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익공부방에서 국어 공부법 질문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온 김에 국어 공부법 글을 써보려 해요.
저는 작년 수능 국어 B형 원점수 98점을 받았고, 6월 9월 모평은 100점을 받아 국어만큼은 쭉 1등급이었어요.
고1때부터 1등급이긴 했는데 그땐 1등급 컷이 90대 초반이어서 점수는 90대 초반이었고,
고2 후반부터 수능 대비 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재수하는 친구 국어를 잠깐 봐주고 있는데,
문과 작년 수능 4등급 - 올해 6평 2등급
물론 제 덕이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학습 계획이나 방향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친구가 말 해줘서
국어 공부가 어렵고 힘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 써봅니다 핳
따로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돼요.
잠깐이나마 국어 과외를 했던 적도 있어서..아주 잠깐..
[ 비문학 ]
- 학습 방향
비문학은 우선, 가장 먼저, 학년에 상관없이 비문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우선 고3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기출..☆★ 지금은 기출 돌리는 때죠 그렇져
국어가 4등급 이하거나 아무리 해도 어떻게 비문학 지문을 읽는 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사설 인강이나 국어의 기술 같은 개념 책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아요.
실제로 제 친구도 국어 비문학은 강의를 듣고 혼자 복습하고 체화하면서 많이 늘었다는 점..
저는 고3 되기 직전 겨울 방학때 매삼비로 시작해서 하루에 지문 적어도 세개씩은 꾸준히 풀었어요
매삼비 끝내고 나서 미래로 비문학 기출문제집만 사서 따로 풀었고, 그 뒤에는 그때그때 나오는 연계교재 비문학도 풀면서
3개년 5개년 모의고사 형식의 기출 문제집도 풀었었구요!
고1이나 고2 친구들은 고3 기출 문제집을 미리 풀어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나중에 가서 기출 풀어도 계속 풀고 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의고사 1-2등급 정도 나오는 친구들이면 모의고사 대비 문제집 사서 모의고사 직전에 한두 번 풀어보는 것도 좋구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사설 문제집들 요새 비문학 독서 파트 좋은거 꽤 나오던데 그거 하나 사서 하루에 지문 하나씩이라도 읽고 풀고 풀이해보는 게 좋아요!
이비에스 교재들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 비문학 문제 풀이 방법
비문학 문제 풀 때 저는 문장을 읽어 나가면서 각 문단마다 중심이 되는, 혹은 중심이 될 것 같은 문장이나 단어를 표시해요
작년 수능 B형 신채호 지문을 예로 들자면
역사가 신채호는 역사를 아와 비아의 투쟁 과정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가 무장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한 독립 운동가이기도 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의 이러한 생각은 그를 투쟁만을 강조한 강경론자처럼 비춰지게 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식민지 민중과 제국주의 국가에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중 간의 연대를 지향하기도 했다. 그의 사상에서 투쟁과 연대는 모순되지 않는 요소였던 것이다. 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사상의 핵심 개념인 '아'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1문단을 이렇게 읽어 나가면서, 1문단의 중심 내용이 신채호 사상의 핵심 개념 '아' 겠구나 라고 자연스럽게 정리가 됩니다.
수능 치고 좀 지나서 친구 공부 봐주다가 다시 풀어봤는데, 저렇게 표시하면서 풀었는데 매삼비 해설 답지랑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를 먼저 살펴본 후 지문을 보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문제 선지를 하나하나 보라는 게 아니라,
문제에서 어떤 걸 요구하고 있는지, 각 문단별로 무엇을 체크해나가면서 읽어야할 지 빠르게 훑어 보고 지문을 읽으면 됩니다!
너무 당연한 것만 말한 것 같긴 한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하는 작은 바람..
다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려버려서 문학이랑 문법 파트는 내일이나..올게요..흡
다들 화이팅! 다 잘 될 거예요
국어는 하면 오르는 과목입니다 분명 성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