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시간을 다 못 채웠다. 그것도 자느라. 스스로 많이 자책했다. 멍청아! 이렇게 의지가 약해서 어떡해! 물론 세운 계획들을 어떻게 다 마무리하긴 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3월의 첫날부터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긴 셈이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그런데 요즘 왜 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모르겠다. 체력이 워낙 달려서 하루에 7시간은 자려고 하는데도 졸리다. 기력이 쇠했나... 한숨만 나온다. 진작에 운동이나 좀 할 걸 그랬다. 뭐, 옛일을 후회해 봐야 소용 없음은 당연하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운동 또한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 자주 시간을 낼 수는 없으니, 저녁 밥 먹고 10분 정도 산책하기. 그리고 학원까지 계단으로 오르기(8층이라 힘들겠지만... 적어도 절반까지는). 내일부터 해야지. 열심히 해보자, 나!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나. 그리고 수많은 재수생A들. 이제 씻고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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