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번도 언론에 공개한적 없는
정우성과 그가 사랑하고 아끼는 연상의 연인
데뷔하기 전부터 당당하고 소중하게 10년 넘게 지켜온 오랜 사랑
이남자가 고소영을 사랑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이남자가 전지현과 어울린다는 법칙도 없다
다른이에겐 특별하지 않더라도 나에겐 너무 특별한 사람이 있다
내눈에 멋진 사람이 있다
내눈에 예쁜 사람이 있다
나에게 그런 사람도 내가 그러하길
모든이에게 예뻐보이고 싶은게 여자의 마음이고,
여자앞에서 멋있어보이고 싶은게 남자의 마음이라지만
굳이 모든이에게 여자이어야하고,
다른이들을 의식할 겨를이 있을까
사랑에 빠진 이들이여
한사람만 사랑하기도 벅찬 심장을 가졌는데
나에게 남자는 한사람 뿐이고,
나 또한 한사람에게만 여자이면 족하지 않나
그 이상 무얼더 바라겠는가
사랑은 한 마디로 책임감.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
현재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편한 단계이다.
물론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 식기 마련이다.
우리들도 너무 오래 사귀었기 때문에
심장 뛰는 격정적인 감정은 많이 줄었다.
대신 그 동안 만나면서 주고 받았던 말들과 추억들을
떠올리는데 그게 오히려 좋다
- 2004. 정우성
추천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