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를 만든 강형철 감독이 코멘터리 중 진짜 모르겠다는 말투로 이런 말을 함
"근데 왜.. 우리 영화에 그렇게 여학생들의 백합 코드들을 원할까..?"

?

그럼 뭐 저희가 잘못한거엥요?
(* 스압, 스포주의)
#1. 순진한 시골 소녀가 서울로 전학 옴

나미 (긴장) 새벌교고등학교에서 전학을 와분.. 온 임나미 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사라지자마자 괴롭히는 서울 양애취들
영진 어디? 벌교? 아 꼬막 나는 동네~ 어디 봐봐. 꼬막 싸왔냐?
나미 도.. 도시락 안싸왔는디...
겁먹은 나미가 호달달 떨고 있던 그 때.

춘화 변소 안치우지?

개멋있게 등장하는 하춘화
KTX 타고가면서 봐도 이 구역 일진짱

영진 (떨어진 춘화의 가방을 주워 올리며) 어.. 어.. 미.. 미안..

춘화를 노려보며 물러나는 상미,
한심하다는듯 쳐다보는 춘화 (혐관 클리셰...)

(근데 뭐야 이 시고르자브종은?)
춘화 누구래?
장미 전학생
춘화 어서 왔어?
장미 벌교. 꼬막의 고장. 도시락 안싸왔대.
춘화 (피식) 이름 뭐야?
장미 나미래 나미. 임나미.

춘화 나미? 빙글빙글 나미?
장미 웅.
나미 (아 또 이름 때문에 놀림 받겠네...)

춘화 난 춘화야, 하춘화. 반갑다 나미?
나미 그.. 그래 반갑다잉!!!
기죽지 않은 척 뒤돌아 인사하려다 우당탕 물건 다 떨어트림.

나미 (아.. 망했다..)
춘화 으하하하.

괜찮은 척 행동할수록 뚝딱거리게 되는 나미
그런 나미 보면서 귀여워 죽는 춘화
여기까지가 영화 속 첫만남인데 원래 대본은 더 미친 인소임

춘화 (피식) 예쁘네.
춘화의 시선으로 보이는 나미의 하얀 얼굴이며 목선.
묘하게 바라보는 춘화.
(하얀 얼굴 목선 뭐야.. 포타야 팬픽이야 뭐야...)
#2. 일진과 시골 소녀가 친구가 되..

점심 시간이 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주문하는 여학생들.
아비규환의 매점을 보고 신기하면서 두려운 나미.

소아 당뇨가 있어서 밥 거르면 저혈당으로 쓰러짐 < ㄹㅇ..클리셰..
저 애들을 뚫고 빵이라도 살 수 있을까 지갑만 만지작 거리고 있던 그 때.


나미 (놀라서 춘화 보는)
춘화 가수끼리 점심이나 할까?
또 미친 인소 대사 날리면서 등장한 춘화.
춘화가 매점에 나타나자

모세의 기적마냥 갈리지며 비켜주는 학생들

나미한테 단단히 꽂힌듯한 일진짱 춘화...
나미도 춘화랑 친하게 지내서 나쁠 거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춘화의 보호를 받는데
하다하다 다른 학교랑 맞짱 뜨러 갈 때도 (반강제로) 나미를 데려감

싸우는 것도 무섭고 공복이라 저혈당 오는 것 같아서 불안한 나미

춘화 대애충 이빨까다 끝나는데, 혹시 싸움나면, 뒤에가서 숨어. (머리 쓰다듬)

춘화 말대로 뒤에 숨어있던 나미가 저혈당 때문에 얼떨결에 싸움에 동참하게 되고 나미는 춘화 일당의 정식 멤버가 됨.
#3. 공커가 되...
이 뒤로 춘화와 나미가 등장하는 거의 모든 씬에서 춘화는 나미를 안고 있음;


(중요 : 뒤에 상미가 나미 안고있는 춘화를 노려보고 있음.. 뭐야 얘네...)
근데
얘네가 25년후에 다시 뭉쳤을 때 조차

여전히 나미만 보면 귀여워서 웃겨 죽는 춘화랑

어른 춘화도 어른 나미를 안고 있음ㅋㅋ 야 지독하다..

춘화와 나미가 붙어있다 떨어지면서 뒤에 수지가 나타남.
수지는 따지자면 서브공 같은 캐릭터인데 삼각 암시같은 연출 무엇

둘이 밤에 전화통화 하는 씬도 몽글몽ㅁ글 연출함 ㅋㅋ

혼자 돌아다니다 딴학교 일진짱 구역에서 붙잡혀서 크게 당할뻔한 나미.

소식을 들은 춘화는 나미의 복수를 하겠다며 나서고

나미 야아 난 괜찮다니까..
춘화 (나미를 끌어안으며) 넌 가만있어.
우리 중 한 명을 건드리는건 우리 전체를 건드리는거야.

그리고 싸울 줄 모르는 나미가 춘화에게 도망오자
세명을 싹 다 조져주는 춘화 실존...
#4. 햇살캐를 둘러싼 세계관 ㅋㅋ

학교 축제땜에 단체 안무 연습중인 써니들.
그와중에 혼자 몸치라 뚝딱거리는 나미.

그런 나미가 마냥 귀여운 멤버들과 달리
혼자 개빡쳐보이는 수지


나미가 뭘 하든 귀여운 춘화 vs 햇살캐 나미가 거슬리는 수지

춘화 (열 받음) 정수지. 멘트가 좀 쎄네?

수지 야, 하춘화. 너 얘 좋아하냐? 어? 레즈비언?

춘화 (빡 돌아서) 뭐?!
수지 여자들끼리는 어떻게 하냐?
춘화 (때릴 듯) 이런 ...!


수지 (냉담) 뭐야?
나미 (흥분) 니가 날 싫어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우리 전체를 등지는 것도 용납할 수 없어!
수지 (어이없음) 우리?
나미 (빽 소리지름) 그래앳! 우리!
수지 너 많이 컸다. 너랑 나랑 언제부터 우리였냐?
나미 (급 기 죽어서) 니가 날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알고 싶어..
수지 이유도 없고 알 것도 없고 그냥 니가 알짱대는게 재수없어. 꺼져라.
나미, 들어가려는 수지를 잡는데

걍 애기인것...

나미 이대로는 못 가!!
수지 (잡힌 팔 내려다보며) 안 놓지?



뭐야.. 귀엽대 .. 인소야 뭐야.. (웅성웅성)
때리려다 마는 순간 엄마가 등장해서 엄마 때문에 못 때린 것 같지만
사실은 두 눈 질끈 감은 나미 얼굴이 귀여워서 못때렸다는 오피셜...

인스티즈앱
미국주식 처음하는 네이버 직원.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