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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이번 스페인 고속열차 정면충돌 참사의 원인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6/01/20/7/c/a/7ca9f758e307edbc0fd8cd0fea2f610a.jpg)
At least 21 killed in Spain after crash involving high-speed trains
The incident happened near the town of Adamuz, close to the city of Cord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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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이번 스페인 고속열차 정면충돌 참사의 원인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6/01/20/7/e/8/7e8cd8d4f9a08f4d280f9705953751e8.png)
스페인 남부에서 고속열차가 관련된 충돌 사고로 최소 21명이 사망했으며, 당국은 하룻밤 사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교통부 장관 오스카르 푸엔테는 현재 30명 이상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말라가에서 마드리드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탈선해 인근 도시 코르도바 근처 아다무스(Adamuz) 마을 인근에서 다른 선로로 넘어가면서 발생했다고 철도망 운영사 아디프(Adif)가 전했다.
탈선한 열차는 이후 마드리드에서 우엘바로 향하던 맞은편 열차와 충돌했다. 안달루시아 긴급구조 당국은 이번 충돌로 최소 7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푸엔테 장관은 해당 열차가 직선 구간에서 탈선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극히 이례적”이라며, 해당 선로는 지난해 5월에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고통의 밤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라가발 열차를 운영한 민간 철도회사 이리요(Iryo)는 첫 번째로 탈선한 열차에 약 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렌페(Renfe)가 운영한 다른 열차에는 약 100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아다무스 시장 라파엘 모레노는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당시 상황을 “악몽 같았다”고 묘사했다.
안달루시아 비상대응국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사고 생존자들에게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조대에 따르면 열차 잔해가 심하게 뒤틀려 있어 생존자와 사망자를 수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르도바 소방서장 프란시스코 카르모나는 스페인 공영방송 RTVE에 “살아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기 위해 시신을 옮겨야 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매우 힘들고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아디프에 따르면 사고는 해당 열차가 현지 시각 18시 40분(그리니치 평균시 17시 40분)에 말라가를 출발한 지 약 10분 만에 발생했다. 회사 측은 마드리드 아토차, 세비야, 코르도바, 말라가, 우엘바 역에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를 오가는 모든 철도 운행은 중단됐으며, 월요일까지 운행이 재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영향을 받은 승객들을 위해 역사를 밤새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에 연루된 열차는 최고 시속 400km(약 250마일)에 달할 수 있는 프레차 1000(Freccia 1000) 모델로, 이탈리아 철도회사 페로비에 델로 스타토(Ferrovie dello Stato) 대변인이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스페인 적십자는 현장에 긴급 지원 인력을 파견했으며, 인근에 있는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적십자 소속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는 RNE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부족으로 인해 가족들이 극심한 불안 상태에 놓여 있다”며 “매우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사고 열차 중 한 대에 탑승해 있던 RTVE 기자 살바도르 히메네스는 충돌 순간이 “지진 같았다”고 전했다.
“나는 첫 번째 객차에 있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난 것처럼 느껴졌고 실제로 열차가 탈선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후 X에 올린 최신 글에서 자신이 다른 승객들과 함께 “매우 추운 밤”에 버스를 기다리며 지역 체육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리페 6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는 이번 참사 소식을 “깊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왕실은 X를 통해 “사망자들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역시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스페인 국민 전체와 함께 마음을 나눈다. 프랑스는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한편 스페인은 2013년 북서부 갈리시아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로 80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당한 최악의 철도 참사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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