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던 피고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채
배신감과 육체적인 고통 속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해 12월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양 모 씨(51·남) 선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https://m.news.nate.com/view/20250322n01939
피해자는 양 씨의 친어머니다. 지난해 1월 13일 향년 81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021년 건강검진 당시 키 155㎝에 몸무게 38㎏이었던 피해자는 사망 당시 체중이 21kg까지 줄었다. 두 사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서울 양천구에서 단둘이 살던 모자 관계에 금이 나기 시작한 건 2022년부터다. 초기엔 부모와 자식 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단순한 이유였다. 양 씨는 어머니가 별 이유 없이 욕을 하거나 얼굴을 찡그리며 잔소리할 때마다 폭언을 했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는 2023년 8월부터 증세가 악화되면서 칩거 생활을 했다. 그때부터 두 사람의 갈등은 아들의 일방적인 학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양 씨는 자신이 가르쳐준 대로 행동하지 않는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 이를테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전자레인지, TV 리모컨 등 제품 사용법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랬다. 사소한 일상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럴 때마다 집 안에 있는 물건들로 어머니를 때렸다. 폭행으로 어머니는 점차 거동은커녕 식사조차 정상적으로 못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건강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중략)
재판부는 양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인스티즈앱
20대 남연예인 중에 서인국 처럼 설레게 날티나게 생긴 사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