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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친구가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웬 외국인이
누가 봐도 도믿걸에게 잡혀 있었대
정의감이 불타오른 친구는
그 외국인을 꼭 구해주고 싶었대
그래서 슬쩍 다가가서
도믿걸이 듣지 못하게
"노노~ 잇츠 풜스릴리줜(사이비야)"라고 말해줬대
그런데 발음 탓이었을까...
아니면 너무 작게 말해서였을까....
외국인이 못 알아듣고
왓?????
하더래
여기서 포기했어야 했는데(내 친구 왈)
그 외국인을 꼭 구해주고 싶었대
그 순간
내 친구 머릿속에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오름
친구는 외국인에게
"유 윌 비 탐 크루즈!!!! 유 윌 비 탐 크루즈!!!!!"라고 외쳤대
냅다 등장한 탐 크루즈....
갑자기
당신은 탐 크루즈가 될 겁니다
당신은 탐 크루즈가 될 겁니다
개돌았다고 ㅜ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랍게도
그 외국인이 졸라 웃더니
내 친구의 팔짱을 끼고는 도믿걸에게서 떠나갔대
외국인들 사이에서
탐 크루즈가 유명한 사이비라 ㅋㅋㅋㅋㅋㅋ
저 말을 이해한 듯..
도믿걸에게 잡힌 외국인을 구해주고 싶으면
유 윌 비 탐 크루즈를 기억해
그람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