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딩들! 약속했던 앨범아트 강좌..나름 강좌라고 해보자
사실 앨범아트는 어떤 특정한 형식같은게 없잖아. 그래서 딱 이렇게 해라! 해줄순 없어.
대신에 내가 만들면서 느꼈던것들을 최대한 쉽게,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으니까 한번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거야
PART 1. 만들 곡 정하기
일단 앨범아트 만들 곡이 있어야겠지?
여러가지 노래가 있을텐데 그중에서도 제일 맘에들고 이미지가 확실한 곡 순서로 가면 돼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해! 곡을 듣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어
PART 2. 구상하기
나는 구상을 할때 곡 분위기를 가장 우선시해.
그냥 머릿속으로 해도 좋고, 아니면 샤프랑 노트 가져와서 쓱싹쓱싹 아무거나 떠오르는걸 그려봐
텍스트 느낌이라던가 (고딕체 아님 캘리그라피)
예시를 보여주는게 빠를것같아서
이건 내가 업텐션 앨범커버를 구상하면서 끄적거린거야..라고 보여줄라했는데
노트를 안가져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수정할게 글
하나씩 그려보고 한계점같은걸 파악하면서 고쳐가면 돼.
TIP: 영감 얻기
나는 주로 구글링이나 Pinterest를 써.
특히 핀터레스트가 좋은점은, 포스터라고 치면 여러 예쁜 디자인이 나오거든. 외국 페스티벌같은거 포스터도 많고.
그리고 맘에드는 그래픽이 있으면 바로 저장해둬! 언제 어디서 그 색이, 그 형태가 유용하게 쓰일지 몰라
PART 3. 재료 모으기
퇴폐나 청량같은거 있지? 이런건 영어로 치는것보다 한국어로 치는게 나아
둘다 영어로 쳐봤는데 만족할만한 결과가 잘 안나오더라.
영어로 치는건 특정 풍경 사진이나 연옌 화보가 필요할때.
ex) G-DRAGON photoshoot
TAEYANG VOGUE KOREA 2015
WHITE NIGHT in ALASKA
그리고 구글링 하면서 맘에 드는사진 있으면 바로! 저장해놔
지금 이게 내가 주워놓은 남태현 사진인데
짠! 이쁘게 쓰였지?
PART 4. 만들기
일단 앨범아트는 1:1의 하얀 바탕에서 시작하는게 제일 좋아
난 초안이라고 해서 아예 저장해뒀어 (1440×1440)
음악 플레이어에서 앨범 아트 꾹 눌러서 바꾸지말고 어플 사용하면 화질 깨지지않고 적용할수있어. 나는 '스타 음악 태그 편집기' 쓰고있고
재료가 될만한 사진들을 바탕 위에 모조리 끌어와
그리고 계획한대로 사진을 배치해보는거지
이 과정에서 사진을 오버레이할지, 불투명도를 낮출지 그런 세부적인걸 조절하면 돼
사진 순서만 바꿔서 오버레이해도
꽤나 다른 느낌이 날수있어.
또 곡선만 움직여줘도
신성한 느낌도 참혹한 느낌도 만들수있지.
우리에겐 undo가 있잖아?
이 마지막처럼 앨범커버같은 경우도
물 자국이 원래는 회색이었는데, 블랙핑크 로고까지 우측 상단에 넣고보니까
글씨도 검은색인 김에 물이 핑크면 좋겠다 싶어서 후다닥 바꾼거야.
또 이걸봐봐. 한 앨범커버를 제작하는데만 이미지 6개가 나왔지?
이게 과연 실수일까? 절대절대 아냐!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중에 고르는게 낫지, 하나의 최종본만 나왔다면 나중에 아쉬워할 확률이 매우 높아.
다른 텍스트를 시도해보고싶어도 이 본판이 없으면 시도조차 못하겠지?
그러니까 저장하면서 해..
포토샵은 레이어 눈만 끄면 되잖아..
나처럼 복제툴로 하나하나 지우고있지 말고..ㅠㅠㅠㅠㅠㅠㅠㅠ
PART 5. 목업 적용
목업은 바로 이런거야. 앨범아트 공유하는 딩들이 CD에 합성한 이미지 많이들 봤지?
영어로는 Mockup. 구글에 검색하면 쉽게 PSD를 다운받을수 있어.
나는 LP의 느낌이 좋아서 이렇게 한건데 다른 버전도 많고, 아이폰이나 맥북 화면 목업같은것도 있어.
목업 페수디 파일을 열면 요로코롬 뜰꺼야
그리고 각 폴더를 열면 PUT YOUR IMAGE IN THIS AREA 였나 뭐시기 해서
여기다 놓으세요 라는 제목의 레이어가 있어
그 레이어 바로 위에다가 만든 앨범 아트 파일 레이어를 놓고
해당 레이어 (너딩들의 앨범아트 ㄴㄴ, 아까 그 위치 가이드 레이어) 삭제해주면 돼!
이게 끝이야 진짜 별거없어
나도 포토샵깔고 하루만에 한거니까!!
본 내용은 이게 끝이야
지금 딩들 표정:
딩들 질문 있으면 본문에 추가해줄게
유료의 쓸데없는 혜택: 펌금 풀어놨음..ㅇㅇ 맘대로 써 대신 자기가 만든것처럼 n차배포만 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