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 이제부터 본격화…서희건설, '尹 캠프' 무상 지원 의혹
'반클리프 목걸이 제공 자수서' 결정적…초유의 前 대통령 부부 동반 구속
"권력은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열흘 붉은 꽃은 없다(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잡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5년도 못 채우고 불명예 퇴장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의 선택은 특검 정국의 서막을 열었다. 10년의 절반도 되지 않는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건희 여사는 8월12일 전·현 영부인을 통틀어 처음 구속된 역사로 기록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수감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 사태 역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김 여사 측이 구속 갈림길에서 '꽃이 다 떨어져(권력에서 멀어져) 증거인멸, 말 맞추기 염려도 없다'며 꺼낸 화무십일홍 이야기는, 역으로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누린 시간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
그 3년을 추적하고 있는 특검은 '16건+α'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김 여사 구속 과정에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제공' 자수서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서희건설은 앞서 20대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을 측면 지원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이 윤 전 대통령 외곽 조직 '양재동 비밀캠프'에 사무실을 제공했지만 임대료를 받은 기록이 없다는 점을 수사팀이 확인한 것으로 시사저널 취재 결과 파악됐다. 오히려 서희건설이 캠프 운영 등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정황을 포착한 특검은 금품 및 자금 지원의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금품 문제부터 무속인과 종교단체 통일교 등 전방위적인 수사 상황에 따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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