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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마카롱맨스 下-1 | 인스티즈 

 

 

 

 

 

 

 

 

 

 

 

 

둘이 그렇게 가까워진 이후로 프리랜서인 우식이 급격하게 바빠졌어. 때문에 여주네 가게도 못간지 벌써 일주일째야. 하루이틀 지나니 여주도 우식이 얼굴을 비추지 않자 조금 서운해졌어. 그날 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너무 오지랖부린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 우식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야. 마카롱을 일주일째 수혈못한것도 그거지만 여주 얼굴이 화면에 자꾸 아른거렸어. 드디어 일을 끝내고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려고 거울을 보는데 이게 웬걸 무슨 아저씨가 서있어. 흠칫한 우식이 후다닥 머리도 감고 면도도 했어. 옷도 꾸민듯 안꾸민듯 꾸안꾸 스타일로 입으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드디어 문밖을 나서 여주네 가게로 향했어. 그런데 여주네 가게에 불이 꺼져있어. 시계를 보니 8시가 넘으려하네. 여주씨 얼굴 못본지 벌써 일주일짼데.. 시무룩한 우식이 터덜터덜 아파트 단지로 발걸음을 옮겨. 그런데 저 멀리서 여주가 양손 가득히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오고있는게 보여. 우식은 풀죽었던 눈빛을 반짝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붙잡고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도 우식을 발견했는지 장바구니를 든 손을 귀엽게 흔들어. 우식이 후다닥 달려가 여주 양손에 있는 장바구니를 뺏어들었어. 고마워요 우식씨 라며 웃었지. 그리고. 너무 오랜만 아니에요? 너무 안오셔서 무슨 일 생긴지 알았어요~ 하며 뾰루퉁하게 물었어. 우식은 하마터면 장바구니를 내팽겨치고 입속에 주먹을 넣을뻔했어. 이 귀여운 생명체가 내 걱정을 해주다니. 물론 이걸 겉으론 티내지 않았지만. 머쓱한 얼굴로 아아.. 일이 좀 바빴어요.. 하핳.. 그나저나 장보고 오시나보네요. 여주가 조금은 풀린얼굴로 말했어. 집에 식량 좀 채우느라.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조잘대긴 했지만.  

 

그러다 엘베가 와서 여주가 우식의 층까지 눌러주려는데 우식이 제가..ㅈ..집까지 들어다 드릴게요. 다급하게 말했어. 여주가 안그래도 된다고 손사레쳤지만 우식이 괜찮다며 허허 웃었어. 그렇게 여주네 집에 들어가 짐을 놓고 나가려는데 여주가 장도보고 짐도 들어주셨는데 저녁이나 드시고 가시라고 우식을 붙잡았어. 우식은 갑작스러운 저녁식사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 떨려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 여주는 우식이 망설이는줄 알고 혹시 저녁약속 있으시면 저 혼자 먹어도 된다며 어색하게 말해. 우식은 화들짝 놀라며 아니..! 아니요...! 없어요 저녁약속 같은거! 라고 다급하게 말해. 여주는 크하핳 웃으며 그럼 같이먹자고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으라면서 앞치마를 매고 준비를 해. 우식은 현관 앞에 우두커니 서있다가 조심스레 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었어. 그럼 뭐해. 티비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눈만 데굴데굴 굴리며 여주가 요리하는 모습만 힐끔힐끔 쳐다봤어. 그러고 보니 여주씨는 앞치마가 참 잘어울려.. 헤벌레 웃으며 어느새 티비 쪽은 쳐다보지도 않아. 지난번엔 꿈속에서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마카롱집 사장이랑 결혼하는 꿈까지 꿨어. 그게 여주씨면 좋겠다.. 우식은 번뜩 정신차리며 이 무슨 생각이냐며 머리를 콩 쥐어박았어. 그때 여주가 다 됬다며 식탁으로 오라고 손짓했어. 우식은 뜨끔했지만 말랑한 얼굴로 식탁에 가 앉았어. 

 

 

 

차린건 없지만 맛있게 드세요 제가 요리는 자신있거든요, 여주가 괜히 으쓱한 얼굴로 우식 앞으로 계란찜을 밀어주었어. 우식은 헤헤 웃으며 잘먹겠다며 숟가락을 들었어. 역시 여주씨는 요리도 잘하고 못하는게 뭐람.. 우식은 싱글벙글 웃으며 여주가 만든 집밥들을 맛있게 먹었어. 그모습을 보며 여주도 흐뭇하게 쳐다봤어. 두 사람의 저녁식사는 우식의 설겆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어. 밥먹고 나서는 역시 마.덕들 답게 여주가 지방에서 공수해온 마카롱과 커피 한 잔을 같이했어. 여주가 이건 어디서 택배로 왔다고 웅얼웅얼 어느새 우식은 마카롱보다 해맑게 이야기하는 여주의 얼굴만 눈에 보였어. 아무래도.. 마카롱보다 여주씨가 좋은거 같아요.. 부끄러워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지만 말이야.  

 

 

 

여주와 우식은 그 뒤로도 종종 같이 저녁을 먹거나 한가한 시기에 우식이 간식을 사들고 여주네 가게로 놀러가거나 우식의 집에서 치킨과 함께 맥주를 한 잔 하고는 했어. 우식은 여주와의 이런 사이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이타들어갔어. 나는 여주씨가 진짜 좋은데.. 여주씨는 나를 마카롱좋아하는 손님으로만 생각하는 걸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 생각만하면 눈꼬리를 축 늘어트리며 시무룩해졌어. 그러다가도 여주를 만나면 금세 활기를 되찾기는 했지만. 그런데 여느날처럼 간식사들고 신나게 여주네 가게로 향했는데, 이게 뭐야 저 남자는 누구야. 벌써 입이 대빨 나온 우식이 남자를 노려보기 시작했어. 여주와 남자는 꽤 다정해보였거든. 여주가 우식을 발견하고는 반갑게 손을 흔들었어. 우식은 불편한 얼굴을 숨기려고는 했지만 숨겨지지않은 채 그 둘에게 다가갔어. 오빠, 이쪽은 우리가게 특별손님 여주가 남자에게 맑게 말했어. 그러자 남자는 아 그 손님? 이라며 여주 말에 맞장구 쳤어. 그때 우식은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 띵 해졌어. 역시 여주씨한테 나는 그냥 단골손님이구나.. 멍해진 우식은 호두파이에요. 두 분이서 나눠드세요. 어색하게 웃곤 가게를 나섰어. 여주가 우식씨는 안드세요? 라고 물었지만 점심을 많이먹어서 안 들어간다는 바보같은 말 밖에 하지 못했어. 

 

 

 

 

 

 

 

 

 

상하로 끝내려 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 하를 두 개로 나눕니다. 초록글 감사합니다


 
독자1
억,,,ㅠㅠㅠㅠ너무조아여
5년 전
독자2
갸아악 오늘 끝까지 달릴게여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3
77ㅑㅏㅏㅏㅏ 자까님 하-2가 시급해요 얼른 보겠습니다ㅜㅜㅡㅠㅠ
5년 전
독자4
우시기 넘 기여웡
5년 전
독자5
글만 읽었는데 말랑말랑해 ㅠㅠㅠㅠㅠㅠ 우식 체고야 진짜 엉엉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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