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한국 정상 중 처음
의장석 앉아서 의사봉 두드리며 회의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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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한국 정상이 유엔 회의장 의장석에 앉아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이 올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1991년 유엔 가입 이래 대한민국 정부가 안보리 이사국을 맡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우선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이날의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려 토의 시작을 알렸다.
'AI와 국제 평화·안보' 주제 안보리 공개토의 의장을 맡은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개회 선언과 함께 의제 채택을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들 중 더피는 호랑이 민화를 살린 캐릭터다. 이 대통령은 이 캐릭터에 대해 "호랑이가 너무 깜찍하더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 과거 '러다이트 운동'(기계 파괴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며 "많은 전문가의 경고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이는 공통 규범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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