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원래는 익공부방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쓰다보니 너무 많아서 한번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 나는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3등안에 들었고, 마지막엔 2등으로 졸업, 고등학교도 2등으로 입학했어. 사실 중학교 공부는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해. 고등학교가서 공부를 잘하기 위한 여러가지를 터득하는 시기가 중학교라고 나는 생각해.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이러면 어느정도의 성적이 나오지?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어떨까? 하는 물음에 답하면서 공부를 해야해. 고등학교가선 실험과 모험을 하기엔 그렇잖아. 중학교때 너의 공부방법을 찾아야해. 내가 지금부터 적는건 "참고용" 이야. 사람마다 이 방법이 정말 잘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는거니까.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봐주길 바라! 1. 국어 국어는 진짜 교과서를 읽어야 해. 그게 답이야. 나는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때문에 국어에서 단축했어. 국어는 기초적인 상식과 센스만 있으면 그리고 교과서를 많이 봤다면 80점 후반대는 가뿐하게 넘길 수 있는 과목이야. 나는 이렇게 공부했어. (내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중요하다 하신 부분, 필기하라 하신 부분에 밑줄을 꼭! 그었어. 색깔펜으로.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부분 중에 중요하다 싶으면 다. 그 후에 집에 와서 자습서 한 권을 딱 펴고, 먼젓번에 쓴 색과 다른 색의 볼펜으로 교과서에 필기되어있지 않지만 자습서에 적혀져있는 부분이 있다면 교과서에 필기했어. 그리고나서 본문 뒤에 활동문제 같은 게 있다면 모범답안을 적어놨어. 그럼 어느정도 책이 꽉차있을텐데, 그걸 시간 날 때마다 필기한 걸 중심으로, 신경써서 한 자 한 자 정독했어. 계속 정독하고 문법 같은 경우는 외웠고. 그리고나서 시험을 보면 문제 없이 수월하게 풀렸고, 점수도 늘 90점 후반대를 맞았지. (내신x) 학교 시험을 위한 국어 공부가 아니라 나의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싶다. 하는 익들은 '독서'하는 것을 추천해. 독서를 할 때도 그냥 막 하지말고, 책 한권을 다 읽으면 그걸 분석해. 이 책이 반영한 사회 모습이라던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라던지. 그 분석한 내용을 줄거리와 함께 어디엔가 적어놔. 그럼 나중에 모의고사 공부할 때, 독후감 쓸 때 유용하게 쓰일거야. 비문학 풀 때도 도움이 될거고, 스킬이나 센스가 향상될거야. 고등학교가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중학생때 많이 읽어. 2. 수학 중학교 수학은 '많은 문제'가 아니라 '많은 횟수'가 중요해. 똑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서 익숙해지는 게 필요하단 말이야. 그럼 어떤 문제를 푸느냐? 수학책 (익힘책이 있다면 익힘책) 이 1순위야. 중학교 내신 문제는 교과서 안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에 있는 문제만 완벽하게 익힌다면 웬만하면 모든 문제를 시간내에 풀 수 있을거야. 문제를 풀 때 연습장에 차근차근 식을 정리해서 풀고, 나중에 매기고나서 틀린 문제를 다시 고칠 때, 어느 과정에서 틀렸는지 파악하는 게 필요해. 문제집은 네 수준에 맞는 걸 사. 딱 보고 이정돈 풀 수 있겠다~ 하는 걸 사야해. 너무 문제가 많고 어려운 건 너가 풀다가 지치고, 질리기 때문에 공부하고자하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어. 다들 물어보는 쎈은 비추야. 고등학교 가선 쎈을 추천하지만 중학생 때 쎈은 내 경험상 별로였어. 문제의 양도 부담이 됐었고, 근데 난 문제가 많아도 질리지 않고 잘 풀 의지가 있다! 하면 쎈을 추천해. 난 수학 공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냐면, 1. 개념 플러스 유형 실력편으로 선행 및 예습을 했어. 개념편은 유형편에 비해 난이도가 쉬워서 말 그대로 개념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고,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싶으면 유형편으로 개념을 꽉 잡고 다양한 유형을 접했어. 2.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풀어주시는 문제에 주목했어. 모든 문제를 풀 수는 없기에 선생님께서 몇 번 몇 번 풀라고 찝어주셨는데, 그게 핵심이고 내신문제야. 그 문제는 크게 별표를 했어. 3. 학교 진도에 맞추어서 얇은 시험 대비용 문제집을 풀었어. 감을 잊지 말자, 복습용으로. 한 단원 나가면 그 분량을 푸는 식으로 꼬박 꼬박 풀었어. 4. 시험기간에는 그동안 틀렸던 문제들을 몇번이고 다시 풀었어. 특히 교과서는 모든 문제들을 다시 풀고, 중요 표시한 문제들은 계속해서, 숫자가 바꿔져도 금방 풀 수 있을만큼 다시 풀었어. 시험 보기 직전에도 그걸 중점으로 다시 봤고. 그리고 시험을 보면 그 문제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 하루에 30분은 수학 공부하는 것이 필요해. 꾸준한 반복이 수학 공부의 키워드라고 생각해. 3. 영어 (내신) 영어 본문 다 외워야 해요? 하는 질문들이 정말 많았어. 내 대답은 예도, 아니오도 아니야. 영어 본문을 읽을 때 중요하게 여겨야할 것들이 있어. 먼저 글의 흐름. 내용이라던지 줄거리라던지 다 같은 말이야. 이 글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 내용 파악이 우선이 되어야 문제를 잘 모를 때 추측이라도 할 수 있어. 이 글의 줄거리는 꼭 꼭 꼭 파악해야해. 그 다음에는 문단의 끊김과 접속사. 문단이 어디에서 끊기고 접속사는 무엇을 써야하는지 묻는 문제는 어느 교과서든 매우 출제가 잘 되는 유형이야. 내용을 잘 파악했다면 더 풀기 쉽겠지만 나도 모르게 헷갈리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가져야 하는 아이들이고. 세번째로 문단마다 제목이 있다면 제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해. 제목 뻥 뚫어놓고, 이 문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은? 이렇게 물어볼 수 있거든. 이 또한 글의 내용을 잘 파악한다면 알 수 있지만 선지가 헷갈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모범 답안을 꼭 파악해놓고 있어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그 단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문법. 문법을 활용한 문장들이 나오면 그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해야해. 다음 어법상 틀린 것은? 이라고 문제가 나오면 수일치나 시제같은 것들도 답이 될 수 있지만 보통은 그 단원의 중요 문법이 답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 왜 이 부분에서 이 문법이 쓰였고 이 문법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해. 네 가지만 생각해서 본문을 정독해. 굳이 한 단어 한 단어 달달 외우지 않아도 시험 점수 정말 잘 나와. 외우려고 하지말고 자세히 읽는다는 심정으로 정독하면 본문에 관련된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을거야. 생활 영어는 교과서 대본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위와 비슷하게 대본을 정독하고, key expression 만 외워두면 문제 없어. (내신x) 이건 정말 익인들 수준마다 공부해야하는 방법이 달라서 댓글에 내 수준은 이 정도인데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을까? 하고 달아주면 내가 생각해서 답글 달아줄게. 영어는 어느정도 기초실력이 있으면 내 수준보다 조금 높게 공부해서 실력을 높이는 게 좋고. 기초 실력이 없으면 수준보다 조금 낮게 공부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해. 1편은 국어, 수학, 영어 로 나눠서 공부법을 적어보았어.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쓴 글이니까 잘 읽어줘! 2편은사회 과학 역사, 3편은 예체능으로 나누어서 글을 쓸게.포인트가 높으니까 댓글 써서 꼭 회수해 가길 바라! 중등 익들 열공하고 파이팅해서 목표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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