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익공부방에 써놨는데 그냥 여기다 몰을려고 ㅋㄴㅋㅋㅋㅋ 옮길줄도 몰라서 그대로 복붙해왔고 그때 댓글이랑 글은 아직 다 거기 그대로 있어.
내 공부법은 맞는 공부법도 아니고 그냥 60만 고3중 한명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참고용으로만 써주면 좋겠어! 맞는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을거니까
목차 적어줄게 ㅋㅋㅋ 내용 짱많당
중학교때 공부
고등학교 생활
문제집 활용법
(+답지는 어떻게 하지?)
오답노트나 정리노트
학원에 대한 생각(+인강)
문제집 추천
슬럼프 극복
학년별 공부
실수를 줄이는 방법
시험기간을 어떻게 보낼까?
수학공식, 절대 외우지 마
모의고사는?
*운동좀 해!
*여기는 그냥 내 공부법 얘기니까 굵게 된 부분만 보고 넘겨도 됨!
중학생때는 난 진짜 공부 많이 안했어 ㅋㅋㅋ 그때 과학쌤 엄청 좋아했어서 매일 과학만 하고 그쌤이 자습감독같은거 해서 매일 자습하고 한 8시까지? 학원 안다니고.. 18년 살면서 영어학원 1년 1년 두번 다녀보고 수학학원 반년정도 다녀봤는데 아무래도 학원은 아닌것같아. 중학생들도 그렇고 정말 학원은 끊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 못하고 혼자 하기 벅차서 다니는 학원 말고, 남들 다니니까. 불안해서. 그렇게 다니는 학원은 다 끊으면 좋겠어. 음 이유는 나중에 다시 설명해줄게!
그리고 중학생때는 책도 진짜 많이 읽었고, 중국어 공부같은거 많이 했어! 국영수말고, 중국어. 한국사 이런거 학교에서 특강 만들어주면 맨날 학교 끝나고 그거 들으러 가고 같이 자습하는 친구들이랑 나가서 노래방 갔다 오고 노래방 갔다 와서 컵라면 먹고 자습하고 ㅋㅋㅋㅋ 아무튼 중학교때는 공부를 했지만 그만큼 놀았어. 그리고 이건 내 친구들도 다 얘기하는건데, 애들 다 자기가 중학교때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지 모르겠대. 조금만 더 놀걸, 조금만 더 즐길걸. 이런 후회 진짜 많이 해. 공부 잘 하는 애들인데도, 그러니까 이 글 보고 있는 중학생 익인들 있으면 꼭! 좋아하는걸 찾아서 즐기고 오길 바라. 그러니까 게임하고, 매일 멍때리고 SNS 하고 이런거 아니라, 운동 좋아하면 보드나 자전거를 배우거나, 악기 좋아하면 악기를 배우거나, 책읽는거 좋아하면 도서관을 자주 가거나. 자신이 좋아하는걸 찾아서 꼭! 했으면 좋겠어. 난 음악 좋아해서 매일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그랬어 ㅋㅋㅋㅋ 요새는 주말에 보드탄다! 배우고 있는 중이야
중학교때는 내가 우리학교 쌤들 다 너무 좋아했어서 역사 진짜 열심히 했고 ㅋㅋㅋ 과학 좋아했고 사실 수학은 별로 관심 밖이었어.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익힘책도 안 빼놓고 풀고, 그때는 학원 다녔으니까 학원에서 문제집도 풀어주고 하는데 그냥 성적은 그냥저냥한 느낌. 200명 중에서 20등? 30등 정도 했었어. 우리학교 수학 올주관식이었던것도 있고 학교가 남녀공학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애들도 정말 잘했거든 그런데 그냥 점수는 그럭저럭. 지금 잘 나오는 정도랑 생각하면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오기 전에 입학설명회를 갔는데 우리학교는 10명까지 100만원씩을 줬거든? 배치고사 성적대로? 그래서 아 배치고사 잘쳐서 100만원 받아야지 그랬어 ㅋㅋ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10등안에 들면 돈 다 나 가지라더라고 ㅋㅋㅋ 그런데 우리학교 정말 공부 잘 하는 학교라서 특목고 떨어진 애들 오고 그랬단말야 ㅋㅋㅋ 1학년때는 외고에서 전학오고 그랬는데, 아무튼 엄마가 그래서 난 정말 안 될거라고 생각하셨나봐. 그리고 어짜피 고등학교건 선행도 안해서 잘 모르겠고 배치고사는 중학교게 나오니까 중학교거나 하자 그랬지. 그래서 그냥 되게 얇은? 한 2회정도 있는 문제집 풀었던것 같다. 큰 서점 가면 그런 문제집 팔아! 그냥 내가 중학교때 뭘 했었나 싶은 정도로만 봐놓고 오면 됨.
배치고사 치는 날 교과서 받아 오잖아? 난 그러고 나서 계속 교과서만 봤어 ㅋㅋ 풀거나 한 게 아니라 그냥 읽어봤어. 고등학교에서는 이런걸 배우는구나, 그런데 확실히 초반부는 에에 내가 이걸 왜 배우지... 다 아는거 아닌가.... 이런 내용이기는 했지만 또 우리학교 교과서 되게 깔끔하고 예뻐서 계속 봤던것같다. 우리는 고1 고2 둘다 미래앤이었어! 그렇게 막 놀고 있는데 내가 배치고사 1등했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마랑 둘이서 잘못된거 아니냐고 쌤한테 막 따지고 그랬는데... 우리 딸이 그럴리 없다고 다시 확인해보라고 ㅋㅋ 나중에 물어보니까 수학 잘 쳤다고 하더라. 아마 중학교때는 수학에 있는 공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막 외웠어서 까먹기 전에 한 번 보고 올라간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방법!
아무튼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 난 진짜 복 받은게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어! 수학선생님이었는데 되게 똑똑하고 보통 수업이랑은 좀 다른 수업을 하셨어. 우리가 먼저 생각해보게 하시고 평소에 생각 안 해보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게 해 주시고 이차함수나 도형 문제는 다른 풀이도 많이 찾아보게 하시고 되게 좋은 선생님이셔. 사실 그쌤 되게 좋아하는데 ㅋㅋㅋ 그래서 수학 좀 열심히 한 부분도 있는것같아.
우리학교 보충교재는 ㅁㅅㅈ써! 딱 그거 하나. 그래서 내 책장 보면 정말 교과서랑 ㅁㅅㅈ밖에 없다 ㅋㅋㅋㅋㅋ 고1때도 저거 쓰고 지금도 저거 쓰는데 저 책 좋은것같아(소근소근) 난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익힘책이랑 보충교재밖에 안 썼어. 교과서로 개념 보고 수업 듣고, 그리고 익힘책이랑 보충교재 풀고.
우리학교에도 그런 애들 있어. 문제집 보통 다 두 권씩 푸는 건 기본이고 한 권만 푸는 애는 잘 못 본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꼭 걔네가 나보다 잘하는 건 아니더라고. 물론 나도 고1때 다른 문제집을 안 풀어보려고 했던 건 아냐. 쎈 풀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못하겠더라 너무 과하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꿋꿋이 하나만 풀고 있어.
문제집 활용법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나는 방학때 교과서가 나오면 교과서 먼저 봤어. 아무래도 고1때는 쉬우니까 그냥 슬렁슬렁 넘기면서 봐도 됐었는데 고2때 미적분 나오고 이러니까 하나도 못 알아보겠더라 ㅋㅋㅋ 그래서 그때는 이면지에 목차 적고, 보통 개념 정리해놓은 네모박스? 있잖아. 그런거 보면서 여기선 이런걸 배우는구나. 이건 이런거구나, 하면서 잘 모르겠는 부분 있으면 미리 형광펜으로 줄 쳐놨어.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 들으면서 내가 이해한거랑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게 뭐가 다른지 확인하고 그랬다. 수학은 솔직히 얘기해서 한 번만에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라고는 생각해. 그래서 두 번 듣는거랑 한 번 듣는거는 차이가 있다고 나도 얘기하고 싶어. 그런데 내가 강조하는건, 제발 선행할 때 문제 많이 풀지 말라는거야. 지금 안풀리는 문제 나중에 다 풀려. 굳이 하고 싶으면 교과서 예제정도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 이상은 좀 과해, 선행은 개념 위주로 하고 유형은 그냥 학기중에 하는게 맞는 것 같아.
그리고 학기중에는 익힘책이랑 보충교재 풀었어. 나도 중학교때는 이렇게 했는데, 시험 전날 문제 아껴놓고 그거 풀고 이런거 하지 마. 특히 내신, 시험 전 날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보고 그걸 안틀리게 하려는게 맞지 시험 전날 모르는게 나오면 어떡할거야? 시험 전날까지 문제 풀고 있으려면 힘들어, 그리고 시험 전날까지 다 못 풀 것 같은 문제집이면 아예 보지를 마. 적어도 시험 5일 전에는 범위에 있는 문제는 다 풀어 봐. 다 풀고, 오답노트는 꾸준히 적는게 좋은것같아.
답지는 안 보는게 좋지. 그런데 답지를 안 보는것보다 좋은건, 답지를 두 번 보지 않는거라고 생각해. 당연히 문제 처음 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 있지, 어떻게 푸는지 감도 안 잡힐 수도 있어. 그러면 그 때 그냥 답지 봐. 대신 한 번 답지를 봤던 유형은 두 번 답지는 보지 마. 그렇게 공부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나도 답지 자주 봐 ㅋㅋ
오답노트, 정리노트에 대해서 얘기해볼게!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를 적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모르는 문제를 적는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것같아. 난 계산실수로 틀린 문제는 안 적었어. 내가 개념이 헷갈려서, 아니면 유형을 잘 몰라서 틀린 문제들만 보충교재에 따로 체크를 해놓고 오답노트를 적었어. 그리고 나는 맞춘 문제도 쉬운 풀이가 나오는 문제는 또 적었어. 여러가지 풀이를 찾아낸 문제는 꼭 적었던 것 같다. 나는 노트에 안 쓰고 클리어파일에 A4로 만들어서 넣었어. 요새 얇은 클리어파일이 많이 나와서 되게 가볍고 쓸만하더라고. 또 이번 시험 끝나면 그 종이는 빼서 따로 모아놓고 또 다른 내용으로 써서 다음시험때도 쓸 수 있으니까!
정리노트를 쓸 때 나는 문제를 쓰고 밑에 내 풀이를 답지처럼 적었어. 문제 쓰는거 귀찮다고 안쓰는 애들도 있던데 나는 문제를 안쓰는것보다 책 찢어지고 아니면 스캔해야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썼다ㅋㅋ 대신에 문제를 하나하나 다 적는게 아니라 핵심 정보만 적었어. 수학문제는 문제를 풀기 위한 단서를 주면 그 단서를 통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니까, 그러면 생각보다 별로 안길어. 그림같은것도 스스로 단순화해서 좀 그려보고, 그림 그리는 연습 많이 해 특히 그래프...
그리고 풀이를 답지처럼 적었다는게, 막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 적으라는게 아니라, 그냥 그 문제를 모르는 친구가 왔을 때 그 노트를 보여주면서 자 이렇게 이렇게 보면 뭔지 알겠지? 가 될 정도로 넘어가는 과정, 어느 부분에서 생각이 막혀서 다음 단계로 못 넘어갔는지 그런것에 대해서 잘 확인해보라는거야. 정리노트에 문제를 쓰면서 아 이 부분은 생각하기 힘들겠구나 이런 부분은 형광펜으로 줄쳐놨어, 나ㅇ중에 사진 찍게 되면 꼭 올려줄게! 미안해 ㅜ
그리고 기말고사나 중간고사 오답노트는 꼭 바로 다음날 했어! 다음날 안하면 절대 안한다 내가 장담할게 ㅋㅋㅋㅋ 그냥 평소 보충교재 오답 적는것처럼 적되 밑에 틀린 이유를 적으면 좋을것같아. 그러면 아마 알거야, ㄴ가 시ㅣ간분ㅂ를 잘 못하느지, 아니면 실수가 잦은지, 아니면 아예 문제의 풀이 자체를 모르든지. 뭐가 잘못되어잇는지 알면 다음 시험에는 좀 더 잘 하지 않을까?
학원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익인들이 많던데 얘기해줄게
나는 학원도 초등학교 때 포함해서 1년정도 다녀봤고, 초등학교 때는 과외도 해 봤고 중학교때 학교 안 다닐때는 인강도 들어봤고. 일단 내가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스스로 공부하는거야. 그런 의미에서 학원은 제일 안좋고 인강이나 과외는 조금 낫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과외보다는 인강. 수학은 정말로 아무리 많이 넣어줘봐야 자기가 모르면 절대 모르는 과목이야. 학원은 솔직히 정말 별로라고 생각해. 선생님이 앞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수업 안들으면 모르는건 학교나 학원이나 마찬가지 아냐? 그런데 내가 장담하는데, 학교선생님이 그나마 더 잘 가르치셔. 젊은 선생님들은 머리가 잘 돌아가셔서 생각하는 방식같은걸 잘 가르쳐 주시고, 그리고 나이 많으신 선생님들은 연륜이 있으니까 뭐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파악이 완벽해. 내가 정말 학교 수업도 열심히 듣는데 난 정말 머리가 돌이라서 개념 이해가 한 번에 안된다. 그러면 학원에 가지를 말고 자습시간에 오늘 배운 부분 보면서 본인이 스스로 이해를 해. 선생님도 많이 괴롭히고, 수업시간에 질문하는게 창피해? 모르는건 부끄러운거 아니야. 나는 질문도 진짜 많이 하고 발표도 많이 했어. 수업시간을 100%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학원에 매여있는건 정말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정말로 학교 수업에 최선을 다 했는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
인강은 한석원쌤이랑 신승범쌤? 내친구들은 거의 다 이거 듣더라. 뭐 인강은 잘 안 들어서, 인강 커리큘럼같은거는 아마 선생님들이 올려놨을걸? 그거 보고 자신한테 맞는거 풀면 될 것 같다.
문제집 추천!
난 일단 우리학교 보충교재 ㅋㅋㅋ 막 언급해도 되나? 위에 초성으로 써놓기는 했는데 학교 걸릴까봐...(짜짐) 솔직히 난 이책 정말 마음에 들어 ㅜㅜㅜㅜ 사실 이거말곤 잘 안품 ㅋㅋㅋㅋ 메가북스 책은 다 괜찮은것 같더라 쎈도 좋고~ 개념원리는 다 좋은데 애들이 쉬우니까 보통선행용으로 많이 쓰더라고. 근데 그러기에는 너무 많아.... 그렇다고 내신용으로 풀기에는 너무 쉽고, 그래서 알게모르게 버려지는듯 ㅜㅜ 수학의 정석은 나쁘지는 않은데 디자인이 진짜.... 풀기 싫게 생겼어 ㅜㅜ 여익이라 그런가 진짜 디자인 많이 휩쓸리거든 ㅋㅋㅋㅋ 사실 메가북스 책들 디자인 예쁨 ㅜㅜㅜㅜ
나이별로 추천해주면 중학교때는 그냥 쎈 풀면 될 것 같아(사실 잘 모름 난 쎈 풀었어서...) 지금 고등학교 오려는 익인들은 그냥 좀 놀고 ㅋㅋㅋㅋ 앞에 써놨지? 고등학교 익인들은 학교 보충교재 쓰면 될 것 같은데, 사실 내가 문제집을 많이 풀지는 않아서 추천해주려면 잘 모르겠다.
아 이건 우리학교 수학쌤 추천인데, 지금 고3올라가려는 익인중에 개념 다 되어있는 익인들은 수능스타일 문제집! 모의고사 몇개년 이런 문제집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으니까 그런거 풀면 좋을것 같다고 하시더라!! (소근소근)
슬럼프 극복
나는 고1 11월, 고2 3월, 그리고 고2 11월 이렇게 슬럼프 세 번 왔어. 중학교때는 공부를 잘 못했어서 잘 몰랐는데 이자리 와보니까 의외로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 ㅋㅋㅋ 내가 받으려는 것도 아니고 남이 주는것도 아닌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안하려니 짜증나고 이런 날이 자주 반복됐어. 그런데 슬럼프 극복은 정말 별거 없더라. 난 안했어. 공부가 손에 안 잡히면 그냥 안 잡았어. 학교도 그냥 조퇴하고 막 놀러다니고, 걷고, 쇼핑하러 다니고, 도서관 가고. 책도 많이 읽고 일기도 많이 썼다. 그렇게 한 1주일 정도 하다 보니까 그냥 천천히 마음이 정리가 되더라. 정말 하고 싶은 말인데, 정말 별 거 아니야. 정말 별 거 아니야. 지금은 그렇게 힘들어도, 한 발자국만 물러나서 보면 정말 아무 일도 아니야. 다만 한 발자국 물러서는 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야. 난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준다는 말을 꽤 좋아하는데, 시간은사실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우리한테 문제를 해결할 힘을 줘. 능력을 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 일은 과거의 일이 돼. 그러고 나서 보면, 정말 별 거 아니야. 그러니까 지금 너무 힘들면 차라리 그 힘듦을 극복하려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가만히 있어. 물에 빠졌을 때 허우적거리면 점점 더 가라앉지만, 가만히 몸을 뉘이면 물 위로 떠오르게 돼. 그러니까 그냥 힘들 수도 있다고,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학년별로 공부하는 방법!
중학생들은 제발 놀아 ㅠㅠㅠㅠㅠㅠ 특목고 갈거라면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인문계 올거면 제발 미친듯이 공부에 매이지 마. 그때는 친구들이랑도 많이 놀고, 책도 많이 읽고 해. 난 중학교때는 방과후에 비오면 친구들이랑 남아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막 운동장 굴러다니면서 뛰어놀고 그랬어. 시험기간에도 주말에 친구들이 약속 잡으면 놀러나가고 ㅋㅋㅋ 그런데 그거 정말 고등학교 오면 못 해, 그 때밖에 못하는 경험이니까 자유로운 중학교 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오면 좋겠어. 아 책 꼭 많이 읽고, 학원 끊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들이고. 이거 세개 끝!
예비 고1들은 영어 단어 해오고 중학교 수학 훑어보고, 배치고사 치고 나면 교과서 읽어보고! 영어단어 하라는건, 난 중학교때 영어는 꽤 잘했거든... 근데 고1 9월쯤부터 갑자기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지는거야 ㅋㅋㅋ 진짜 멘붕. 그러니까 고등학교 모의고사 문제집같은거 보고 거기서 모르는 단어만 정리해서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면 좋겠어. 고등학교 단어는 수능때까지 나왔던 단어 또 나오고 그러니까 그게 맞을거야.
예비 고2들은 수학 한 번 다 훑어보고 와. 특히 이과생들, 수학 너무 많지? 그런데 그거 지금 방학때 시간 있을 때 안 보고 나중에 본다고 생각해봐, 죽겠지? 그러니까 지금 무슨 내용이 있는지만 한 번 쑥 훑어보고 와. 문제가 정 풀고 싶으면 교과서 문제만 풀고, 아니면 안 풀어도 상관없어. 그리고 단어 해 ㅋㅋㅋ 아마 중학교때 단어 안 해온 익인들은 지금쯤 나처럼 멘붕 왔을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예비 고3들! 너나 우리! 나는 이번 겨울방학때 공부 열심히 하고 고3때 놀거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수학도 국어도 영어도 다 잡아놓고 고3때는 심심하니까 재미있는 물리 이런거 할거야 흐헤헿ㅎㅎ 자소서 쓰는 연습도 좀 하구
실수를 줄이는 방법
사실 실수 자체를 줄이는 방법은 없어. 실수를 줄이는 건 주어진 시간 안에 검토를 여러 번 하는 것 밖에 없다. 그러면 문제를 무작정 빨리 풀어야 하냐고? 맞아. 그런데 이게 막 날려쓰고, 대충 풀고 이렇게 여러 번 풀으라는 건 아니야. 그러면 실수하는 건 똑같아. 문제를 풀 때 풀이를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좋아. 그럼 이걸로도 풀어보고 저걸로도 풀어보고, 그렇게 풀어서 두 풀이의 답이 같으면 되겠지? 한 번 풀 때 실수를 안 하고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검토하는 방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이 말 지금은 이해 못 할 수도 있어, 나도 이 말을 이해한 건 한 달도 안 됐으니까, 언젠가 이 말이 마음에 꼭 박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시험기간을 보내는 방법
지금 내 입장에서 서술하자면, 정말로 고2 말쯤 되면 매일매일을 시험기간처럼 공부해서 막상 시험기간에 할게없엌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번 시험기간에는 슈스엠 했닼ㅋㅋ 그러니까 평소에 열심히 하고, 앞에 얘기한 것처럼 오답노트나 정리노트 꾸준히 보시구 시험 전날에는 몰랐던 부분만 짚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나 이번시험기간에 시험치다가 자서... 화학이었는데 진짜 멘붕왔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푹자고 컨디션 조절 잘 해!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한 3주전쯤부터 시작하는것같다. 시험범위도 챙겨보고, 계속 지금 하고 있는 부분은 수학이나 과탐은 꾸준히 오답노트 정리하고 국어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영어는 그냥 단어 위주로 꾸준히 하고! 이번에 단어 많이 했더니 영어성적 진짜 많이 올랐어 ㅠㅜㅠㅠ 행복
수학공식 절대로 외우지 마...
수학은 이해가 바탕인 과목인거는 알지? 수학할 때 공식 달달달 외워서 푸는 애들 있던데 절대로 그러지 마. 내가 장담하는데, 100% 까먹는다. 고등학교 오면 공식 얼마나 많은지 알아?그거 다 외우면 머리 터져. 딱 그냥 직선의 방정식. 점과 직선사이 거리공식. 사인코사인 덧셈정리. 타원방정식, 쌍곡선 방정식. 이정도? 더이상 외우는건 정말 아이고 의미없다... 장담한다. 진짜 나중에 하나도 기억 안나. 절대로. 그 많은 공식 다 외워서 풀려면 죽어. 그냥 봐,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 과정을 봐. 그리고 그 과정을 떠올려봐! 공부의 왕도에 연세대 수학관가 서울대 수리과학분가 간 어떤 오빠가 이런식으로 공부하더라. 나만 주장하는 공부법은 아니니까 일단 수학공식은 외우지 마! 알았지??
모의고사가 고민이야?
모의고사는 사실 내신의 연장선이기는 한데, 내신스타일이랑 많이 다르긴해. 그게 걱정이면, 모의고사 문제집 하나 사서 앞부분은 그냥 풀지 말고 객관식 마지막 문제랑 주관식 마지막 문제, 4점짜리만 골라서 풀어봐. 나머지는 너무 쉬워서 딱히 뭐 어디 스타일 따질것도 없고 정 고민되면 이정도만 하면 될거야.
운동 좀 해 익인들!
이 이야기 되게 뜬끔없어보이는데 왜 적냐면 ㅋㅋㅋㅋ 고등학교 와서 진짜 공기 좋고(산이니까) 그런데도 감기로 골골대고 툭하면 쓰러지고 매일 자고 이런애들 많다. 체력관리 진짜 잘 해야함. 안그러면 공부고 뭐시기고 아파서 안 되는 날이 온다. 진짜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달리기! 여름에는 힘드니까 그냥 집에 와서 깨끗이 씻고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나 스쿼트 이런거 하고 겨울에는 그냥 칼바람 맞으면서 운동장 뛰고 스트레칭 하고 ㅋㅋㅋ 살도 빠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진짜 일석이조야. 괜히 공부한다고 하루종일 앉아있고 그러지 말고 운동하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운동하는 시간 내기 힘들면 쉬는시간에 교실에서 자지 말고 좀 걷고 그래. 난 10kg씩 찐다는 고등학교때 10kg 빼고 유지중이다! 오히려 운동하고 성적 더 올랐어 나는 ㅋㅋ 체력이 되니까 여유도 생기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 되고 머리도 잘 돌아가고! 꼭 운동해 알았지?
음 이거 말고 또있으려나, 있으면 계속 수정 추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