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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체글ll조회 2015l

나는 지금 대학생, 새내기!!(대학생활 열공해)


사람들이 보통 '야 생각해보면 고3때 추억이 진짜 많이 남아', '고3이 제일 편하지. 공부만 하면 되잖아'


하는 말 이해가 잘 안간다고?? 

당근.

나도 그랬음


고3때 추억은 강아지뿔 케바케지만 담임은 이상하지, 맘 맞고 같이 공부할 친구는 다른반이지 줄어가는 시간때문에 마음은 촉박하지

 나는 고3초때 친구 신경 안쓰고 공부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그래서 엄청 힘들어했었고

 진짜 짜증났던게 반장이었는데 담임 잘못만나서 내가 고3 담임까지 겸했었어.

 시끄러우면 조용히 시키고, 생활기록부도 내가 다 쓰고, 반 애들일아 교과목 선생님이랑 트러블 생기면 내가 중간에서 중재하고, 중간/기말고사마다 애들 앉혀놓고 공부시키고, 반 친구들 1명씩 불러서 입시상담까지 하고 진짜 엄청 힘들었고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

 부모님 앞에서 학교일로 운 적 정말 한 번도 없었는데 엄빠 앞에서 '내가 왜 이런 담임을 만나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어야 되? 진짜 너무 억울해. 죽고싶어. 진짜 너무 싫어. 학교생활 통틀어 제일 짜증나. 인생 망한거같아' 이렇게 말하면서 진짜 펑펑펑울었다.


정말 신기한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저런 짜증났던(물론 지금도 담임 생각하면 ㅂㄷㅂㄷ함. 내가 저런 고생까지 겪진 않았어도 된다고 수백만번 생각하지만) 일들도 다 도움이 된다고 느껴져. 특히 여러 사람들 중재하는 기술 진자 많이 늘었다! ㅋㅋ


진짜 뻔한말이긴 한데 지금 너네가 하고있는 고민들, 너네가 신경쓰고 있는것들, 큰 고민이긴 하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별 거 아니야. 혹여나 정말 힘들고 짜증나고 억울하고 싫고 하더라도

그게 다 밑거름이다.

돌아보면 추억이다.

행복을 느끼는건 아니더라도 '내가 이런 적도 있었구나'하며 어이없는 웃음 지을 수도 있다!


그리고 댓글로 고3생활하면서 힘든거 있으면 맘껏 말해

댓달아줄게!!


더해서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개인적인 말이 있는데, 거지처럼 후리하게 입고다녀도 아무도 뭐라 안할때는 고3뿐이다. 맘껏 후리하게 입고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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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지금 이렇게한다고해서 인서울할수있을지 괜히 헛고생하는게 아닐지 이런 생각 계속들고 친구들이랑 우리 꼭 목표대학가서 과잠입고 여행가자 맨날 이렇게 다짐하는데 자기전이나 공부할때나 문득 다른애들은 원하는 대학갔는데 나만못가면 어떡하지?이런생각들고 진짜 우울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진짜 많이햇던 고민이다!!!ㅠㅠㅠ
나도 원서 접수할때까지 진짜 많이 고민햇던 부분이야..!ㅜㅜ
특히 여름방학때 힘들어지면서 자기전에 그런생각 들고, 공부 하다가도 그런생각들면서 가슴 쿵쾅쿵쾅거리고.
근데 이게 수시 원서접수하고나면 들해져! 이미 내 대학은 6개 안에 한정되어잇고 그 6개 대학 중에서 내 제일의 목표치를 위해 달려가자!!!이생각으로 머리를 채웟거든 물론 주변에 나보다 원서 높게 쓴 사람들보면 조금 우울해졋어...ㅋㅋ

그런데 지금 너는 나한테 이 고민을 말해줫으니까 원서접수 전에도 이런 생각을 떨쳐버려야겟디!!!
단순하지만 좋은 방법이 너만 신경쓰는거야!! 심지어 친구까지도!!
아 쟤는 그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잇구나 근데 ㅇ 그래서 뭐? 대체.나보고 어쩌라는거지..? 나랑 뭔상관?
나는 쟤가 아닌데..?ㅋ
이렇게!!!
(혹시 수시가 아니고 정시면 다시.댓달아줘!!)

9년 전
독자2
지금 수시는 논술전형생각하고있규 정시도 생각하고있긴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막 불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저 맞출수있을까? 이런것도있고 최저맞춘다해도 떨어지면어떡하지??이런생각도들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지금 내가 수시로 의대를 가려고 하는데 내신은 1~2등급인데다가 모의고사는 2~3등급밖에 안나와.. 의대는 거의 올1등급이나 인서울 의대는 해봤자 1.01~1.05 그정도던데 어떻게해야 오를지도 모르겠고 수학은 어디서부터 잡아야할지 가늠이 가질 않고 영어 듣기같은것도 듣기에서 점수 거의 나가니까 계속 틀리는거 보고 난 안되는 구나 계속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자꾸만 ㅠ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
9년 전
글쓴이
조금만기다려줘!!
내가 요즘 계속 밖이라 ㅜㅜㅜ

9년 전
독자4
이과에 내신은 여태까지 좋았는데 3학년 되면서 문과로 갈아타는 애들때문에 1등급 인원이 4명으로 줄었어. 게다가 애들은 엄청 열심히 하고 그에 비해 내가 공부를 많이 안하는것 같고 불안해.. 야자 끋나고 집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체력이 안따라주더라. 운동이라도 조금씩 하려고 보면 다들 공부하고 있고 그래서 무서워 여태까지 했던게 무너질까봐도 그렇고 학교 선생님들이 나한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데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남은 250일정도를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모르겠어. 당장 매일 숙제에 치여서 내 공부도 제대로 못 하는데 말이야. 너무 불안하고 그렇다ㅠㅠ
9년 전
글쓴이
조금만기다려줘!!
내가 요즘 계속 밖이라 ㅜㅜㅜ퓨ㅠ

9년 전
비회원134.40
맨날 아빠가 하는 말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목표설정과 동기부여를 해버릇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해요....ㅎㅎㅎㅎㅎ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말은 아닌듯.....어떡해 했나요? 아빠는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면서 책 선물을 해주셨는데....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요?
9년 전
글쓴이
조금만기다려줘!!ㅠㅠ
내일 다 댓글달아줄게!!

9년 전
독자7
쓰니 보다 먼저 적어서 죄송합니다. 지나가다 잠깐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현재 고3이시라면 살짝 책 읽기를 미뤄 두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욕심이 있으시다면요.
하지만 말은 제가 이렇게 해도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살면서 후회 됐던게 책을 많이 안 읽어 뒀던거죠. 그래서 저는 현재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큰 목표를 잡고 동기를 부여하는 건 당연히 좋아요. 하지만 강제 재수를 했던 입자으로서 대학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으시다면 일단은 수능 공부에 매진 하셨으면 조금 더 좋겠네요. 그리고 끝나자 마자 책을 마음 껏 읽어 주세요. 책을 읽으 신다는게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이면 당연 추천 하겠는데...
아니면 한달에 한권 정도는 괜찮다고도 봅니다. 공부외의 다른 것들을 하지 않는 한에서요...
제가 재수 생활을 굉장히 빡세게 보내서 되게 전투적인 말밖에 못해드려 죄송합니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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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조금만 기다려줘!!ㅠㅜ 내일 댓글 달아줄게!! 우선 빠샤!!!마음독하게먹어!!
9년 전
독자6
솔직히 나는 그렇게 큰목표없어 그냥 우리집주변 대학가는게 소원이고 내신도 그냥그냥하고 목표라면 수시1차로 가는거? 그치만 그래도 내집주변대학이 못하는대학도 아니거든, 그래서 그걸 목표로 마지막 스퍼트 내는중야 이번주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진짜 피터지게 공부했고 공부하는 순간엔 진짜 아무생각도 안했다는거 맹세해 근데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정신적으로 나를 너무 내가 학대하는거같아 적당히 나를 자극하는게 나한테는 좋다는거 나도 알아 근데 솔직히 내가 공부를 하던애가 아니라서 습관이 안잡혀있어서 수업때 많이 졸거든 그거 꾹꾹참고 수업들은담에 너무 졸리면 쉬는시간에 10분정돈 자고싶은데 이시간도너무 아까워서 이어폰꼽고 복습하고.. 뭐라해야되지 이게 ㄴ점점 심해져서 야자끝나고 집에오면 공허해 너무 휑하고 이렇게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실망스러워... 나도 이러고싶지 않은데 자꾸 이런마음이 점점 심해진다 이제겨우 일주일됐는데 ㅠㅠㅠㅠ 너무 힘들어서 개학하고 처음으로 인티들어왔다가 댓글하나 남기구 나간다.. 공부하러가야지 에휴.. 털어놓으니까 속시원하다 고마워..
9년 전
글쓴이
조금만기다려줘$!ㅜㅜ내일 다 댓글 달아줄게!!!ㅜㅜ
그리고 잘하고있어 공부안해서 정신적스트레스보다 공부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좋아!!

9년 전
독자8
별거아니거같은데다른애들공부하는거보면압박감들어서나도해야겟다는생각바께안들고..놀고싶은데..공부해야되고고3 수험생이라는압박감...빨리자유롭고싶은데..내가공부한다고성적은오를까라는생각다른애들다하는데나만안하면안되겟다는생각이퓨퓨퓨ㅠㅠㅠ힘들어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내신 1학년 4점대 극초 2학년 3점대 중후반이고 고3이야 정시로 입시 준비 중인데 이번 3월 모의고사 치고 영어 때문에 멘탈 나갔어 ㅋㅋㅋ 수능 성적이 아닌 건 알지만 그래도 멍하다 90점인데 등급 3 뜰 것 같아 꼭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서 정시로 가려고 하는 건데 이게 아닌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충격이야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
9년 전
독자10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해서 나중에 대학을 가면 정말로 좋을지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성적보다는 내 마음의 불안이 가장 걱정이야. 다들 목표를 가지라는데 그게 제일 어렵다
9년 전
비회원176.252
제가이번에 정말마음잡고공부해서 밥도안먹고정말 수학만 여섯시간씩 매일했는데 이번모의고사정말망했어요 이유도모르겠고 현타만오고 내가옳른길을가고있는건지 그냥 어두운터널을걷는것처럼 어디가끝인지 그리고그끝에 뭐가있는지도 모른채 그안에 있는것같다는생각이들어요 그리고진짜저랑상황이같은게 같이맘잡고공부하는친구랑 다른반되고.. 진짜공부밖에신경안쓸줄알았는데 그것도아니고 이래저래스트레스에 고민에 잠도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예민해지고..피부다뒤집어지고 새치도나고ㅠㅠㅠ
감정기복도심해서 뭔말하다가울컥울컥..
하루에 과연내가할수있을까 포기할까만 수백번을 생각하고..
그리고 반복 또 반복...
수학이라는것에발목잡혀서 제 꿈까지 포기하고 성적맞춰가고싶다
철들지않아 웃고떠드는 아이들이 부럼다라느ㄴ 생각도 들구요
너무너무힘들고...이런것들 어떻게극복하셨는지..ㅠㅠㅠ

9년 전
독자11
말못했지만 열등감엄청심하다,.. 하..반친구들은 경쟁자가아니란말 이해가안간다..내 내신에 방해가될수잉는데 왜 왜?!!! ㅠㅠ이럴땐무슨마음을가져야할까 딱히 와닿는게없어...힘들어,,내가하고는있어도 이게 진짜확실한방법인지 모르겠고
9년 전
독자12
수능이 이제98일도 남지않앗잖아요ㅠㅠ근데 제가가려는학과는 제수시성적으로 조금상향이라 불안해서 수능으로 한번 가보려구하는데 지금 등급이 3,4등급이라 마음은급한데 뭘어떻게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겟고 수능때 내가정말 잘볼수잇을까?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차잇어요ㅠㅠ어쩌면좋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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