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힘들다. 아마 여성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그 시기가 닥쳤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스스로 정한 평일 공부량의 마지노선, 11시간 만큼은 사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로 수학의 바이블 미적1 2회독을 완벽히 끝마쳤다. 확실히 처음 풀 때랑 두 번째 풀 때랑 느낌도 다르고, 속도도 다른 것 같다. 정답률도 더 높고, 뭔가 점점 수학적으로 아귀가 들어맞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점점 이렇게 실력이 늘어갔으면 좋겠다. 내일부터는 3회독에 접어든다. 3회독까지 확실히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고, 이후에는 3회독까지 했을 때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들과 유형들을 공책에 모아 오답노트로 정리해서 그 문제들만 6회독 해야지. 그런 다음에 확통 개념과 기출로 넘어가자.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나. 그리고 수많은 재수생A들. 오늘은 평소보다 푹 자서 피로를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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