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아침에 몸이 찌뿌둥하거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 먹었나?’ 싶을 정도로 컨디션이 이상했던 경험 다들 있을거야?.. 정희원 교수님 저속노화 마인드셋 꼭 읽어보길 추천할게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근력, 지구력 등 운동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하룻밤에 잠을 6시간 이하로 자면 최대 근력은 평균 약 3퍼센트 감소했고, 반복적인 지구력 근력은 약 10퍼센트까지 저하됐다."
난 생각해보면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전부 잠이 부족한 날이였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수면과 호르몬 이야기인데


"렙틴은 포만감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이다. 렙틴 농도가 높으면 식욕이 줄어든다.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 농도가 낮아지고 그렐린 농도가 높아졌다. 8시간 이상을 자면 배고픔을 잘 조절할 수 있었지만, 잠을 적게 자면 첫날부터 허기를 느끼고 식욕도 치솟았다.”
그러니까 밤새 넷플릭스 보고 치킨이 땡기는 건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문제일 수 있다는 거! 렙틴(포만감 호르몬)은 줄어들고, 그렐린(식욕 촉진 호르몬)은 늘어나니까 당연히 배고플 수밖에

"탐, 진, 치는 각각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뜻한다. 잠이 부족하면 탐, 진, 치를 극대화하는 꼴이다. 편도체가 타오르며 욕망과 분노를 낳고, 전두엽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어리석음을 낳는다."
수면 부족을 설명하면서 불교의 "탐(貪), 진(瞋), 치(痴)" 는 수면부족으로부터 극대화된다고 .. 불교의 철학까지 인용하시는ㅋㅋ

그리고 거창한 건강법 대신 이런 직설적인 조언이 계속 나와서 더 맘에 들었어ㅋㅋㅋ
"그러니 자동적으로 생활습관이 나아지고 싶다면, 우선 잠을 소중히 여기고 모쪼록 잘 주무시라. 혹시 주변에 ‘'잠은 무덤에 가서 자면 되지' 라는 식으로 잠을 죄악시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과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들의 전두엽 상태가 의심스럽기에…
ㅋㅋㅋㅋ

"진정으로 자신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면, 휴가를 몸과 마음의 긴장과 불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일단 스트레스, 수면, 식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생활을 짧은 기간동안이라도 리셋해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목적의식이 필요하다”
단순한 휴식이 아닌 진짜 휴식을 강조하는데 단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줘서 좋았어.

이 책을 꼭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냥 흔한 건강서가 아니야 현대인의 피로랑 스트레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불교 철학까지 담겨있는 책이랄까.. ㅋㅋㅋㅋ
뭣보다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 현실적인 조언들 덕분에 실제로 따라하기 좋더라고👍
트위터에서 140자로 전하던 정희원 교수님의 날카로운 통찰이 한 권의 책으로 축약되었는데 안 읽을 이유가 있을까?
제가 새 책을 냈습니다.
— Heewon Jung (@DrEcsta) June 10, 2025
<저속노화 마인드셋>입니다.
"저속노화는 이게 아닌데..."
"저속노화, 하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워렌 버핏은 콜라 먹고도 장수하던데요?"
저속노화가 유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나, 바람직한 방향일지요?
저속노화에 대한 몰이해, 오남용.
'겉보기 젊음'에… pic.twitter.com/2bJ3YGjV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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