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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안녕? ㅋㅋ 여긴 글 처음 써보는 거라 어색하다

지금부터 내가 초등학교 시절 공부 못했던 때에서 지금 대학 입학 기다리고 있는 새내기의 입장에서 내 이야기를 해줄까 해

일단 지금 입학 예정 중인 대학교는 교대야 어딘지는 가르쳐주면 다 티나서.... 여기까지만 말할게! 이해좀 ㅠㅠ



일단 초등학교 시절! 이땐 내 인생의 암흑기였어.. 성격도 소심했고 친구도 한 명밖에 없었지

또 공부도 못했었고... 어느날은 수학 25점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내가 나머지 공부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어떤 친구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말까지 한 적이 있었어...ㅠㅠ 지금 생각하면 참 마음 아픈 소리야





이렇게 친구관계도, 성적도 암흑기였던 초등학생 때를 지나서 중학생이 되었어! 난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먹었고...

마음먹었고... 마음은 정말 열심히 먹었어...^^! 결과는 별 볼 일 없었지... 전교생이 300명도 채 되지 않았지만 내 통지표에 찍힌 숫자는..

128등.. 반 정도 한 거였지만 음..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 초등학교 때 노력에 비할 바도 안 되게. 또 중학교도 우리 동네에서 제일 못하는 학교였거든

심지어 학기말 통지표에 수학은 양이었어! 수우미양가 중에 양!

난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공부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 그리고 깨달을 뿐이었지.... 중1 때까진 공부에 대한 확신이 안 섰어 그냥 적당히만 했어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때.. 모두들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올100이라는 문제지 아니?

시험을 사일정도 앞두고 문제를 풀어야할 것 같은데 뭘 풀어야 할지 몰라서 급히! 올100을 샀어

근데 너희들도 알다시피 그 문제집.. 두께가.. 아무리 봐도 4일 안엔 못 끝낼 것 같아...^^

그래도 난 끝까지 풀어야했어 샀기에!

그때 나도 내가 이렇게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아침 자습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집에 와서 4시부터 10시까지 계속해서 그 문제지만 풀었어 하루종일

그러다 전교등수가 나왔는데! 처음으로 두자리 수가 된 거야 44등이었어

뭐랄까 환희? 성취감같은 게 마구 피어올랐어 갑자기 성적을 올리니까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그 이후로 방학 때도 많을 땐 14시간 씩 공부해가며 스트레스도 받고 솔직히 안 풀리는 문제 있을 땐 짜증도 나서 울고...

그렇게 중학교 3학년이 되었는데 그 땐 계속 공부를 하던 게 있으니까 27등으로 쭉쭉 올라갔어 졸업도 27등으로 했고!








약간의 슬럼프가 왔을 때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야

그땐 공부하는 거에 약간 지쳤다고 해야하나? 하다가 하다가 너무 지겨워진거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는 게..

그래서 그땐 정말 공부를 안 했어 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 예습을 해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하기 싫었어 그래서 무작정 안 했어

약간은 들춰봐야될 것 같아서 수학 1학기 예습 반은 커녕 몇장 풀어보다가 때려치우고

그땐 기타에 빠졌어서 기타도 쳐보고 마음껏 보고싶은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예능도 보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

약간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됐고 나름대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생각했어! 비록 고등학교 예습은 안했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 기쁘고 행복하잖아? 그래서 기뻤어

이때부터 점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길러진 것 같아







고등학교 배치고사를 보고, 1학년이 되고 중간고사를 치고...

지난번 겨울방학 때 배운 건 "기쁘게 공부하는 거"였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공부하려면 저게 사실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성적이 점점 올랐어 첫 시험 때는 19등을 했어  드디어 20등 안에 든 거지

나자신에게도 칭찬을 많이 해줬어 정말 대견하다.. 정말 잘했다..

또 성적이 잘 나오면 좋지만 못 나와도 괜찮아~ 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니까 오히려 성적이 더 많이 오르더라

이런식으로 고2때는 3등, 고3 때는 1등까지 했어









내가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마인드 컨트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야

고3 때 같은 반 친구 중에는 잠이 올 때마다 자신의 몸을 꼬집고, 멍들게하는 아이가 있었어

그 친구를 나쁘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그 애는 늘 제자리 걸음이었어

공부도 꽤나 잘하던 애였는데 그렇게 자신의 몸에 상처를 하나둘씩 내더니 결국엔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던 적이 있어

그 친구를 보면 꼭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는 게 대수는 아닌 것 같아 오히려 그러지 않은 친구들이 성적이 더 좋았던 걸 보면

어차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잖아 ㅋㅋㅋ 내가 최고로 소중한데 내 몸에 상처내고 내가 나를 소중히 안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아무튼 이 카테고리는 성공후기라서 세세한 여기다 내 세세한 공부법을 적진 않았는데 궁금하다면 가르쳐줄게! 근데 정말 별거 없다는 건 알아줘 ㅎㅎ...

25포인트나 되는데 긴 글 읽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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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긴하구나.....고마워!!
9년 전
독자2
혹시 영어 공부 어떤식으로 했어?ㅠㅠ
너무 광범위한가..?
그냥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ㅠㅠ

9년 전
글쓴이
내가 중학생 때 영어를 별로 못해서 일단은 나 자신에게 먼저 흥미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Time for kids라는 잡지 읽으면서 흥미를 붙이려고 노력했고 lang-8이라는 사이트에서 영어 일기를 쓰면 외국인이 첨삭을 해줘 그런식으로 매일 영어일기도 썼어
또 외국인 친구랑 펜팔도 꾸준히 했어~
위에서 내가 말한 것들은 순전히 영어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한 건데, 저런 활동들을 하면서 영어 실력도 올라갔어 미드같은 거 보면서 해석해보기도 하고...
고등학생 때 돼서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저렇게는 못했고 문법교재 그래머존이라고 있는데 그걸 다 보고 영어 단어 외우고 문제풀고 맨날 이게 반복이었어 문제풀고 풀이할 때는 먼저 안 보고 해석을 해봐 그리고 나서 문법같은 거 남는 공간에 정리하고 단어도 정리하고... 수능대비하면서는 연계교재를 외울만큼 많이봤어 영어 연계교재가 4권이었는데 적어도 한 권 당 5번은 넘게 보도록 했어 그러고 나니까 수능시험장에서 어느정도 보이더라...

난 사실 영어 별로 안 좋아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방법이 없어ㅜㅜ 다들 하는 방식으로 똑같이 했어.. 단지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방법만 좀 다를뿐

9년 전
독자3
헐 나도 교대가 목표인데!공부는 하루에 몇시간정도했어?공부하기 싫을때마다 어떻게했어?
9년 전
글쓴이
시간을 재본적은 없는데 일단 아침 자습, 8교시, 야자 1,2,3 합치면 6시간 정도 되겠다~ 난 매일매일 공부 스케줄을 똑같이 잡았어 아침자습시간에는 문학or비문학 지문 5개씩 풀고 풀이하기, 8교시에는 윤사or생윤 야자1차시 땐 수학 야자2차시는 영어 문법+영어듣기 3차시는 영어문제 이런식으로..

공부하기 싫을 땐 그냥 안 했어 ㅋㅋㅋ 억지로 하려고는 안 했고 잠을 청하거나 밖에 나가서 바람쐬고 오거나.. 특정 과목이 하기 싫을 땐 다른 시간에 할 과목을 먼저 봤어 예를 들어서 고3 후반기쯤 되니까 수학이 너무 하기 싫어서 하루종일 윤사만 했던 때도 있었어 ㅋㅋ 좋아하는 음악듣거나 하는 것도 공부하기 싫을 때 도움 됐던 것 같아!

9년 전
독자4
알려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5
예비 고1인데 이번 겨울방학때 뭘하면 좋을까?ㅠㅠㅠㅠ
영어 독해는 직독직해로 하는 편이야? 그리고 영어 지문 독해 할때 어떤 방식으로 해?!

9년 전
글쓴이
내가 그 시기로 돌아간다면 영어듣기랑 단어 많이 해놓을거고 수학예습도 할 거야 나머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봐~
영어 독해는 직독직해로 해! I know a boy that everyone likes. 이런 문장이 있으면 that은 목적격 관계대명사잖아 그럼 해석할 때, 나는 한 소년을 안다 '그리고 그 소년을' 모든사람들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해석을 해! 만약에 주격관계대명사인 I like a doll that is cute. 이런 문장이 있으면, 나는 인형을 좋아한다'그리고 그 인형은' 귀엽다 이런식으로! 다른 많은 문장이 있지만 그런 건 대략적으로 알 것 같아서 생략했어~ 독해는 저런식으로 하고 풀이할 땐 처음에 먼저 읽고, 매기고, 다시 답지 안 보고 읽고 모르는 단어 줄치기 문법이랑! 그 다음에 매끄럽게 해석해보기 그리고 나서 답지보면서 해석 잘못된 거 찾기! 이런식으로 했어 근데 제일 중요한 게 문제 유형별로 푸는 방법이다르다는 거야 예를 들어서 내가 빈칸이랑 순서맞추기 문제를 정말 안 틀렸었는데 순서맞추기같은 경우에는 사실 보기 읽고 그 다음에 올 것 같은 거ㅇ읽고 맨마지막에 올 것 같은 내용.. 교훈적인? 그런 내용을 맨 마지막에 넣어서 다 맞추고 ㅋㅋㅋ 빈칸은 평소에 보기 분석을 열심히 해서 글의 흐름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 애썼어 음 예를 들어서 지문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기(오지선다)에서 보일러 얘기가 나오면 전혀 쌩뚱맞잖아 그런 걸 지우고나면 많이 보여 그 다음엔 지문이랑 보기 비교하면서 이게 지문에 나온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해보면 또 많은 게 지워져 난 이런식으로 고3 때부터 시작했는데 덕분에 영어 등급 평소보다 한등급 올라갔어 진작에 했으면 더ㅈ잘 받을 수 있었을텐데...ㅠㅠ 아무튼 난 이런식으로 공부했고 너랑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 참고만 해줘!

9년 전
독자6
헐 쓰니야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쓰니가 알려준 방법으로 해봐야겠다!!!
그리고 혹시 쓰니는 학교 내신 시험은 시험 몇주 남았을 때부터 준비했어?

9년 전
글쓴이
음 난 한달 전부터! 한달 전부터 학교에서 빼는 진도랑 같이 나갔고.. 좀 더 빨리하고 싶으면 내가 예습하면서 학교 진도보다 앞서나갔어! 그러면서 계속 본 거 또 보고 이걸 계속 반복했어 ㅎㅎ
9년 전
독자7
아하! 쓰니야 고마워!! 덕분에 궁금했던 것도 걱정했던 것도 많이 해소 됐어ㅠㅠㅠㅠ 남은 1월달 잘 보내고 다가올 설에 새해 복 많이 받아!!!ㅎㅅㅎ
9년 전
독자8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단걸 이제서야 깨닫네요ㅠㅠㅠ못하면 항상 자책하기 바빴는데 지금이라도 노력해서 마인드컨트롤 꼭 하겠습니다!
9년 전
독자9
나도 정말 잘하고 싶다 열심히 해야지만 하고 이런생각으로 보내왔는데 이러면 안되겠어ㅠㅠ 고마워 쓰니야 열심히 해볼게!
9년 전
비회원122
1
5개월 전
비회원122
1
5개월 전
비회원122
1
5개월 전
비회원122
1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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