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디렉팅을 맡은 민희진 실장이 말하기를,
샤이니는 애초에 SM이 만든 아이돌이지만, 최초로 탈SM적인 요소를 보여주는게 목표였기때문에
SM내에서도 샤이니에게 기대를 많이 했으며, 아이돌스러움과 아티스트적인 면을 적절히 보여주기 위해
실험적인 요소들을 많이 해왔다고 함. 그게 바로 초반 샤이니가 말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를 뜻함.
실제로 샤이니가 데뷔하기 한달 전까지 샤이니 가족들한테도 비밀로 했고, SM내에서도 데뷔 시기를 숨겼었음.
처음 샤이니가 데뷔할때 SM이 내걸었던 문구가, SM에서 숨겨두었던 비장의 카드였기 때문에.
그만큼 샤이니 멤버 구성을 찬찬히 살피면, SM에서 엘리트코스를 밟던 연습생들이라는 것을 알 수있음
예)항상 월말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8000:1의 주인공 키/SM주말 오디션에 계속 합격한 사람이 없다가 2년만에 합격한 사람이 태민/연습생 몇개월만에 소속가수 장리인의 노래를 피쳐링했던 종현 등등
예술은 마이너적인 요소가 바탕이 되야 신선하다고 생각되기때문에
그 마이너적인 요소를 대중에게 끌어다주는 역활을 샤이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함.
그리고, 샤이니의 비쥬얼은 그런 마이너적인 것들을 샤이니의만의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시켜주는 하나의 요소.
그리고 샤이니를 색깔 가장 잘 보여주고 찾은것이 바로 <로미오>앨범 인데,
신박한것은, 이 앨범은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기획력이 독보였던 앨범으로,
종현이 없으면 진작에 없어졌을수도 있는 앨범.
SM은 종현이 만든 뼈대로 하나씩 덧붙이는 다른 샤이니 멤버들을 뒷받쳐준것과 다름이 없음.
한마디로, 샤이니의 색깔은 SM이 만들어준게 아니라 샤이니 스스로가 찾아낸것.
그리고, 이런 샤이니에게 SMP를 섞어본게 <링딩동>과 <루시퍼>.
샤이니에게 SMP를 주입시켰을때, 샤이니가 SMP를 자신들의 색으로 소화시키는 것을 보고싶었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사실 <링딩동>과 <루시퍼>는 SMP라고 부르기 애매했었음.
그러나, 확실히 <셜록>을 기준으로, 이전은 샤이니의 한 과정이고, 이후는 샤이니의 완성이라고 하며,
더이상 SMP를 하지않겠다고. 탈SM을 선언함.
왜냐하면, <셜록> 노래, 컨셉 그 자체가 바로 샤이니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었기 때문에.
<셜록> 컨셉 의상은 히피컨셉으로, 미국의 부유한 10대 층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시작한 문화.
노래 <셜록>에서의 그렇게나 애타게 찾고 해매던 ‘너’는 바로 또 다른 ‘나’자신.
전문가가 말하는 샤이니,
거대 기획사의 기획력과 자본이 재능을 갖춘 아이들과 만나 엄청난 결과물을 이뤄내었다.
이수만 사장이 그렇게 말하던 판타지한 아이돌을 당당히 완성시켜서 대중들에게 성공을 알렸다.
사고 한번 치지않고, 올받은 길을 걷고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이돌의 교과서.
SM에서 최초로 SM스스로가 탈SM을 선언한 그룹이 샤이니라네여.
(탈SM이란? SM만의 스타일과 SM만의 음악을 탈피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최대치로 부각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