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해외쓰니야!
저번 글에서는 영어일기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더라고 :)
그래서 오늘은 영어일기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려줄게.
일단, 무작정 이미 아는 단어들로 일기를 쓰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어.
우리가 일기를 쓸 때: 오늘은 밥을 먹었다.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이렇게 쓰지는 않잖아ㅋㅋㅋㅋ
영어도 마찬가지로: Today I ate rice. It was good. I want to have it again.
이렇게 쓰면 안돼! 절대노노.
만약 오늘 익이가 공부한 단어가 Rapacious (= 탐욕스러운; 약탈하는; 욕심 많은)이라면,
영어일기를 쓸 때: It was rapacious of my brother to devour all my sweets. I only had one myself!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새로 배운 단어를 활용해서 짧게 작문이라도 하는거야!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굉장히 잘 외워져.
여기서 팁을 하나 던져주자면, 나는 영단어 암기는 이렇게 하는 편이야:
아침에는 오늘 하루종일 외우게 될 단어들을 만나고, 쭉 의미를 읽어보고 발음을 해보는거야! 신기하거나, 한 번쯤 본 적 있는 단어들은 이 단계에서 머리에 박힐 가능성이 있어.
그 다음, 등교할 때는 예문을 읽어봐. 예시를 읽으면 이해가 더 잘 갈거야. 그리고 학교에서는 틈틈히 단어를 기억속에서 떠올리는 연습을 해줘. 이쯤 되면 몇 개는 확실히 기억에 붙을거야.
집에 도착하면 단어들을 입 밖으로 꺼내야 돼. 그래야지 입이 기억하거든 :P
마지막으로 숙면 전에는 영어일기를 작성하는거야!
영어일기를 쓰는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해.
그냥 매일 쓰는 한국어 일기와 영어일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어일기는 '반복'의 과정이라는 거야!
한국어 일기도 물론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혹은 필기체를 정돈하기 위해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자기만족이나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쓴다고 알고 있어.
어릴 적에는 일기를 꼭 써야만 해서 썼잖아. 영어일기는 달라야 해.
네가 원하는 단어를 기억하기 위해! 그렇다고 다른 단어들은 대충 고르지 말고, 꼭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자체시험을 보듯이 써봐.
자체 QnA!
Q. 영어일기는 길이가 길어야 하나요?
A. ㄴㄴㄴㄴ. 앞에서 말했듯이 길이는 상관이 없어. Quality over quantity (=양보다 질) 이라는 말이 있잖아!
Q. 영어를 많이 못하는데... 영어일기를 써도 도움이 될까요?
A. Yes! 처음에는 차근차근 시작해서, 점점 퀄리티와 문장력을 높여가는거지!
Q. 영어일기는 매일매일 써야 할까요?
A.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규칙적으로 쓰라고 하고 싶어. 불규칙적으로 쓰다 보면 나태해지기 쉽잖아. 매일 쓰든, 격일로 쓰든, 매주 쓰든, 상관 없을 것 같아. 그래도 많이 쓰는게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많이 될거야!
앞으로도 영어학습법과 SAT, AP 과정에 대해서 글을 작성할 생각이야.
그리고, 영어일기를 쓰고 싶어하는 익들과 함께 나도 내 일기를 인터넷에 올려보려고 :)
앞으로 매일 (사정이 된다면!) 공부방에 영어일기+해석본을 올릴테니까, 같이 하고 싶은 익들은 암호닉 신청하고 내일 12시 쯤 찾아와 '-'
내 글에 댓글을 달고, 내가 거기에다가 또 영어로 답글을 다는 형식으로 해보자! 각자의 실력에 맞춰서 해줄거니까 걱정하거나 창피해하지 말고 :)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