는 부부 관계 개선을 돕겠다며 접근했지만, 지난해 말 '졸혼 합의서'를 작성하게 되자 태도를 바꿔 "잘됐다. 빨리 각서 쓰자"고 재촉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여성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하고,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부부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제보자가 확보한 통화 녹취에는 남편에게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다"며 의심을 부추기고, 제보자에게는 "너에게 유리하게 도와주겠다"고 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해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상간녀에게는 상간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상간녀는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던 지난달 초, 남편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상간녀와 더 이상 싸우지 말라.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남편이 사망하자, 상간녀는 학원 직원을 시켜 그의 노트북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남편이 무책임하게 떠난 것도 원망스럽지만, 10억원의 재산을 상간녀에게 넘긴 것이 더 큰 충격"이라며 "가스라이팅으로 재산을 빼돌린 것 같은데, 남편이 갑자기 사망해 이를 입증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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